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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11월- 도나집 초대 Tea time meeting- 쏠,에밀리,나

by 캔디wildrose 2023. 12. 13.

저녁 먹은 후에 만나

티타임 미팅으로 얘기나누는 시간 갖자고

도나가 우리 셋만 초대한 모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라고

오랫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니

자리를 만들어준 도나의 마음은 참 따뜻하다

 

나는 도나의 생일이 12월4일이라

생일 선물(쿠키)을 준비해서 개그림 카드와 함께 갖고갔다

도나가 정성스레 준비한

티비스켓과 티를 마시며

2시간 30분동안 

그동안 나누지못한 수다 떨었다

주로 지나간 시절

하이킹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얘기하며 웃기도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초대해준 도나가 참 고맙다.

이제는 모두 노년의 시기에 있으니

지난날을 회상할수있고 공감할수있는

노년의 친구가 되어서 고맙기도하다

 

쏠과 카풀해서 갔다가 돌아오면서도

같은 흥미꺼리 공감대를 가질수있는 사람끼리

좋은 친구가 될수있다는 말을 나누었다.

 

노년에 내 가까이에서 친구될수있는 사람은

서로의 상황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관계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교류는 없을것이다.

그 속에 같은 흥미꺼리로 공감되는 취미생활이 된다면 

더 좋은 만남이 될수있는

금상첨화가 아닐까!

 

참 좋은 시간을 가질수있어서 행복했다!

도나가 만든 티 비스켓

도나는 티비스켓을 따로이 싸가지고 나에게 주었다

나누는 따뜻한 마음씨!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ㅎ>

저녁먹은 뒤 티타임 갖는 6시30분이라며

에밀리가 알려주었기에

내가 쏠 집에 조금 일찍 갔다

(저녁시간이라 천천히 운전해야 하니까)

쏠이 운전하고 둘이 카풀해서

6시20분에 도나집 도착했다

 

딩동~!

문을 연 도나가

' 너무 일찍 왔네, 7시 이잖아 '

도나가 그런다

' 6시30분 아니야? 우린 그렇게 들었는데?' 하니

7시 라며 자기 달력에 7시로 표시되어 있다고 ㅎ

그러면서 '아직 준비도 다 안되었다'고 한다

 

예정 시간 보다 너무 일찍 온건 실례이긴 하지만

쏠과 나는 분명 6시30분으로 알고 갔으니~ 10분 일찍 온셈인데 ㅎ

쏠이 ' 아 그러면 우리 잠깐 가까운 옆집 폴에게 갔다가 다시올께' 하며 나와

둘이서 다시 차를 타고 몇 블럭 떨어진 폴의 집으로 가서

30분을 뭉개고~ ㅋ

 

사실 난 쫌 황당하긴했다

견해의 차이인지

문화의 차이인지 모르지만

우리사 일찍 오거나 좀 늦거나 별 상관을 하지않으니까

일찍 오면 수다 뜰 시간 더 있어 좋은거고

준비 덜 되었더라도

준비될 동안 따로이 앉아 있으면 되는거고

또한 늦게 온다면 별 탈없이 늦는거라면 

그럴수도 있는거고~

 

30분을 폴집에서 폴과 잠깐 얘기나누고

다시 도나집으로 갔으니 ㅎ

그냥 재미난 해프닝으로 생각 ㅎ

 

그런데 도나가 에밀리에게 티타임이 6시30분이라고

e메일을 보냈다는데

도나는 7시라고 달력에 표시해 놓았단다 하하하

노인에게 일어날수있는 현상들이니

충분히 이해하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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