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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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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 사람들의 나라는?

by 캔디wildrose 2009. 3. 11.

내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들의 나라를

생각나는데로 기억해보자니 ~~~ 

홍콩,중국,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터키,미얀마,타일랜드,몽골,베트남,

이란,이라크,요르단,두바이,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시리아,바레인,

영국,러시아,체코,항가리,오스트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우크라이나,보스니아,폴랜드 독일,스웨덴,

스위스,네델란드,핀랜드,벨기에,프랑스,포르투갈,스페인,그리스,이탈리아,유고슬라비아

멕시코,아르헨티나,에콰도르,과테말라,칠레,페루,볼리비아,컬럼비아.베네주엘라,브라질,쿠바,엘살바도르

수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드지보티

미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그리고 인디언

기억이 안나는 나라도 있는것 같다.

 

다른나라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기가 참 어렵다. 

그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자.

있었던 일들과 함께-

세월이 흘러 내가 80쯤의 노인이 되었을때에

이것을 펼쳐서 지나간 날들을 회상해 보며 미소 짓겠지~~~

 

*Maryanne Thomson-고등학교때부터 사랑하고 결혼하여 50년간 딸셋 아들셋 낳고 살았는데 68살에 이혼했다던 ㅎㅎ

                       좀 더 참지 어째 그나이에 이혼할수밖에 없어더냐고 했더니

                       식탁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때마다 한번도 불평을 안한적이 없는사람이라며

                       이혼하고나서 있던 고혈압증세가 없어졌다며

                       일생에서 가장 잘한 일중의 하나라며 얘기하던 가라지세일 드라이브팀 멤버 영국아줌마 ㅎㅎ

 

*Erney-목소리가 좋다고 하였더니 성악전공으로 뮤지컬 연극을 한다며

            연극 티켓도 구해주던 잉글랜드가 바탕이라던 인물이 근사한 할배,

 

*Joe-Erney의 친구로 명랑하며 익살끼가 주렁주렁한 얼굴로 어니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었던.... 

      자기 여동생과 어니가 30년전에 사랑하는 사이였다가 헤어졌는데 

      그 여동생이 아무도 모르게 어니의 아이를 낳아 미국에서 살고있었는데

      지금에사 어니의 딸이라면서 검둥이 손자를 안고 나타나서 DNA검사하니 어니의 딸로 확인되었다며

      어니는 그동안 결혼을 한번도 하지않았다 여자들은 있었지만 등의 소설같은 얘기를 신나게 떠들던 ! 

 

*Jack-걸음을 걸을수없을 정도로 뚱뚱한 부인을 휠체어 태워서

         지극정성 식당으로 쇼핑몰로 힘들게도 끌고다녀주던 순하고 착한 인상의 .

         겁나게도 뚱뚱한 잭의 부인에게 '너는 좋은 남편을 가진 행복한 여자'라며 부럽다고 하였더니

         자기도 젊었을적엔 아이낳고 기르고 자식들 결혼시켜 보낸 좋은 부인이었으니

         이럭허고 사는거라며 얼굴은 밉지않게 생겼지만 무서울만치 뚱뚱하던 Chris.

 

*Jim Grey-2년동안을 단골손님이었는데  알버주의 최고참 오일회사 사장으로 신문에, TV에 자주 얼굴이 비치는데도 

     못알아보았더니 다른사람이 '저 사람 캘거리에서 유명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었다.

     부드러운 인상의 부인에게' 너희둘이 룸메이트냐?'하였더니'나 저 사람 누군지 몰라'하던 소박한 이레인.

 

*Sato-맹꽁이 일본여자, 이력서 넣을때에 레크멘데이션도 해주고 남자 친구도 소개해줬는데 진심을 까뭉게던 스투핏ㅎㅎ

 

*마리앤-남자는 말썽꾸러기라 결혼하면 머리만 아프게한다며 혼자사는게 좋다던 홍콩여자,

 

*Joseph-홍콩서 물리선생했다고, 한국드라마를 몇박스를 갖고있다며 빌려주겠다고도 하면서

         한국 배우들 이름 한자로 쓰며 이야기하였다.내가 한자를 아는것을 무척 좋아하였고 ,

 

*Helen - 성실하게 생기지 못한 화이트 넘하고 좋아하는것 같은데 말도 못해주겠고 속만 상했던 ㅎㅎ

             이쁘장하게 생긴 중국여자애.

 

*Shilla-나보다 몇살 많은,처녀적 영국 군대에서 운전기사 했다던 키크고 이쁘고 메너 좋은 영국여자 .

 

*200에이커 집에서 말타고 살던 일, 공장을 지어서 잘 나가던 시기에 아들이 배반을해서

  세금에 걸려 공장 문닫은 얘기며 입만 열면 돈 많은 자랑을 늘어놓던 헝가리의 별난할배  벨라. 

 

*차 드라이브 선생한다며 수줍음이 있던 헝가리 남자 프랭크.

 

*와이프가 인도네시아에서 회계사인데 이민오기 싫다해서 혼자 먼저 왔다는 Chin,나중에 아들하고 다 왔지.

 

*중국계 인도네시안이며 나보다 몇살 어린 나이인데 한자를 몰라 영어로만 얘기하는 moi.

 

*체코인 Jan-잰이라고 불렀더니 남자는 얀이라고 부른다며

              20년동안 애 넷이나 낳고 살던 20살어린 와이프가 배불뚝이 남자와 바람나서 이혼했다며 서글퍼 하였지.

             목사할려고 신학도하였지만 정원설계 일을 하면서 여름이면 그림 그리러 산속에서 지내기도 한다던...

