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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에서-2022까지

210902(일기) 때가 되었나??-cashout New프로그램 트레이닝- Staff room,캐런굿바이카드)

by 캔디wildrose 2021. 9. 4.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바꾼다며

cashout트레이닝을 하는데~

그동안 사용해온 프로그램과 너무도 딴판이라

난감하기 그지없다.

아나로그세대로 여적 버텨온것만도 대단하였거늘~ㅎ

알기쉬운 우리말로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컴퓨터일텐데

영어로 쏼라쏼라~ ㅋㅋ

 

29년 이 회사에서 일했다는 슈퍼바이저 마이클이 트레이닝을 하는데~

'나는 몇번의 연습이 필요할것같다' 며

할수없이 내 나이를 말하고

내년에는 리타이어를 할려고 생각한다며

치사하게 나이를 밝혔다.

그렇다고 별 도움을 주고

이해해줄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그동안  필리피노 마이클과 같이 일해보니

사람이 좀 멍청하다 싶었으니~ 

고등 졸업하고 죽치고 한곳에 붙어 일하니 뻔한거지 ㅎ

 마이클이 트레이닝시키는 방법을 잘 모르는것같다ㅎ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확실하게 이해가 된다 트레이닝 방법이 잘못된거다 ㅎ

다른 젊은 애들이 new캐셔 프로그램 트레이닝을 

몇번이나 받고도 머리를 흔들고있기에

내가 이해를 빨리하는 방법으로 알려주었더니

이제 잘 알겠다며 

너가 정말 쉽게 이해하도록 알으켜준다며 고마워했다

 

슈퍼바이저라고 다 똑똑한건 아니다는걸

그냥 시간 지나니까 맡게한거고

멍청한 애들은 지가 잘해서 슈퍼바이저하는 줄로안다

그래도 똑똑한 애들은 지내보면 자연적으로 나타난다

역시 똑똑하고 야무진 캐런은 

대학동안에 일하고 돈벌어

졸업하자마자 로스쿨 간다고하니~

 

 

코비드 노티스가 스텝룸 여기저기 붙어있다

 

 

올해로 15년~ 이 회사에서 일했으니

내 인생을 먹여살렸다고하나? ㅎ

이제 그만둘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징조가 나타난다 할수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인생 후반 정리할 때에 와 있다는거이~

그래도 내나이 또래보다 오래 버티며 일하긴했다.

하기사

이나이꺼정 살아있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으니~

이래저래 감사하는 마음 가진다.

 

여적 건강한거~

머리에 기억하고 몸으로 할수있음도~

감사 감사 뿐이라는 생각만 가지자!

 

 

 

 

 

~~~~~~~~~~~~~~~~~~~~

8월20일 일이다

옳게 일 잘하던 백업슈퍼바이저

Karen 의 마지막 시프트라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로이어가 되기위해

토론토대학 로스쿨 간단다.

 

역시 열심히 공부잘하고 일 야무지게 잘한다 싶더니

캐런과 같이 일하면 편안하고 좋았는데

일을 능력있게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능력도 알아본다

 

그런데 능력없이 멍청한 인간들은

상대를 누르면 자기가 올라가는걸로 착각하고

보스행세나 할려고

별로 일의 능률과 상관없는 일에

목숨걸고 찾아나서 지적하길 좋아한다.

지적도 메니저 앞에서 하며

'나 이렇게 일 잘하고있어' 하는 표정 짓는다 ㅋㅋ

 

캐런은 능력되니 일을 조직적으로 한다.

내가 너 참 잘한다고 몇번 칭찬해주며

너처럼 일을 능률있게 하면

같이 일하는 내가 기분이 좋다고도 했다.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는게 좋지만

캐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서운 하지만 앞날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꼭 훌륭한 Lowyer가 되어라!

아마 될것이다!

 

 

동료들의 캐런에게 주는 굿바이 카드 ~ ㅎ

 

22일 금요일 내 시프트는 11:45 -7:30

참 재수가 없는 날인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7시쯤에 도도한 50대 여자커스토머가

믈 묻는데 알아 들을수가 없다ㅋ

다시 물었더니 화를 낸다 ㅎ

그리고 카운터에 올려진 물건을 두고 가버렸다 에혀 난감

 

15년 일하는 동안 이런일 처음이다

코비드로 모두들 날카로워진 신경들이라지만

이런 싸가지라니~

기분 참 드러워서~

이것도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징조인지말이다

씁쓸하고 우울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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