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이 되면 이곳으로 가는 도로
카나나스키스 하이웨이 #40 도로가 11월말로 닫고
내년 6월15일에 오픈이 된다.
도로를 닫기전에 아름다운 이 지역을 가서 걷고 와야겠기에
에밀리와 둘이서 나섰다.
햇살이 쨍하진 않지만 그리 춥지도 않고
도로도 잘 치워놓아서 깨끗하고
도로 입구에서 가드레일 내리는 정크션까지는 눈이 없더니
하이우드지역으로 들어서고 부터는 눈이 보인다
Rae Glacier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들어왔다.
눈이 깊어서 스노슈즈를 신지않고는 발이 빠져서 걷기힘들다.
이곳에서 돌아내려가기로~ 2시30분
해가 일찍 지는 날씨라 ~
돌아내려오면서 호수 건너편으로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내년 6월 도로가 오픈되고 난뒤에
야생화가 만발해있는 풍경을 보러~~
꼭 이곳을 하이킹해야지 하며~
사진 찍을려고 들어갔다가 눈에 빠져서~ ㅎ
~~~~~~~~~~~~~~~~~~~~~
11시20분에 주차장 도착했다
일요일인데도 차가 많지않다
아마 토요일 어제는 많았을것 같다
트레일 입구 안내판
경사가 아주 심한 언덕인데~~
무슨 새인지 두마리가 느릿느릿 우리 앞을 지난다~
눈밭에서 먹을걸 어찌 찾는지~~
조금 오르니 숲에 가렸던 산이 보이고~
돌이 흘러내린 위에 쌓인눈이 동글동글 이쁘다
제법 올라온 언덕에서 뒤돌아보며~
죽은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의자
나도 죽고난뒤에 내가 즐겨 다니던 하이킹 트레일에
요런 의자하나 도네이션 하고싶다고 얘기하며~ㅎ
장례식 같은건 하지않고~ㅎ
산이 보이고~
구름이 빨리 움직인다~
구름이 지나가는 사이사이 보이는 파아란 하늘색이 너무 이쁘다~
드뎌 호수입구에 다달았다
요기까지 오는동안 어째 사람이라곤 없다 ㅎ
'아니 다들 오데갔나 ㅎ주차장에 차는 있었는데~~'
캠프장 화덕 옆에 두사람이 있다
이곳까지 오는 2km 동안 처음으로 만난 사람 ㅋㅋ
우리도 옆 테이블에 앉아서 요기를 하고~
화장실 갔다가~
'즐거운 시간 가져라~' 하고
우린 래글래셔 트레일로 조금 올라가기로하고
숲속트레일로 들어간다
호수 건너편 트레일에 몇사람이 보이고~
우리도 돌아갈때엔 호수건너편 저 트레일로 갈거다
호수변을 돌아
Rae 글래셔 오르는 트레일로 잠깐 들어걸어갔다
스키타고 내려오는 몇명을 만나고~
사람 만난건 두번째다 2시간동안에~ ㅎ
래글래셔가 보이는 곳에서 경치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으며 즐기고~
걸어온 트레일 뒷편을 돌아보니~
사진 찍고 경치구경하다 돌아내려간다~
2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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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끄트머리에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외나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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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를 건너 호수 건너편 트레일로 들어서서~
호수를 돌아 입구에 와서 바라보며~
글래셔 오르는 트레일에서 만났던 스키타던 사람들이
우리가 조금 걸어올가서 사진찍으며 경치 즐기고
호수를 돌아걸어오는동안에
캠프장 화덕에서 쉬고 내려가는지 이제사
스키를 메고 내려간다
우리가 걸어온 호수변 트레일에 사람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개가 눈에 딩굴며 쇼를 보여준다 ㅎ
컨트리스키 타고 내려가는 젊은이들~
경사가 아주 대단히 심한데
스키를 타고내려가자면
브레이크 콘트롤을 잘해야된다~
그냥 걸어서 내려오는데도 앞으로 엎어질것같이 비스듬한데~
햐 이리 경사진곳인지 올라올땐 느끼지 못했는데~
내려가자니 대단히 경사졌다며 얘기하는데~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거 보니 오금이 저린다 ㅎ
기다란 스노슈즈를 등에 메고 내려간다
요렇게 다져진 트레일에서는 스노슈즈를 신지않아도 된다
오히려 무겁기만하니까~
지금 올라오는 가족이 있네~
곧 어두워질텐데~
주차장에 차가 몇대 남아있지않다
3시20분 주차장에 도착
내려오는건 빠르다 1시간 걸렸다
걸은거리는 호수까지 1.3km(2.6km) + 글래셔트레일로 조금 올랐다가
+호수를 돌아 내려왔으니
총 7km 걸은것 같다.
아이젠끼고 푹신한 눈위를 걸었더니 피곤하지도않다.
오늘 이곳에 온거 너무도 잘 선택했다며
가뿐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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