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하이킹에서 있었던 일을 적어두고싶다.
HU크럽 하이킹이다.
하나는 오늘 가기로 계획된 Karst Spring이 모임장소에서 변경이 되었다.
그곳은 아직도 눈이 많아서 걷기가 힘드니까
다른 곳으로 가기로 의논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하이킹에 참가하겠다고 나온 사람들의 인원수가
30여명이 넘는다 ㅎㅎ
몇년동안에 이렇게 많은 인원수가 모인것 처음본다고 그랬다 ㅎㅎ
그래서 두팀으로 나뉘어지기로 합의가 되었다,
쉬운코스를 택하는 팀은 Kananaskis Valley로 가기로 하고
강한팀은 Mt.Lady MacDonald로 가겠단다.
데이빗,켄,웨인,델마남편,학생3명(독일2,이태리1),낸시,제인, 앤마리
그리고 처음보는 여자 둘과 나,
그래서 나는 꼭 가고싶었던 Lady MacDonard산 그룹에 붙기로 했다.
앤마리가 새차를 샀다며 이틀된 Brand new Car란다
낸시, 제인, 나 셋이서 앤마리의 차에 카풀을 하였다.
막상 경사가 심한 힘든 하이킹이었지만
하이킹을 하면서도 이곳을 택하기를 잘하였다 여겨졌다.
빨리걷는 스트롱 팀이라 아예 내가 말을 하였다.
나는 걸음이 느리니 천천히 내가 갈수있는만큼 갔다가
내려올것이니 걱정말고 먼저 가라고~~ㅎㅎ
처음부터 계속 오르는 경사인 힘든 코스이지만
건너편의 런들산과 하링픽,쓰리시스터즈와 카나나스키스로 연결된
환타스틱 파노라믹 록키마운튼 뷰를 즐길수있어서
하이킹다운 하이킹을 하여서 기분이 좋았다.
거의 1000m에 가까운 등반고도가 4km를 계속 오르고
티하우스에선 바람에 날려갈것 같아서 겨우 사진 몇장만 찍고 얼릉 내려왔다.
티하우스릿지에서 summit으로 오르는 300m 등반고도는
나무하나 풀한초기 보이지않는 돌밭 스크램블링이라 오르지않았다.
빠른걸음 팀을 일찌감치 멀리 사라졌고
나와 켄이 데리고 온 처음보는 두여자와 같이 올랐는데
두여자는 중턱 돌밭에서 점심먹고 내려가겠다고 하기에
난 나혼자 오르겠다며 혼자서 올라갔다.
이 트레일은 매우 인기가 많은 트레일이라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드문드문 사람들이 많았다.
함든 경사트레일이지만 나이 든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용기가 더 났다.
그래서 티하우스까지 혼자 올랐다가 혼자 내려왔다.
부담없이 쉬고 싶을때 쉬고~맘데로 할수있어서 혼자 걷는것이 좋다 ㅎ
집에서 가깝고 경치 또한 스팩테클이라 앞으론 혼자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걸으며 구경하며 쉬며 내맘데로 할려고~~ㅋㅋ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오늘의 두번째 일이 있었다.
하이킹 시작할때에 데이빗이 주차장까지 학생3명(독일2,이태리하나)을 태우고 왔는데
하이킹 출발을 하지않고 잠깐 뒤에 오겠다고 했는데 오지를 않았다.
그랬는데 하이킹에서 내려오니
데이빗이 지금 캔모어병원에 있단다.
담석이 찔러 옆구리가 아파서 직접 운전을 하고는 이머전시로 갔단다.
그래서 우리들이 일단 데이빗의 상태를 보기로하자며 병원으로 갔다.
<독일유학생 마틴이 힘든 하이킹이었는지 신발을 벗고 주저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있다>
<이 때에 데이빗이 병원에 있음을 얘기하고있었다>
데이빗은 혼자사는 사람이다 올해 65살이 되었고~
아들이 근 8시간 거리의 캘로나에 살고있다는데~~
웨인이 '캘거리에 연락할 가족이 있냐?'고 그러니
귀여운 젊은여자 프랑스계 앤마리가 '우리가 가족이지 않느냐?'며
아무래도 담석이 움직여서 오줌으로 나오든지
아니면 아프지않은 우선 방편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이니
데이빗이 페인킬러(진통제)를 사용했기에 운전을 못하므로
앤마리가 기다리고 있다가 데리고 갈것이니
데이빗의 차를 낸시가 운전을 하고 제인과 내가 타고 캘거리로 왔다.
앤마리는 만약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일단 캘거리로 왔다가
내일 다시 캔모어로 가서 데이빗을 데리고 오겠다고 하였다.
참으로 마음씨도 아름답고 생김도 귀여운 여자다.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지난 6월3일 그리스여자인 Sol이 집을 샀다고 집들이겸 하이킹 오픈시즌 파티를 할때에도
갖가지 그리스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하이킹 멤버를 초청하면서 Sol이 그랬다.
우린 가족 이상의 우정이 있다며~
Sol이 이사를 하는날 15명이 이사짐 나르는 일을 돕겠다고 왔단다.
난 뒤에사 알고 넓은 앞뜰이 있는 오래된 동네이기에
블루베리나무 한그루를 사다주었다.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추; 이틀 뒤에 데이빗의 일이 궁금하여 Sol에게 전화를 하였다.
Sol은 그날 하이킹을 가지않았지만 연락이 되었을것 같아서~~
일요일에 데이빗이 집으로 돌아와서 전화가 와서 알았다며
soup을 끓여서 데이빗에게 갖다주었다고 하였다
참으로 따뜻한 마음의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같이 나이들어가면서 서로를 돕고 위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도울테니 도움이 필요할때에 언제든지 나에게 알려달라고 하였다.
Sol과 데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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