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erley를 처음 보았을때의 느낌이라면
크레오파트라가 떠오를만치 이뿌게 생겼었다.
귀엽고 아담하고 가녀린 몸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정말 이쁘게 생긴 여자다.
앳띤 얼굴이라 처녀 같아 보였는데 두살짜리 딸이 있단다.
이뿌니까 어떤 남자가 빨랑 댈고갔나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괜히 아까운 맘이 들기도했다.
이쁘게 생긴애가 뻔한 고생길에 일찍 들어간것 같애서~~
처녀시절을 좀더 즐기다가 결혼 할것이지~~
참하고 적당히 부드럽기도하고 맹해보이지도 않는 인상이다.
뽀오얀 피부가 진주빛처럼 고와서
여자인 내가 보아도 너무 사랑스럽다.
같이 일을 해보니 솔직하고 순진하기도했다.
남편이 인도 사람으로 무슬림이라고 했다.
앰벌리는 아마도 중동나라인것 같은데 물어보진 못했다.
앰벌리가 며칠동안 보이지않다가 오랫만에 일하러 왔기에 물어보았다.
그동안 믄일 있었어? 왜 일하러 안왔지?
" 남편이 날 때려서 얼굴에 멍이 들어서 일하러 올수가 없었어"
난 순간적으로 얼어붙어서 말이 안나왔다.
상상을 할수없었던 일이라
내가 말을 잘못알아들었나 싶었다.
내가 하도 멍하니 쓰러질 표정을 하니까
앰벌리가 다시 한번더 말을 한다.
" 남편이 얼굴을 때려서 멍이 심하게 들었어.
이번이 세번째야.
두번째 날 구타할때엔 경찰을 부르기도했어
그땐 팔을 부러뜨렸어"
"에????" 말문이 막힌다더니 내가 ~
참으로 참으로 상상할수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귀엽고 이쁜 나약하게 생긴 와이프를 때리다니~~~
"너의 부모님 어디에 사는데?"
" 사우스에서 살아 며칠동안 부모님 집에 있다 왔어"
"잘했어"
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런데 차마 너의 부모님은 므라고 하시니~
'한번 손대면 갈수록 더 심해질수도 있는데 아예 일찌감치 헤어지는것이 좋아'라는
말이 입에서 돌았지만
어쨌든 그녀가 결정할 문제이니 말을 할수가 없었다.
딕시와 다이앤 나 셋이서 앰벌리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무슬림 사람과~ 인도 쪽 남자들이 여자를 무시하는 것이 심하다며
그 쪽 사람들을 씹었다.
다들~ 저렇게 이쁜 여자를 때리다니~
젊었을때부터 때리는 버릇은 갈수록 심해질텐데
일찌감치 헤어지는게 나을텐데 하는 의견이었지만
그건 앰벌리가 결정해야만 한다고 ~~~
인도 사람들이나 무슬림에 대한 인상이
그동안 만나고 대해본 그쪽 사람들의 인상은 그리 맑지 못하다.
믄가 응큼하고 음흉함이 들어있는것 같은 느낌
남자나 여자나 피부빛깔 만큼 어두컴컴한 곳에 믄가 숨기고 있는 느낌
편견과 선입관을 가지지 않으려 해보지만
좋지못한 감정이 생기는 일들을 보여주니
그것이 그들의 민족성인가보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이일이 있고 난 그 다음주부터 앰벌리는 일을 그만두었다.
왜 그만두었는지는 알수가 없다.
밝고 귀여운 표정이 그대로 간직되기를 바라는 맘이다.
남편이 돈을 많이 받는 회사에 취직이 될것 같다는 말을 하였는데~~
여자를 때리는 저 버릇이나 없어졌으면 좋겠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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