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sunda다.
다이앤네 식구들은 해마다 메기와 닐의 집에서 터키디너를 먹는데
올해는 메기가 아파서 암치료를 하고있으므로
더 이상 터키디너를 준비 할수없어서
다이앤이 자기 집에서 터키디너를 준비하겠다며
날더러 오라고 하였다.(작년엔 메기의 집에 갔었다)
메기아줌마의 정성어린 터키디너를 만날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
투병을 하는 본인의 허전한 마음은 오죽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십년을 다이앤의 가족을 위해 친 가족처럼 터키디너를 준비한 사람이니~~
아픈 중에도 디저트로 먹으라며 Pumpkin Pie를 만들어 보내주어서
'Maggie's Pie'라며 나누어 먹었다.
다이앤의 두 아들 키이스와 카일과 며느리 린과 손자 죠나던
그리고 키이스의 친구 콜른과 나 7명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잡채와 만두, 김치를 가지고 갔다.
ㅎㅎ 다 먹고 난 뒤에 사진 찍는게 생각나서~~찍었드니 ㅎㅎ
아무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건망증인지 치매끼인지~~ㅋㅋ
다섯살 죠나던이 개구장이다 ㅎㅎ
*~~~~~~*~~~~~~*~~*~~~~~*~~~~~~~~*
ㅎㅎ 오늘도 바빴네~~
점심은 Sol집에서 먹었다.
Sol은 인정이 많아서 친구도 많고
남의나라에 와서 외로운 사람들끼리 친구하며 가족같이 지내자며
가끔 나에게 안부전화도 해주는 참 다정한 사람이다.
본적은 그리스이고 이스라엘 남편을 만나 이스라엘에서도 살았고
남편과 오래전에 이혼을 하였는데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하고 바람이 났더란다 ㅎㅎ
딸은 결혼하여 프랑스에서 살고 있고
지난 여름에 딸과 손자를 보러 프랑스에 다녀오기도 하고~
아들도 결혼하여 미국에 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올 봄에 보우네스동네의 아주 오래된(60년) 낡은 집을 사서 이사를 왔다.
그리고는 그 낡은 집을 손수 고치기 시작했다.
창문도 고치고 페인트도 직접 바르고~
지하실에 방을 넣어 랜트를 줄거라며
일주일에 하루와서 일하는 사람에게 맡겼다며
일일이 자재를 사서 돕느라고 토요일 하이킹도 못하고있다.
어제 전화가 왔다.
자기집에 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얘기 나누자고~
11시에 쏠의 집으로 가니 페인트 칠하느라고 바뿌다.
자그마한 여자가 어찌나 바지런하고 알뜰한지~
겨울이 오기전에 창문과 페인트를 칠해야한다며~~
가만 둘러보니 난 엄두도 안나는 집이다
손대야 할 곳이 어찌나 많은지~ㅎㅎ
솔도 일년을 두고 두고~ 하나하나 직접 고쳐 나갈거라는디~
어찌나 알뜰한지~ 도와주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보기 미안하기도하고
배울점도 많은 사람이라~ 이런 사람을 친구로 갖게된것이 감사하기도 했다.
터키디너 약속이 있으니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며
Greek salad(Sol called Massy Salad -온갖것 다 넣었다고ㅎㅎ)와
감자,가지찜,비츠피클무침,삶은 artichoke, 등으로 런치를 먹었다.
쏠은 Wheat gluten을 먹을수 없단다.
wheat gluten을 먹으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니~
그런데 rice의 gluten은 괜찮다고 하였다.
내가 만두 만드는것 배워주겠다고 하였드니
만두피를 글루텐이 제거된 밀가루로 준비하겠다고 그런다 ㅎㅎ
이상한 알러지도 많아요 글쎄~
Sol 하우스
앞마당으로 가니 Sol이 페인트 칠하느라 바뿌다ㅎㅎ
ㅎㅎ 벽의 오렌지페인트도 직접 칠했다고~~ㅎㅎ
오늘 하루도 알차게 지나갔나? ㅎ
점심은 Sol 친구와~
디너는 다이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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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 8일 Monday Dinner -
중국친구 Ying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Thanksgiving day 를 함께했다
중국에서 이민을 와서 정착할동안 함께 지내는 조카며느리와 아이, 나 잉,
넷 뿐인데도 음식을 많이 장만하여서
미안코 고맙고~
잉은 우정을 진솔하게 나눌줄 아는 좋은 친구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해보았지만
잉은 진실함을 가진 사람이다.
보석을 얻은것 같이 값진 친구를 만나게되어서 감사하는 맘이다.
잘 지켜야지~~
<Ying이 준비한 음식들>
이렇게 이렇게~
남의나라에서
다른나라 친구들과
외로움을~ 고뇌를~ 날려보내며
살아가는거다!~~삶이여!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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