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소박한 저녁 모임이었고
뜻이 깊은 저녁시간이라 적어본다)
이스라엘에서 여름방학동안
할머니를 만나러 온 쏠의 손주들(9살boy 르엘라,13살소녀 엘라, 15살 보이 르넬)
6주간을 할머니와 함께지내고
12일 일요일 이스라엘로 가는 뱅기를 벤쿠버에서 타기위해
금요일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을 할거라고~~
쏠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최선을 다해 베푸는 성격이다
내 동생들이~ 한국에서 써니가 왔을때나~ 아리조나에서 영이 왔을때에도자기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주었고~
내 며느리가 임신해서 왔을때에 아기이불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8월8일이 손자 준희의 백일이다.며느리가 염려해주고 선물을 준 친구분들에게 초대를 하여 대접을 하고싶다했지만난 음식만드는게 겁이나서 ㅎ
집에 초대를 하지말고
우리나라의 아기백일때에 만드는 떡(백설기,인절미,삼색꿀떡)을
떡집에 주문해서 고마운 친구들에게
떡을 돌리기로 며느리와 의논을 하였다~
쏠도 쌀로 만든 음식은 모두 좋아하기에
쏠에게 손주애들이 이스라엘로 가기전에
쌀떡을 만들어 갖고 방문을 하겠다고 하였더니~
쏠이 그러면 와서 디너를 자기집에 와서 함께 먹자고 한다 ㅎ
내가 아이들에게 대접을 해야하는데~
참으로 미안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ㅎ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쏠의 성격을 잘 알기에~
'그러면 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패디를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
저녁6시에 며느리와 손자와 함께 떡을 접시에 담고
햄버거패디와 닭다리를 구워서 갖고 쏠집으로 갔다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며
그동안 카나다에서 지냈던 이야기와
이스라엘에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으로 존경스런 이스라엘민족이란 생각과
세아이들이 영어,불어,히브류어를 자유자재로 말하며
나하고 얘기를 할땐 영어, 퀘벡커인 앤마리와 얘기할땐 불어,
자기들끼리 얘기할땐 히브류어로 주고받는데~
같이 앉아서 저녁을 먹으며 자기들끼리 히브류로 말하니까쏠이 제재를 한다.히브류를 알아듣지 못하는 다른 사람이 있는데 그건 예의가 아니다며~ㅎ다같이 알아들을수있는 영어로 하기를 요청한다 ㅎ그러면 아이들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영어로 말을 하고~~
내가 너희들 또 언제 카나다에 올수있겠느냐고 물으니아마 오랫동안 오지못하게 될거라고~15살인 르엘과 13살인 여자 엘라가 이스라엘 국민 모두가 의무인 군대를 가야하기때문에~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복무기간이라그걸 마친 뒤에나 올수있을거라고 하였다.
쏠의 아들과 딸이 이스라엘에 살고있는데~모두 카나다에서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이다.더구나 며느리는 프렌치여자다.몇년전엔 얼마동안을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다.그랬는데 항상 전쟁의 위험이 있는 이스라엘 본국으로 가서아이들의 교육을 이스라엘에서 받게하고 군대를 보낼려고 하는거다.이런것이 강한 이스라엘 민족으로 만드는 민족성이 아닌가!!
<저녁을 먹으며>
(70살 그랜마 쏠, 귀여운 엘라, 늠름한 르엘, 귀여운 어린아이 르엘라)
(며느리는 밥도 못먹고 처음으로 바깥에 나온 손자 재우느라고~ ㅎ나는 다 먹었고~)
~디너식탁-샐러드도 있었고~ 이것도 많아서 남았다~ ㅎ
70살인 쏠이 생활하는 근면함을 보면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오일회사에서 일하다 리타이어를 하고도 일을 하겠다고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더니마땅한 일을 찾지 못하니까작년에 인터넷으로 병원리셉셔니스트코스를 몇달 교육을 받아서개인의사의 병원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그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지하실을 꾸며 방을 두개 넣어학생들 홈스테이를 하기도하고~ㅎ
그래서 손주들이 와서 있은 6주 동안에도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주고 출근을 하고 음식을 만들고~
손주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12일 일요일에 뱅기가 벤쿠버에서 타야된단다.아이들이 어른들과 같이 오지않고 미성년자만 탈수있도록 허락하는 뱅기가 루프트한자 뿐이라서그 뱅기는 벤쿠버까지만 오고 벵쿠버에서 캘거리로 오는 에어카나다는 허락을 하지않기에아이들이 올때에도 쏠이 차로 10시간이 걸리는 벤쿠버까지 가서 데려왔고돌아가는 일요일 뱅기를 태워주기위해벤쿠버로 가는 일정 계획을 얘기하는데~~금요일 아침에 캘거리를 출발하여4시간거리에 있는 로저스패스에서 아주 가파른 산 글래셔로 하이킹을 한뒤에레벨스톡의 캠프장에서 자고토요일은 레벨스톡의 에바레이크까지 왕복15km를 하이킹한뒤2시간 운전해서 벤쿠버 쬐끔 가까운 동네인 캠룹스에서 자고일요일 아침 4시간을 운전해서 벤쿠버 공항으로 가서 3시 뱅기로 아이들을 보내놓고10시간이 넘는 거리를 혼자서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와(아마 새벽4시쯤 집에 도착되어~)2시간 눈을 잠깐 붙인뒤에 또 일하러 출근을 할거라고~~
숨이 막히는 일정을 70살 할매가 계획하고있으니~무사히 잘 수행하기를 맘으로 기원할뿐~ㅎㅎ
이렇게 아이들을 벤쿠버에어포트로 가는동안에도중간지점에서 하이킹을 하며 장시간 운전도 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보내고
월요일 새벽에 돌아와서 다시 일주일간 출근을 하여 일을 한뒤에~18일 토요일에 그리스로 간단다 크윽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그리스에서 가족모임휴가를 갖기로 했다고~뉴욕에 사는 아들부부와 아이둘,이스라엘에 사는 딸, 사위와 아이둘, 아들부부와 아이셋,온 가족이 그리스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쏠은 그리스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했다그리고 대학을 이스라엘에서 다녔고결혼하여 카나다로 와서 불어권인 퀘백에서 살다가캘거리로 와서 아이들이 어릴때에 이혼을 한뒤에 투잡을 뛰면서 아이들 키우고 하였단다.
여튼 부지런함과 억척스러우면서도 베풀고 도와주는것을 좋아하는건 따라갈자가 없다영어,불어,히브류어,그릭어,이탈리아어를 막힘없이 한다~~
에고 힘들어라 난 요것 적는데도~~ ㅋㅋ
<8월8일 손자 100일기념 사진>며느리가 꾸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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