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그룹에서 함께 하이킹하였던 87살 독일할머니 힐드가드,
독신으로 혼자 30중반에 혼자 직장을 따라 카나다에 오셨단다.
작년말부터 메모리를 서서히 잃어간다고~
주중엔 케어기버가 와서 같이 얘기하고 걷고~
쏠이 주말마다 음식도 갖고가서 만난다기에
오늘 같이 가서 힐드가드를 만나보앗다
집도 깧금하게 정리정돈 잘 되어있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다
독일 햄벅동네에서 살때 이야기와
3자매와 2형제 인데 남동생이 passed away 했는데
그 동생의 자녀가 둘이라며
총 다섯 형제자매 중 오직 조카가 그 둘 뿐이라고 한다
자나다에 온것이 1982년쯤이라며 또렷한 기억을 하고있었다
단지 금방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에 혼돈이 있을뿐
모든건 정상인것을 보면
단지 나이들어가며 일날수있는 보통의 해프닝이라
마음이 애잔해지긴 했지만
어쩔수없는 사람의 일
내가 비스킷을 선물로 가져갔는데
내가 너에게 지불할 돈이 얼마지? 하며
몇번을 지갑을 열고 돈을 꺼낸다.
내가 너에게 선물로 가져온거다고 얘기하니 땡큐! 하기에
그거면 된거다 페이하지 않는거다고 얘기했는데
또 다시 내가 너에게 얼마를 페이해야하지? 를 몇번 반복한다 ㅎ
자신이 잊어먹는게 있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성격이 나타나는 현상인것 같다.
노인이되어 기억이 서서히 사라져가도
그동안 그 사람이 살아온 모습 생활방식이
잃어가는 기억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게 된다고 여겨진다.
고운 사람은 곱게 늙게된다는걸~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어찌할수없는 일
<깔끔한 힐드가드의 집>
자기가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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