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산속의 별천지다!
#1 Trans Canada Highway에서
Canmore동네 노르딕센타로 오르는 산중턱 길 #742 Spray Trail
절벽위의 도로 깍아지른 비포장도로를 40km Spray Lake끼고 올라가서
오른쪽 가파른 꼬불꼬불 산길을 5km 올라간다.
그리고 그 산중에 구석구석 구비구비 만들어 놓은 컨트리스키 트레일!
꼬불꼬불 컨트리스키 트레일이 많아서
어디를 돌아야할지 모를 정도
오늘 있었던 해프닝을 먼저 적어야겠다.
지난 일요일 도나와 토요일에 스노슈즈를 가자며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9시30분에 메리스쿨에서 만나자고 정하였다.
금요일 저녁에 다시 전화로 9시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슬로밋과 같이 온다고 하였다.
내심 주책바가지 슬로밋을 태워다녀야한다 생각하니 별 유쾌한 마음이 아니었지만
도나가 이미 같이 온다고 정해버린 일이라 거절할수도 없었다.
아침 9시에 메리스쿨에서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믄가 잘못 된것 같아서
키이스에게 전화하니 웨스트몰에서 기다린다하여
할수없이 15분 더 드라이브하여 들어가서 데리고 Mt Shark으로 가게되었다.
초장부터 어째 일이 꼬인다~
혼자 다니는게 그래서 편하다 ㅎ
나 혼자의 컨디션에만 맞추면 되니까~ㅎㅎ
#1하이웨이는 눈도 없이 깨끗한 도로라서 운전하기 좋았고
#40도 눈없이 깨끗했다
그런데 비포장도로 #742 Spray Trail은 눈을 치워놓긴 하였지만
눈이 덮혀서 미끄러웠다.
30km 비포장 눈길을 살살 운전하며 가다
왼편으로 Engadine Lodge표지판에서 왼편으로 턴을 해서
오르는 산길은 오르막이기도 하고 좁은도로에다 아주 미끄럽다 5km
이 깊은 골짜기에 도로를 꼬불꼬불 만들어놓고
말끔하게 길의 눈을 치워 놓았다는것이 신기했다.
5km 도로변에 산같은 눈더미가 쌓여있는 눈 터널 도로를 올라가니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놀라웠다.
또 놀라운것이 이 산속에 컨트리스키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은것에 놀랐고~~!!
주차장을 치운 눈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것에 놀랐고~
이 깊은 산속 도로와 주차장을
오직 컨트리스키타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돈도 받지않으면서(공짜)
매일같이 가득내리는 눈을 치우고있다는것이 감탄스러웠다.
트레일이 어찌나 많은지 길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 지역은 개를 데리고 와도 되는 곳이었다.
개를 데리고 스키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슬로밋과 도나 그리고 나는 무조건 아무 트레일을 들어섰다.
트레일이 넓어서 갓길로 스노슈즈를 신고 걸었다.
이곳의 컨트리스키 트레일을 보면서
스키를 타야겠다고 마음먹어졌다.
산속의 별천지였다.
컨트리스키족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깊은산속의 별천지를 이용하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이다.
눈이 약간씩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춥지않은 포근한 날씨라서 걷기에 참으로 좋았다.
스키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을수있는 트레일
우리는 호수로 가는 트레일을 걸었다
걸어 올라가는데 안면이 있는 사람이 스키를 타고 내려온다.
Sol이었다.
메리스쿨에서 6명이 만나서 스키를 타러왔는데
4명은 포카테라에서 타고 두명만 이곳으로 왔단다.
5km를 걸어 온 이 지점에서 800m를 내려가면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돌아나가기로 결정했다.
돌아내려사면서는 스노슈즈를 벗어 들고 걸었다
훨씬 발이 가볍게 느껴졌다 ㅎ
슬로밋이 쉬를 한다고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눈이 깊어서 올라오지를 못하고 있다 ㅎ
이곳에서 요기를 하고~~
예까지 왔노라 증명사진 찍고~ㅎㅎ
돌아 내려오는데 어린소녀가 엄마와 같이 오고있다.
마미의 스키는 뒤에오는 남편이 들고 스키를 타고 왔다
눈가득 쌓인 개울!
아름다운 자연! 맑은 공기! 심오한 에너지를 받는 록키의 정기!
음 ~ 그런데 오늘
주책바가지 밉상 슬로밋 때문에 무척 피곤이 느껴진 날이었다.
돌아올때엔 캔모어 뒤편 산복도로 내려왔는데
미끄러운 절벽 비포장도로 45km를 내려오는데 눈이 피로하고 어깨가 뻐근하다.
이런 와중에 밉상 슬로밋이 컴프레인이 많다 ㅎ
왜 마지막 호수를 보러가지 않고 왔느냐?
10km밖에 걷지않았느냐?
미끄러운 절벽길을 살살 내려오는중에
내 차뒤로 네대의 차가 따라내려오니 여간 신경이 더 쓰이지 않는다
그래서 중간쯤에 넓은 주차장이 보여서 그기로 들어가서
뒷차가 먼저 지나가기를 비켜주었다
턴을 하는 순간 세찬 바람이 돌과 눈을 함게 날려와서 창문이 깨질것같이 부딪쳤다.
그랬더니 왜 턴을 하였냐고 컴플레인~
속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아슬아슬 미끄러운 절벽 눈길을 운전하는 내가
얼마나 신경을 쓴다는건 알지못하고 일일이 컴플레인이니~
도나가 캔모어의 커피샵에 들어가서 핫쵸코렛을 사먹고갈까? 하고 말하니
슬로밋이' 집으로 바로 가지~' 그런다 ㅎ
돈 쓰는게 아까워서 가기싫은거다
도나가 카풀비 기름값으로 $15을 준다
슬로밋은 왜 많이 받냐는 표정이다 ㅎㅎ
오늘 한 눈금 있는 것에다 $50어치 기름을 넣고 출발했는데~
게이지가 바닥에 있고마는~
깊은 산속 미끄러운 눈길을 운전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데려다 준것에 대한 감사의 말도 없다.
도나가 몇번이나 좋은곳 구경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마는~
슬로밋은 들은동 만동~
'앞으로 절대 슬로밋 너를 내차에 태우지 않을거다'고 마음먹었다.
도나가 나에게 묻는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off냐고
다음주 토요일도 쉬는 스케쥴이지만
슬로밋과 같이 올것 같아서
' 시프트 들어있어서 안되겠네~?' 했다. 도나에겐 미안하지만~~
나혼자 눈속을 헤집고 다니더라도
마음 편치않은 사람과는 오고싶지않다~ㅎㅎㅎ
아름다운 풍경, 맑은공기, 강한정기가 흐르는 별천지를 만난 흐뭇한 날에
기분이 잡쳐져서 그런지 무척 피곤했다.
캔모어에서 한시간을 운전하는 동안 눈이 따가와서 반눈을 뜨고 운전하였다.
눈도 아프고 몸도 더 나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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