스노슈즈 신었다고
호수위 눈으로 들어갔다가
엄청난 눈에 빠지고 빠지고~
눈속을 헤집으며
눈 헤엄치고 놀다왔다 ㅎㅎ
눈속 파묻힌 스노슈즈를 허리를 굽혀 손으로
눈위로 들어올려야 일어설수 있었으니~ ㅋㅋ
노인네가 천방지축 애들같이 놀아서
혼자 많이 웃고
스노슈잉 맛을 제대로 보게된 날!

(호수위에서 1시간 눈속을 헤엄치고는
지쳐 맥빠져ㅎ 호수변 나뭇가지에 앉아 쉰곳)
며칠동안 산에는 눈 내렸다고
앤마리가 전화해서
지난주 갔던 윌리엄왓슨롯지 부근으로 간단다
물론 오케이지 ㅎ
카풀해서 갈수있다는게 축복인걸~
오늘은 데이빗 운전
나를 호수들어가는 입구에 내려주고
둘은 엘크우드 주차장에 주차하고 스키를 타고~
2시30분 윌리엄왓슨롯지에서 만나기로~

스노슈즈 신었다고
천방지축 호수변 눈 깊은 곳 들어갔으니~ㅎ
노인네가 애들같이 정신없이 눈속을 헤엄치고 다녔으니 ㅋ
언덕 기슭이 눈이 모여 더 깊은걸
눈많은 언덕기슭을 찾아 걸어다녔으니
혼자 생각해도 할매가 너무 웃기고 용감무쌍!
혼자일때 더 대담하게 잘 돌아다니는 할매다 ㅋ





조 위로 올라가볼까?
빠지기 시작

눈에 빠져 몸부림치고 빠져나와서~

경치감상하느라
모돌리면 넘어져 눈속 헤엄치고 일어서야했다 ㅎ


환상환상!!!


스노슈즈신고도 50cm 는 빠지는것 같다
그러니 아마 1m는 눈이 쌓였는것 같다 ㅎ

눈속 허우적대다 고개들면 나타나는 황홀한 풍경
오늘은 햇살이 좋아 눈이 부시다

호수변에서 얼어붙어 겨울잠자는 보트


엎어지면 코 닿을거같은 건너편 산
호수를 가로질러 산아래로 걸어가고 싶은데
깊은 눈 헤어나오느라 기운이 좀 빠졌다 ㅋㅋ
그래서 포기~ 내년에 오게되면
스노슈즈로 건너가는 희망 남겨두기로~!

경치 감상하고 돌아가기로
1km 눈속을 허우적거렸나보다
호수변 기슭이라 눈이 몰려있어
눈이 더 많았던것 같아 돌아갈땐
호수 안으로 더 들어가서 걸어가기로~

여름에 걷는다면 20분정도면 걸릴거리를
근 1시간 걸린것같다
쉬면서 경치감상시간이 많긴했지~

돌아올때는 호수위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걷기로
설마 눈아래 호수가 녹아있는건 아니겠지 ㅎ
아무래도 호수변 언덕보다는 눈 깊이가 덜할것 같기에
호수 안으로 들어갔다

호수위 안으로 걸어들어가보니
호수변 언덕보다는 덜 눈속에 들어가지만
눈이 많이 쌓여서
아차 한발 잘못 빠질까
눈밑에 녹아가는 호수 얼음짱 깨질까 ㅎ
조심하며 걸었다

눈부신 햇살이 눈위에 반짝이고
햇살을 등지고 걸으니 다행이다


호수위 스노슈즈 발자국


언덕위 벤치까지 가야지 하고 걷는다



언덕 위 벤치까지 올라갈려면
또 기운을 빼야할것 같아
처음 호수로 들어왔던 곳으로 turn~
훨씬 빨리 걸어왔다
호수위로 직진 걸어왔으니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죽은 나무 쌓여진 곳에 앉아 쉬면서 물마시고
오늘은 짧은 거리 걸었지만
초장에 너무 눈이 깊어 기운이 빠졌으니 ㅎ
약간 힘들면서도 너무 재미있다 애들처럼ㅎ
기회되면 또 오고싶다

걸어온길 내려다보며~
왼편 걸어올라간 언덕에서
눈헤엄 많이 쳤다 ㅎ
오른편 호수 가운데로 걸어올땐 빨리 왔다 눈에 빠지지도 않고~


도로를 거쳐

~~~~~~~~~
아침시간엔도로도 얼어있고
아마 어젯밤 눈이 내려 하얀 록키가 너무 멋져서
아침 올때에 마구마구 눌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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