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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에서-2022까지

09 1002-WHMIS Certificate of Training 패스했다ㅎㅎ

by 캔디wildrose 2009. 10. 3.

 

 W - workplace

 H - hazardous

 M - materials

  I  - information

 S  - system

 

'WHIMIS 위미스'라고 하는 이 교육은

카나다에서 규모가 있는 company에서 일을 할려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받아야되는 교육이다.

 교육을 받았다는것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하고 패스를 해서 인증서가 있어야만 되는것이다.

그리고 인증서는 3년 유효기간이라

3년마다 다시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해야하는것이다 ㅠㅠㅠ

 

3년전 이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때엔

컴퓨터로 하지않고

슈퍼바이저가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1시간 교육하고 1시간 테스트- 8시간동안 네 종류의 교육을 한뒤 4번의 테스트를 하는거다.

 

4번의 교육과 테스트는

처음은 회사 소개와 지켜야할 사항등에 대한 설명과 퀴즈,

두번째는 캐쉬 트레이닝과 테스트,

세번째는 위미스 트레이닝과 테스트,

네번째는 200개나 되는 코드번호 외운것 적어내기,

별것 아닌 시시콜콜한 내용인것이라도 교육이 있었다면

반드시 테스트를 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교육의 증거로

 

8시간동안 교육받으며 4번을  테스트를 하느라고 꼬박 앉아있었으니~~

그날도 빙글뱅글~~ 머리도 눈도 침침빙빙돌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엔 교본을 뒤적여가면서 답을 적기도 하였는데~~

 

이번엔 혼자서 컴퓨터로 읽고 테스트를 하였다.

25문제였다.

80점이상이 되어야 패스이니 한개에 4점- 5개만 틀려야된다.

 

머리가 멍멍했다.

내 영어 실력으로 처음보는 전문용어 단어도 많아서 골 아팠다.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세리가 '이층 컴방에 가서 위미스 트레이닝 하라'고 하였다.

영한사전도 준비를 못해서 더 깜깜했다.

대충 넘겨집기 해석만으로 찍기를 하는것도  쉽지않았다.

수십번  review를 봐가면서 하였는데.

컴으로 하는것이 교본으로 하는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

책은 그 페이지로 가서 다시보면 되는데

컴은 이리저리 찾아다니는것이 더 불편하고 시간도 더 걸렸다 ㅎㅎ

3시간동안 컴에서 이리저리 뒤적여가며 읽고 답 찍고 하였더니~~.

즉시 패스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니 다시 시작하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ㅉㅉㅉ츠암 ! 

눈이 침침! 뱅글뱅글!아고~~~머리에 쥐나는것 경험 ㅎㅎ

세상이 노랗게 보인다더니 정말 노랗게 보이더라 ㅎㅎ

 

적어도 이곳에서 고등학교 졸업 수준이어야만 할수있는 이 일을

유치원 수준도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뎀볐으니

말하는건 콩글리쉬 배짱으로 어찌어찌 버팅겨왔지만

이럴경우는 어찌해볼 도리없이 난감스럽다 ㅎㅎ

 

그래도 자부심은 ㅎㅎ

내 연배의 다른이들과 비교를 해본다면

이 정도도 난 대단한거야! 크흐!

지난달에 코드번호 외우기테스트에서

내 답지를 본 초등학교교사였다던~지금 같이 일을 하는 39살 하이디가 보더니

감탄을 하며 '언젠가는 널 이겨볼거야' 했는데 ㅎㅎ

 

하나뿐인 인생 지내며

이런일 저런일 경험해보는 것도

힘들고 가슴쓰린 일도 많지만

즐겁고 보람된 일도 있고 ~~~

여러가지 경험도 참 재미난다 ㅎㅎㅎ

머리에 쥐나는 일같은것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건만

리타이어 할때까지 별일만 없다면 이 일을 하였으면 하는데~~~흐흐다.

 

아마도 내 인생 마지막으로 일을 하게될 이 직업,

아마 내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맛 볼려고 해보았을까?

이곳에서 살았기에 맛보는 즐거움이라 해야하나? 별일도 다 해본다 할까? 흐~~~

 

그동안 5년동안에 회사를 옮길적마다 치룬

Food Safety에 대한 교육은-식품 다루는 일을 하게되면 반드시 받아야되는 교육

IKEA 입사때의 교육은 직원인원수가 워낙 많았던 통에 대충 쉽게 하였고

그다음 SAFEWAY입사때 교육도 컴퓨터와 책자병행으로

42문제 테스트에서 처음 8개가 틀려서 - 다시 재테스트 5개 틀리고 패스 ㅎㅎ

그 다음 COSTCO 입사할때엔 책자를 주면서 '3일뒤 테스트할거야' 하고는

3일뒤 슈퍼바이저 오피스에 오라고 하더니 ㅎㅎ 

옆에 슈퍼바이저들이 득시글되는 곳의 컴퓨터에서 테스트하란다 ㅎㅎ 

요행히 33문제에서 1개만 틀렸다 단번에~~그동안 몇번의 Food Safety공부를 하였으니 ㅋㅋㅋ

 

지금의 이 회사로 옮기면서 데파트를 바꾸었다.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원칙과 관례(legal & regulation)를 따르는

교육이 수시로 있지만(본사에서 검사를 하러 나오기도 한다)

 

이번 위미스 테스트에서

만약 패스가 되지 못했다면

슈퍼바이저 크리스와 세리가 비웃음을 흘리며

나의 헛점으로 이용했을 것같다.

시시하고 콜콜한 하잘것없는 일에서도 잘못된것을 찾아낼려고 혈안인데 

'그봐 너가 일하는 것은 perfect 이지만 영어는 모자란다는걸 알아야지~~~'하고

내 민감한 약점을 지적했을 것이다.(영어 못하는것이 내가 일하는것에 믄 문제가 많냐? 고 한마디하였거등ㅋㅋ)

해마다 년말이면 내놓는 평가점수종이(Performance Management Review-Union Employees)에

한마디 써놓고 점수를 잘라놓을 것이다. 휴우~휴~휴~

 

모르는 단어가 무지무지 많았는데

몇개 생각나는것만 ~~~ 

 Corrosive

Acute , Chronic

Incompatible

Bronchia

Cross hatched border-이건 알겠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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