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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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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4화- Christmas Eve (쏠집에서 즐거웠던 시간)

by 캔디wildrose 2013. 12. 26.

< 킴, 폴라, 데이빗, 앤마리, 폴, 웨인 >


쏠이 크리스마스이브디너에 초대해주었다.

9시30분에서 6시까지 일하고서

집에 와서 준비해둔 과일접시와 와인 한병을 들고 쏠 집으로 갔다.


하이킹그룹 컨트리스키 스트롱팀 사람들이 와있었다.

데이빗,앤마리,쟈넷,폴,웨인,폴라,

(그룹리더인 킴은 결혼을 하고 오티즘 아들이 태어나고 부터는 거의 참석을 못하지만

매주 하이킹스케쥴 메일 전달을 하는 역할을 한다.7살 오티즘 아들과 함께왔다)


모두들 오랫동안 만나 하이킹을 한 사람들인데

 신참인 나를 쏠이 낑가주어서 참으로 고마웠다

외롭지않은 이브를 보낼수있게 언제나 나에게 마음 써주는 쏠이 눈물나도록 고맙다.






쏠이 터키와 오리를 구워놓았었다.

고구마,가지,브루셀스프라우트,샐러드,

쏠이 만든건 므든 맛있다 ㅎ

야무지고 귀여운 여자 쏠, 오늘은 짧은 스커트 입고 있어서 더 귀엽다 ㅎ

66살 할매인데도~~



디너를 먹는중에 헤프닝이~~

데이빗과 폴라가 나란히 앉아서 저녁을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폴라가 기분나쁜 얼굴을 하며 집에 가겠다고~~

나는 반대편 끄트머리에 앉아있어서 믄 영문인지 모른다


내옆에 앉아있던 쟈넷이 데이빗에게

 '왜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니 미안하다고 하며 붙잡아라'고 했다

데이빗은 그럴일 아니다고 하고~ 폴라는 가버렸다


 왜 둘이가 붙어앉아서 다투냐고~~ 하며 웃었다 ㅎ



디너를 먹고서

킴이 먼저 집으로 가고

얘기마당이 펼쳐졌는데 너무 재미있엇다 ㅎㅎ

오랫동안 같이 하이킹과 스키를 다니며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는데

주로 듣기만하는 나이지만 배가 아프도록 웃었다


오늘 오지않은 초등선생인 젊은 쟈넷의 웃기는 행동들

*스키마치고 뒷풀이 간 레스트랑에서 벗은 옷가지와 소지품들을

테이블 셋을 차지하도록 벌려놓고~ 

다른 사람들은 겨우 비집을 자리만 갖게한다는 둥...

*카풀해서 갈때도 차안에서 양파들어간 버거 먹고는 냄새 진동을 시키고 ㅎㅎ

*레스트랑에서 자기 음식 주문하고는 만드는것 봐야한다며

주방에까지 들어가서 감시한다는 얘기며~~ㅎㅎ

뒷다마까는거 정말 재밌네 ㅋㅋ


웨인이 나 없으면 내 얘기도 하겠네 ㅎㅎ

쟈넷' 하모 너 집에 가면 너 뒷다마 깔거야 ㅎㅎ'

 

동서양 불문하고 뒷다마까는거 ㅋㅋㅋ 여튼 재밌으니까 ㅋㅋ



또~ 호스텔에 가서 자면서 코고는 사람들 이야기~

* 지난 여름 헬리타고 올라가서 2박3일 잘때에

더블베드와 벙크베드가 있었는데 더블베드에 제인과 쟈니가 부부이니

둘이서 더블베드 차지하라고 했더니

제인이 손사래를 치며 '난 싫어 ~ 쟈니 코고는것 감당 못해, 다른사람이 쟈니 가져ㅎ' 해서

부부인데 그랬다는 얘기~~

( 그러고보니 여름이후 하이킹과 포틀락모임에 쟈니는 오지않고 제인만 참석한다 ㅎㅎ

둘이 쌈 했나? 난 그것도 모르고 맨날 제인에게'쟈니는 왜 안와?하고 물었네 ㅎ눈치없이~)


*또 웨인이 호스텔 남자방엔 밤 내내 창문커튼 여닫는 소리내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아고 재밌어 ㅋㅋㅋ




쏠이 선물을 준비해놓고

선물봉지를 각자 하나씩 집어서 오픈해보라고 하였다

모두들 선물 쳐다보고있는중 ~~ㅎ

난 바디샴푸와 바디크림세트를 골랐네 

참 신기하다 내가 꼭 필요하고 많이 사용하는걸 집어서~~ㅎㅎㅎ


쟈넷도 선물봉지 하나식 주면서 지금 오픈하지 말고 집에 가서 오픈하라고했다

아침에 오픈을 해보니 홈메이드 쿠키다!


난 과일접시와 nuts접시 만들어 가기만 했는데~



내 디너 접시, 와인 두잔 마셨다

웨인이 -너 와인 마시는거 처음본다' 해서

'내일 쉬는 날이기도 하고 취하면 쏠이 재워줄거니까 오늘 마시는거다'



아주 재미있고 즐거웠던 이브 모임이었다.

이런 자리를 나에게 준 쏠이 너무 고맙다

알러뷰 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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