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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일터에서-2022까지

211017Sun. 86살 할머니 밤에 운전해서 마켓에~

by 캔디wildrose 2021. 10. 18.

일요일저녁 시프트다 2:45-9:15

지난주말이 땡스기빙 주말이었다.

당연히 이번주말은 마켓에 오는 고객이 많이 없다.

그런데 시간표짜는 스투핏 슈퍼바이저(뚱짜케스린) 이

all till에 배치를 해놨으니 ㅋㅋ

밉상 스투핏 리사는 아예 틸에 들어가지않고

8시간시프트를 빙빙 놀면서 보내고 끝내더라 ㅎ

그럭허고 $200불 일값 나오니~ ㅎ

여튼 수이 할수도 있는 일이긴하다 ㅋ

 

깜깜한 8시쯤

혼자 온 호호할머니 카트 가득 장을 보았다.

'너가 운전하고 온거야?'

"몇살이냐?'

귀가 잘 안들리는지 크게 말해달라고~ ㅎ

86살, 혼자 운전하고 왔다기에

'이렇게 깜깜한데도 운전에 문제없어?'

'그 나이꺼정 백내장(캐딜락) 수술 같은거도 안했어?' 하고 물으니

여적 백내장수술도 하지않았고 밤운전하고 다닌다고~

' I hope~' 나도 그 나이될데까지 운전할수있음 좋겠다고~

 

이렇게 몇마디 주고 받았더니

기운없던 표정의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고 인사한다.

 

그려 저 나이쯤엔 말한마디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테니

말 걸어주는 사람이 고마울테지~

나도 그 시기가 곧 닥치게되었으니

예사로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만나는 노인들에게 말한마디 걸어주기 해야겠다.

그러면서 나도 말하게되는 것이고~

내가 이렇게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ㅎ

 

 

 

 

 

(휴가와 sick타임 남은 시간 비교)

 

10월

 

9월

~~~~~~~~~~~~

스케쥴을 대충 내것만 보아왔는데

이번에 나온 스케쥴을 보니

몇 사람이 사라졌다 ㅎ

샤론도 버얼써 안보이고

심장이 안좋아 쓰러지기 몇번했던

말많던 밉상 베브리 이름도 사라졌고~

배부르던 남미 베네주엘라 여자 리멜리는

애 낳는다고 그만두었을테고~

 

같은 데파트이지만 인원도 많고

일하는 시간도 다르다보니

누가 그만둔건지 알기도 어렵다 ㅎ

딱히 왜 그만두었냐고 물어보고싶은 생각도없고

관심밖이니 말이다.ㅎ

 

 

(스케쥴 체크하는일도

내 인생 한 페이지를 차지한거라

기념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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