 

*'납데부네-굿나잇''운데체바체-어데서 므하는데''다-예''누-노'무추메스크-감사합니다''비네-좋아'~~~

   루마니아 말을 배워준 눈이 부리부리하게 무섭게 생겼지만 애들을 끔찍히 여기던 실뷰.

 

*김치를 좋아하며 한국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던 이탈리언 알프레도.

 

*메니저에겐 살살거리고 다른사람들에겐 기분에 따라 변덕이 심한 성격이라

  다들 싫어했지만 나와는 친했던 이탈리아 여자 브너댓 

 

*항상 웃는 얼굴로 이제 영어를 배우고있다며 손짓발짓을 동원하여 얘기하는 모습이 진실스러웠던 러시아 노인 안토니오.

 

*투잡을 한다던 러시아여자 나타샤.

 

*상냥하고 이뿌게 생겨서 젊어보였는데 20살 딸이 있어서 놀랐던 내가게를 인수한 유고슬라비아인  브라이니슬라브

 

*건축설계일을 한다며, 벨기에에 있는 애인과 통화한 전화비가 5천불이 나와서 변호사 사야된다던 벨기에 남자 데이빗

 

*심심해서 춤 배우는데 발을 많이 밟아 미안하다고 하더니 며칠뒤 기부스하고 나타났던  독일 할배 프랭크.

 

* 날씬하고 드레스를 깔끔하게 잘 갖춰입고 상냥한 독일 아줌마인데 남편이 어찌나 뚱뚱한지 놀라 자빠질뻔했다 ㅋㅋ

   세컨핸드 집에서 오십센트 주고산 반지가 3백불되는 진짜 다이아몬드였다던 프리마켓의 하이디.

 

*똥땅하니 콧수염에다 생긴것하고는 다르게 지적이던 그래서  가르시아 마퀴즈 책을 나에게 선물로 준 칠리안 Aldo

 

* 성질이 까칠하며 영어발음이 돌돌 굴러서 알아듣기 힘든 페루여자 크리나.

 

*보이기는 산도둑 같았는데 판단력이 있고 맘씨좋은 파키스탄사람인  Safraz.

 

*호주,시드니에서 여행와서 6개월간 살아본다는 비행기 조종사로 은퇴하고 한국전에 참전했다던 한번 보고싶은 keith  .

 

*응큼스런 인도 사람 같지않은 정직하고 성실한 리뉴,인도에 다녀왔다며 자연 머리염색 헤나를 갖다주었다. 

 

*남편이 있다는 표시라는 이마의 붉은점을 항상 하고있는 긴머리의 인도여자 모니카.

 

*35살인데 애가 넷이고 큰애가 18살인 크로아티아여자 야카

 

*9,11 사태 일으킨 사람들하고 닮아서 미안한 느낌이 든다던

쬐끄만 나라 드지보티에서 왔다던 의사 공부한다던 똥땅한 남자 라지브.

 

*말이 무척 빠른 요르단에서 왔다는 모하메드

 

*핸섬하고 젊잖은 애 같잖은 애 두바이에서 왔다는 마완 

 

*얌전하게 생겼는데 뜬금없는 소리로 날 웃긴~~

  커피를 많이 마셔서 잠을 못잤다고 했는데 '남자친구랑 잤냐?'하던 그리스여자 bessy

 

*곰 발바닥을 구경시켜준 인디언 fox (last name)

 

*코끝이 간지러워서 옆에만 앉으면 기침이 자꾸 나왔던 냄새 독한 아프가니스탄 여자

 

*젊은거이 미련하게 일을 느릿느릿해서 한바탕했던 엘살바도르 의 미리암

 

*검은얼굴이지만 매력적이게 생긴 이디오피아의 잔드라.

 

*파킨슨으로 궂어버린 표정으로 지난날을 회상하던 큰 추럭 트레일러 운전했다던  Arthur.

 

*엄마는 독일 아버지는 오스트리아라며 독일말의 콧소리 흉네를 재밌게 내던 84살의 귀여운 아그네스할머니

  레스브릿지에 엄마 아버지가 묻혀있는데 가보고 싶다고해서 하루 함께 갔었던 ~~

 

*하루도 빠짐없이 귀걸이 팔찌 반지 옷색에 맞춰서 입고 나들이하는 84살 할머니 도리스.

  같은 노인아파트에 사는 85살 크리스할아버지를 좋아해서 

크리스 얘기를 할때면 소녀같은 얼굴이 되던 귀여운 도리스 ㅎㅎ.

 

*90살이지만 훤칠한 키에 깔끔한 신사이며 유모어가 있으며 80살 아이린할머니와 꼬옥 손잡고 다니던 죤슨 할아버지.

  빨간 차를 운전하던 아이린이 들려준 얘기로 젊었을적에 같은 교회를 다녔는데

  그동안 다른 곳에서 살다가 10년전에 교회에서 다시 만났더니 서로의 부인과 남편은 passed away했고

  죤슨이 콘서트티켓을 주며 프로포즈하였다고 ~~

  (이 얘기 들으며 내나이 70에 저런 로멘스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ㅎㅎ)

  91살에  카나다 동부 끝에 사는 94살 누나를 이생에서 마지막 보러간다며 6시간 비행기 타고 갔다오기도 했지.

 

*손가락10개에 다야반지를 다 끼고 리본붙은 높은 가발에 빨간 투피스가 어울리던

   80살넘은 이레인 할머니와 60대의 micky 아저씨.

 

*덩치좋고 키 큰 bob과 그런 그보다 더 큰 와이프 제니퍼

 

*운전을 할수 없어서 버스를 몇번씩 갈아타고 다녀서 ride를 많이 해줬던 불쌍한 Karen

 

* 익살스런 농담을 잘해서 테리블테리라고 불렀던 Terry .

 

*50의 나이에 허연 수염을 길러 산타를 했던 테리 친구 레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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