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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0 0109토-Nakiska스키장에 Ski 타러갔다!(미옥,나)

by 캔디wildrose 2010. 1. 15.

 

 

 

12월에 바짝 추웠던 날씨가 풀렸다.

0도를 오가는 날씨다.

지난주에도 영하 25도의 온도였는데 말이다.

날씨도 좋은데 스키를 가지않겠냐고 옥이가 전화를 했다.

88년 동계올림픽을 했던곳이다.

가까운 곳이라 ~~~ 날씨가 좋아서 꼬마들이 많다.

 

 

 

 

 

 

 

수영,에어로빅,골프,볼링 등 운동이라면 못하는것이 없는

젊은 사십대아줌마의 꼬임에 빠져

운동이라고는 안하고 사는 게으름벵이가

주제파악도 몬하고 준비운동도 안하고

따라나섰다가 눈구덩이에 쳐박혀서 눈사람 될뻔했따. ㅋㅋㅋ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내린곳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이다.

아니 스키 부츠를 신을때 부터다.

반나절 티켓은 12시30분부터~4시까지이다. 값은 $52.00

내 스키부츠는 신을수 있으나 스키는 오래되어  주둥이가 벌어져서 신을수가 없었다.

마침 옥이가 헌것이 하나 있다고하여 사이즈가 비슷하여 그럼 그것을 신기로 하였다.

막상 그것을 가져와서 신어보니 맞지가 않는다.

할수없이 다시 짊어지고 주차장에  차를 찾아가서 내 신발을 꺼내어서

스키를 끼어 맞춰보니 들어가긴한다.

끊은 티켓값이 아까워서 타긴해야겠고 낑낑 둘러메고 와서

시간은 벌써 2시간이 지나가 버렸고 준비운동도 없이 리프트를 탔다.

리프트를 내리는데 스키 한짝이 훌러덩 벗어져 도망간다.

줏어서 다시 신으려 하는데 조여지지가 않는다.

패트롤이 쫒아와서 손으로 올려서 겨우 낑궜지만 다시 훌러덩 벗어지고 ㅎㅎㅎ

의자에 앉아서 살펴봤더니 너무 오래된 스키라 조여주는 패킹이 헐거워져있다.

난감스럽기 그지없다.

2000m 고지에서 아래까지 내려갈동안 어떻게 내려갈지 꿈만 같다.

언덕을 내려다보니 시작 부분이 직벽이다. 기가찬다 ㅋㅋ

같이간 친구에게 시간 보내지말고 먼저 내려가라고 했다.

난 어떻게든 알아서 내려갈테니 하면서

그리고는 사진이나 몇장 찍고가자하고 ㅋㅋㅋ 

 

 

 

 

 

 

 

 먼저 내려가는 친구를 찍은 것이다.

왼편 가물가물 사람이 서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완전 직벽코스다 시작이~~

어떻게든 내려는 가야겠고 ~~~

출발을 하였는데~~ 제동도~ 방향도~ 잡을수가 없이

직사포로 눈속 언덕으로 쳐박혔으니~~~~.

물론 한짝 스키도 빠져나가고~

어떤 남자가와서 도움이 필요하냐고 그런다~ 아임 오케이 땡큐!

눈속에서 나올려고 낑낑대고 있으니 또 다른 남자가 와서 핼프가 필요하냐? 그런다 .

아임 오케이 땡큐 !

그런데 눈이 어찌나 깊은지 나와지지가 않는다 ㅎㅎ

그랬으니까 안 다쳤지 ㅋㅋ

이곳에 적설량이 3m는 넘었을거다 아마도 ~~~해마다 평균 그러니 말이다 ㅎㅎ

워찌워찌 빠져나와서 살금살금 내려왔는데~~~

이 이후는 한번도 넘어지지않고 여유부리며 사진 찍어가며 내려왔다 ㅎㅎㅎ

 

 

 

 

 

 

 

 

 

 

 

 

 

 

 

리프트타고 올라 온김에 사진이나 건지자고

슬로프 내려오는 중간쯤에서 아예 퍼질러앉아 사진 찍었다 ㅎㅎ

내려가는 애들도 찍고 숲으로 들어가는 애들 조심하라고 참견도하고 ㅎㅎ

 "Be carefull "    "Don't go there next time!!   gg"

영어로 말하는것도 써먹어보고 ㅋㅋ

이럭허고 앉아서 놀고있는데  친구가 씩씩대며 보드를 타고 씽씽 내려온다.

'언니 여깃구나! 얼매나 얼매나 찾았는데 ~~~ 몬살아 몬사라 ~~~'

'ㅎㅎㅎ 빨랑빨랑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보드나 탸~ 내 걱정 말고

난 사진이나 찍으면서 슬슬 내려갈거니까 ㅋㅋㅋ

돈 애낄려다가 눈사람 댈뻔했다야~~~'

 

 

 

 

 

 

 

 

 

 

 

 

 

 

 

 

 

 

 

지난번 올림픽 팍스키장에서는 스키를 랜트했더니 안정감이 있어서

근 10년만에 신어본 스키였지만 방향조절,제동이 잘되어서 기분이 좋았기에

넓고 좋은 스키장으로 진출해보았는데

 돈 좀 아껴볼 생각하다가 큰일 날뻔 했다. ㅋㅋ

스키 랜트하는 돈이 30불하니까 고것 아껴볼려다가~~

 

 

 

 

에라이! 사진이나 남기자 하고

친구랑 둘이 찍게  사진 좀 찍어달라 부탁하니까

지하고 찍자는줄알고 좋아라한다 ㅋㅋ

그래서 친구랑 한장 나랑 한장씩 찍었다 ㅋㅋㅋ이름을 물으니 Tom이란다 ㅋㅋㅋ

 

 

 

 

난 주차장에서도 촌티를 푹푹 내었다 ㅋㅋ

오늘은 내가 왜 이러나 몰러 ㅋㅋ

친구가 차를 가지러 주차장에 간 사이에

나는 짐을 가지고 스키장 앞 drop off에서 기다리면서

내 짐이 있는 앞자리에 아무도 주차를 못하게 버티고 서있는거다 ㅋㅋ

그랬더니 주차정리하는 아자씨가 다른차 댈수있게 좀 비켜달라고하길래~~

내 왈   '내 짐이 여깃거등?''나 우리 칭구차 기다리는데~ 여기 가깝게 대야하거등?ㅎㅎ'

그 아자씨도 기가 차는지 웃으면서

너 친구 차오면 가까운데 대게 해줄테니 지금은 비껴주라 그러능겨 ㅎㅎ

친구에게 그랬더니 웃어죽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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