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Lake Louise!
얼어있는 호수위에 만들어진 얼음성
호스텔에서 아침을 먹고 헤어지는 날이다
컨트리스키 그룹은 스프레이리버로 간다고 하고
스노슈잉하는 한 그룹은 죤스톤캐년을 간다고 하고다른 한 그룹은 죤슨레이크로 스노슈잉을 하고 갈거라고 한다.
에잉~ 난 어제 죤스톤 캐년을 다녀왔으니레이크루이스로 가야겠다고 했다다른 그룹은 모두 레이크루이스를 어제 갔다왔으니~할수없이 또 혼자서 갈수밖에 없다 ㅎㅎ
레이크루이스 주차장의 화장실
10시에 호스텔을 나와서
천지에 눈이 가득하다
샤토루이스호텔도 눈에 파묻혀있다.
주차장에서 호수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무겁게 나무를 덮고있다.
호수위에 얼음성이 만들어져있고
스케이트장 얼음을 닦는 차가 돌고있다
얼음이 아주아주 두껍게 얼었다 ㅎ
날씨가 쌀살하게 춥다 영하 28도 쯤 되나보다
호수위 장작불 난로 옆으로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있다
호숫가를 따라 걸어 들어가기로 작정하고 왔으니~~
걸어나오는 노부부의 모습들도 더러 보인다
저렇게 나이든 사람들도 이 추운날 걷는구나~ 며 속으로 감탄하고~
한참을 걸어와서 뒤돌아보며 샤또루이스호텔을 찍고
햇살이 맑게 비치는 경치가 환상이다!
추워서 손구락을 꺼네 셔터를 누르는동안 손이 얼어버리는것 같다
호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마차가 보인다.
길이 좁으니 얼릉 호수 아래로 길을 비켜섰는데
눈속에 푸욱 빠진다
호수 끝에서 보이는 봉우리들이다
얼어붙은 폭포에 얼음타기 하는 사람이 까마득히 보이고~
돌아 올때엔 호수위로 나있는 트레일로 걸어 왔다
오픈 된 트레일이라 그런지 바람도 있고 아주 차갑다.
바람을 막으려고 세운 깃에 고드름이 맺히고 얼굴이 얼어가는 느낌이다.
노출된 입술과 눈까풀이 빳빳하니 어는것 같았다
장갑과 신발안에 핫팩을 넣었기에 손과 발은 시럽지않았다
만약 옷을 단단히 입지 않았다면 서서히 몸이 얼것같이 추웠다.
-30도를 넘는 온도가 느껴졌다
차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요기를 한뒤 운전을 하는데도 온몸이 덜덜덜 떨린다
호수위에서의 추위가 쉬 가셔지지 않았다 ㅎㅎ
살금살금 살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추위다 ㅎㅎ
그러나 환상적인 아름다운 레이크루이스의 풍경은
여태껏 보아온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여겨졌으니~~
환상에 취하여 추위도 함께 빨려들어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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