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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091130 월-11월 expire National Park Pass 사용하러 갔다가 날씨가~

by 캔디wildrose 2009. 12. 1.

국립공원 년간패스가 오늘로써 끝난다.

밴프들어가는 입장료가 여간 비싼것이 아니라서

혼자 하루 들어가는 입장료가 10불, 둘은 17불인가 한다.

그래서 작년에 1년패스를 130불에 샀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갔다.

11월말로 끝나는것이라 일부러 일하는 날짜를 딕시에서 부탁하여 바꾸었다.

한번이라도 더 사용할려고 ㅎㅎ

바깥을 내다보니 록키가 보이는 날씨라 출발을 하였다.

40키로쯤을 갔는데 구름이 몰려오고 눈바람이 세차게 록키쪽에서 불어온다.

앞도 보이지않는 날씨이니 차를 돌려야겠다하고

10분 뒤 Morley인디언 마을을 지나는데 

검은 구름이 어느새 지나가고 산이 보인다.

흐~ 산이 보이니 가야지 하고

밴프와 레이크루이스 중간지점인 Castle Junction에 있는

 Mt.Castle Lookout을 하이킹 할까하고 가는거다.-170km 거리

 

밝은 햇살의 날씨는 아니어도 산이 보이는~~

Canmore를 지나며~~

 

 

 

 

 

 

 

 

산 입구 오르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눈이 뿌리기 시작한다. 

에이! 170키로나 운전하고 왔는데 ~~

주먹만한 눈송이가 내린다.

할수없이 산에 들어가보도못하고 돌아나왔다. 

 

입구에 아저씨 동상이 숲속에 외로이 서있어서 찍어보았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읽을수가 없다.

 

 

 

 5분만에 바뀐 날씨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

 

 

 Castle Juction에 있는 다리를 10분 전에 지나갈때와

돌아나오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다르다

 

 

1번 하이웨이로 들어왔는데 앞이 보이지않게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분다.

큰 트레일러 추럭이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간다.

갓길로 설수도 없다. 길도 미끄럽고~~ 

 

허리를 곧추세워서 바짝 창문에다 ~~

와이퍼도 눈을 깨끗이 쓸어내려주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차에서 흘러나오는 CD의 노래가 내 마음을 건드리네 ~~

가수 이동원 CD에서 나오는 노래중에

'그건 아주 쉽지' 의 가사가 어째 가슴에 파고드네

가사를 받아적어보았다.

앞도 안보이는 눈안개 속을 운전하며 받아 적었으니 ㅎㅎ

 

"한잔술에 취하는건 그거야 아주 쉽지

가는세월 보내는건 그것도 아주 쉽지

잿빛 바람에 흩어져가는 젊은날의 꿈 하나

서러움을 감추는건 그건 쉬운일이 아니네

 

떠난사람 잊는것은 그거야 아주 쉽지

바람속에 우는것도 그것도 아주 쉽지

잊어야 하는 울어야 하는 그대향한 그리움

그리움을 달래는건 그건 쉬운일이 아니네 " 

 1번을 벗어나 집 가까이 오는데

눈바람이 더욱 세차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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