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가 크리스마스 지난뒤에 올해가 가기전에
우리들 만나고 싶다며(40대 에밀리, 60대 알리스, 나)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알리스가 전화했다.
내가 쉬는날이 29일이므로 런치타임이 좋겠다고하여
바바라집으로 갔다.
95살 노인이 젊은친구를 대접한다고
직접 캬베지롤을 만들었단다.
우리를 만나는걸 너무도 좋아했다 ㅎ
바바라와 얘기를 나누면 긍정마인드가 퐁퐁 전달되어와서
내가 더 노인네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생각이 긍정적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아리조나에 가있던 은퇴한 큰아들과 며느리가 오고
비씨주 북쪽 알라스카 가까운 바닷가에서 살고있는 아들과 며느리도 오고
아들 2, 딸2, 인데
손자 손녀들도 결혼해서 증손주가 셋이고~
이 모든 가족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바바라 집에서 다 모였다고했다.
음식을 누가 하였느냐고 물었더니~
'my kitchen 이니 내가 해야한다'하며
자기는 아직 자기자신의 생활을 메네지할수있다며
당연한듯 얘기하는 95살 노인에게 감동받았다 ㅎ
더욱 감동 받은건
올 한해 손수 뜨게질하여 만든 담요 15개를 어린이병원에 보냈다고~~!!
자기는 아직도 할수있는데~ why not! 그러신다 ㅎㅎㅎ
얘기를 나누다 아 그거~!
몸이 먼저 발딱 일어서서 발랑 방에 들어가서 갖고 나오신다 ㅋㅋ
너 그렇게 빨리 움직이면 넘어지기쉽다
너 나이를 생각해야지~ 하였더니
자기는 나이 의식하지않는다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ㅎㅎㅎ
생각하는것이나 행동이 젊은 우리들보다 더 긍정적으로 말을 하니
바바라와 얘기를 나누면 절로 기분이 좋아디고 즐겁다
4시간동안 앉아서 바바라가 살아온 과거 얘기를 하는데
2차 세계대전중에 혼란했던 유럽의 불행했던 어려운시기를
엄마와 5살 남동생이 독일군에게 죽임당하고
혼자서 폴랜드를 도망나와
군인으로 복무했던 아버지를 찾아 이태리로 갔다가 영국으로 갔다고 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영어를 배우며 디자인을 배우고
결혼을 하여 남편과 함께 큰아들을 임신한 6개월 몸으로 캐나다로 오게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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