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처음 참가를 하였고
이번주 수요일도 쉬는 스케쥴이라 참가를 하였다.
이 그룹의 규칙이 게스트로 3번 참가를 하면
맴버로 가입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진단다.
오늘이 두번째가 되고 한번만 더 참가하면 맴버가 될수있다고 하였다 ㅎㅎ
지난주에 참가하여 내 메일을 알려주었더니
오늘 참가여부를 묻는 메일이 왔다
그래서 'yes'를 메일로 보내어 오늘 두번째로 가게 된 것이다.
스트롱스노슈즈 팀이다
senior라고 하기가 미안할 정도 ㅎㅎ
카나나스키스 RV 캠프장에 들러서 화장실 이용하고~~
커피 한잔 샀다.
오늘의 스케쥴이 Chester Lake 와 Mt. Shark 두군데로 가는 것이라고 포스팅이 되었다.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자기가 두 장소 중에서 어디로 가서
스키를 할것인지 스노슈즈를 할것인지를 회람을 하는데
나는 Chester Lake로 가겠다고 적어내었더니
Keith가 오더니 체스터호수로 가는 사람이 3명 뿐이니
Mt. Shark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묻기에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카나나스키스 #40번 도로로 들어섰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화장실 이용을 위해 캠프장에 잠깐 정차를 하면서
키이스 딕슨이 날씨 상황을 다시 체크해 본뒤에 장소를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Keith Dixon-겨울 아웃도어 책임자
처음으로 나와 통화를 하고 친절하게 말해준
완전 구르는 본토영국 발음의 할아버지 ㅎㅎ
화장실을 다녀온 캠프장에서 버스에 오르자
날씨가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오늘 가기로 했던 마운트 샥은 위험할것 같으므로
장소변경을 해야겠다고 얘기한다.
지난주에 갔던 포카테라 헛으로 가겠다고~~
그리고 인포메이션쎈타에서도 스탑을 하겠다고 하였다.
먼저 스탑을 한 인포메이션센타에 내린 사람들
느리게 걷는 스노슈즈 팀들도 이곳에서 내렸다
지난번에 같이 걸었던 Bill이 나에게 오늘도 자기들과 같이 걷자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 정류장인 포카테라헛에서 내렸다.
포카테라헛에서 출발한 스트롱 스노슈즈 팀 ㅎㅎ
하룻강아지 암것도 모르는 내가 이 팀에 붙었으니 ㅎㅎ
할배 할매들이라고 생각한 하룻강아지인 나!ㅎㅎ
난 걸으면서 자꾸 뒤쳐진다 ㅎㅎ
나 때문에 멈추는 횟수가 많아진다 ㅎ
내가 걷는것도 느리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생겼다 에고고~
부츠와 스노슈즈 사이에 눈이 들어가서
고거이 얼어붙어서 얼음 덩어리가 되는것이다
발바닥에 공이 하나 들어간 느낌이 들고 무거워서
잠깐 쉬는동안 얼음 벗겨내고 다시 조이고~~
무척 신경을 건드린다.
속이 상해 미칠 지경이다.
스키 타는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오늘 걷는 코스는 눈이 다져져 있지않다.
그러니 눈에 푹푹 더 빠지니 걷기가 더 힘들다.
이런 와중에 눈이 발밑에서 얼음 덩어리가 되니
다리가 더 무거워진다.
아!~ 미쳐!~
2시간 반 정도를 걷고 난뒤에 점심을 먹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다
눈밭 뿐이다
테이블 높이까지 쌓인 눈을 비집고 앉아서 요기를 한다.
끝까지 나를 뒤따라오며 나를 지켜준 Bill!
건너편 테이블 위의 눈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는
스노슈즈 스트롱팀 리더인 Collin(파란잠바)
잠깐 앉아서 점심을 먹고 걷기 시작했는데~
아 속상해!~
몇발자국 걸으니 또 눈이 부츠사이에 낑긴다.
'아이스볼이 나를 속상하게 한다 나 정말 울고 싶다'며 주저앉아 얼음을 긁어내니
'돈 크라이ㅎㅎ 잇스 오케이, 위 해브 타임, 낫 허리' 하며
나를 위로 하지만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꾸 멈춰는것이 참으로 신경이 쓰인다.
포카테라로 돌아가는 길인데
3시에 포카테라에서 버스가 출발을 하고
2시45분에 인포메이션쎈타에서 버스가 스탑을 한다는 계획이 있기에~~
2시에 인포메이션 센타에 우리팀이 도착하였디에
'난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겠다
스노슈즈에 낑기는 아이스볼이 나를 귀찮게 하므로 그냥 여기에 남겠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빌이 자기도 남겠단다 나를 혼자 있게 할수없다며~~
참 미치겠다 다른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게되었으니~~ㅎㅎ
'빌아! 미안해~ 다음엔 천천히 걷는 팀에 붙을께~ㅎㅎ'
이리하야~
45분간을 빌과 둘이서 인포메이션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2시45분에 버스가 우리를 데리러 오고 ~~
기다리는 동안 인포메이션 주차장에서 보이는 풍경을 찍은것~
빌이 얼매나 내가 야속했을까? ㅎㅎ
내가 몇번을 미안하다고 했더니
갠찬아 하긴 하지만 별 기분이 좋지않은 표정이다 ㅎㅎ
영 레이디가 여엉~ 말씀이 아니다 ㅋㅋ
참으로 Bill 에게 미안했다.
빌이 GPS를 보여주며 우리가 걸었던 트레일과 인포메이션쎈타까지 11Km를 걸었고
인포에서 포카헛까지는 2km~
그러니까 오늘 내가 걸은 거리는 11km, 3시간에 걸었나 보다 ㅎㅎ
버스에 앉아 포카테라로 갔더니
같이 걸으며 내 부츠에 낑긴 아이스를 빼내주기도했던 Larry가 반갑다며 ㅎㅎ
'헤이~ 영레이디!' 한다. 아 챙피! ㅋㅋㅋ
70살이 대부분인 사람들 속이니 당연히 난 영계중에 영계이지~ㅎㅎㅎ
그런데 스노슈잉 하는건 꼴찌중에 꼴찌이니~ㅎㅎ
그래도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것이
나도 지금부터 계속 이렇게 건강한 노인들을 따라서 산으로 다니다 보면
나도 저 나이쯤엔 저런 건강한 삶을 가질수있을 것이 아니리~~
젊은이들에게 낑겨서 늘그니 취급 받는것보다
나이많은 사람들에 낑겨서 노는것이 더 편한것을~ㅎㅎ
실수가 있어도 귀엽게 이뿌게 보아주니~~ ㅎㅎ
즐거운 하루였다~ 말썽부린 스노슈즈였지만~
돌아오는 버스에서 Keith가 나를 다시 소개하며
오늘이 두번째의 참가이니
이제 한번만 더 참가를 하게되면 맴버가 될수있다고 하니
모두들 박수를 쳤다 ㅎㅎ
'I will~~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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