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뿌리를 캐어서
흙을 깨끗이 씻어낸뒤에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
후라이팬에 볶았다.
다시 말린뒤에
또 볶았다.
이렇게해서 만들어진 민들레뿌리 Tea!
<들장미 궁뎅이 Tea>
하이킹을 갔다가 트레일 옆으로
들장미 씨열매 빨간봉우리가 지천으로 있다.
하나씩 따서 호주머니에 넣었다.
터져서 빨간 물이 손에 옷에 묻어나기도 했다.
꽂잎사귀 붙은채로 햇살에 말렸다.
다 마른뒤에 잎사귀 꼭지를 잘라내고
푸욱 끓여서 마신다.
9월 30일 shin 부부께서 우리를 초대하셨다.
들판도 구경할겸 갔다가
동네집 뒤 들판에 무성한 민들레뿌리를 캐러갔다.
진흙이 어찌나 딱딱한지 삽으로 파 뒤집어야만 했다.
그래도 뿌리는 중간에서 뚝뚝 부러졌고~~
Mr.shin이 삽으로 딱딱한 흙이 가득 붙은 뿌리를 캐어서 주면
우리는 흙을 털어내고 잎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나는 부드러운 민들래 잎을 골라내어 줏어담았다~
삶아 말려서 나물 만들어 먹을려고~
두 가베지봉지에 담아와서
shin네 주유소 차 세차장에서 덕지덕지 붙은 흙을
힘센 세차 호스로 흙을 씻어내었다.
만약 집으로 갖고와서 그 많은 흙을 털어내자고 했더면
도저히 할수없는 일인것 같았다.
겉흙을 털어씻어낸 뿌리를 물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왔다.
또다시 밤 내내 물에 담궈서
뿌리 구석구석 붙어있는 흙을 칫솔로 목욕시키듯
하나하나 또 씻어내야만 했다.
그 일을 밤내 언니 혼자서 하고는
또 얇게 썰어서 베란다 햇살에 말린것이다.
아고~힘들어!
그리고 바짝 마른것을
후라이팬에 달달 저으며 볶았다.
그래도 덜 마른것 같아서 또다시 햇살에 더 말린뒤에
또 후라이팬에 볶았다.
한국으로 좀 가져가고 내 먹을것 조금 남겨놓고~~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둥글레 뿌리 티 맛이다.
수확의 기쁨을~ 재미나 하시는 형부 ㅎㅎ
캐기도하고 씻느라 애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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