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저녁 시프트다 2:45-9:15
지난주말이 땡스기빙 주말이었다.
당연히 이번주말은 마켓에 오는 고객이 많이 없다.
그런데 시간표짜는 스투핏 슈퍼바이저(뚱짜케스린) 이
all till에 배치를 해놨으니 ㅋㅋ
밉상 스투핏 리사는 아예 틸에 들어가지않고
8시간시프트를 빙빙 놀면서 보내고 끝내더라 ㅎ
그럭허고 $200불 일값 나오니~ ㅎ
여튼 수이 할수도 있는 일이긴하다 ㅋ
깜깜한 8시쯤
혼자 온 호호할머니 카트 가득 장을 보았다.
'너가 운전하고 온거야?'
"몇살이냐?'
귀가 잘 안들리는지 크게 말해달라고~ ㅎ
86살, 혼자 운전하고 왔다기에
'이렇게 깜깜한데도 운전에 문제없어?'
'그 나이꺼정 백내장(캐딜락) 수술 같은거도 안했어?' 하고 물으니
여적 백내장수술도 하지않았고 밤운전하고 다닌다고~
' I hope~' 나도 그 나이될데까지 운전할수있음 좋겠다고~
이렇게 몇마디 주고 받았더니
기운없던 표정의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고 인사한다.
그려 저 나이쯤엔 말한마디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테니
말 걸어주는 사람이 고마울테지~
나도 그 시기가 곧 닥치게되었으니
예사로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만나는 노인들에게 말한마디 걸어주기 해야겠다.
그러면서 나도 말하게되는 것이고~
내가 이렇게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ㅎ
(휴가와 sick타임 남은 시간 비교)
10월
9월
~~~~~~~~~~~~
스케쥴을 대충 내것만 보아왔는데
이번에 나온 스케쥴을 보니
몇 사람이 사라졌다 ㅎ
샤론도 버얼써 안보이고
심장이 안좋아 쓰러지기 몇번했던
말많던 밉상 베브리 이름도 사라졌고~
배부르던 남미 베네주엘라 여자 리멜리는
애 낳는다고 그만두었을테고~
같은 데파트이지만 인원도 많고
일하는 시간도 다르다보니
누가 그만둔건지 알기도 어렵다 ㅎ
딱히 왜 그만두었냐고 물어보고싶은 생각도없고
관심밖이니 말이다.ㅎ
(스케쥴 체크하는일도
내 인생 한 페이지를 차지한거라
기념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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