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입구에 있는 표지판
Saddleback Pass-3.7km
주차장에서 루이스호수로 걸어들어가서
왼편 보트타는집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숲길을 조금 걸어들어가면 요 팻말이 나온다
안내판이 서있고~
이 지역은 그리즐리 곰 서식지라
여름 하이킹때는 반드시 4명이상 그룹으로 다니고
붙어서 올라갈것이며
베어스프레이를 지녀야한다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작년 여름에 신문에 나왔던 뉴스가
이곳을 하이킹 하던 두사람이 그리즐리 곰을 만났단다.
뒷걸음으로 한발짝식 떼며 내려오는데 곰이 자꾸 따라 내려왔단다.
할수없이 베낭을 나무 아래에 벗어놓고 나무로 올라갔는데
나무위에까지 따라오르던 곰이
몸무게 때문인지 가지가 부러지고 하더니
포기하고 내려갔지만
두사람은 다른 하이킹 사람들이 올때까지 나무위에 있다가 구조가 되었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곰은 공원관리에 있는 번호붙은 곰으로
사람을 위협한 경력이 있어서
아무래도 위험한 놈이라고 사살을 하였다고 하였다.
이 스산한 지역을 여자 둘이서 스노슈즈를 한다.
날씨가 눈구름이 끼어 하늘을 볼수가없고
눈도 살금살금 내리는데도 머리가 뽀얗다.
눈도 무지 많이 내려있는 지역이다.
어제껀지 오늘 발자국인지 스노슈즈 발자국이 있어서 따라올라갔다.
하늘도 보이지 않는 숲을 1시간쯤 걸어올라가니
작은 나무들이 있는 지역이다.
오래전에 산사태가 나고 새로이 나무가 자라는 지형이다.
날이 흐려서 건너편 산이 보이지 않는다.
바로 옆의 산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니 약간의 경사가 있고~
눈은 더 많이 내린다.
갑자기
휘이힝 하는 바람이 나무를 스치는 소리가 들려서
위쪽을 쳐다보는데
눈 한덩이가 얼굴 왼쪽 뺨으로 떨어진다.
따끔하다.
큰 눈덩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멍청이 같이 고개를 숙이고 바짝 나무 아래로 둘어가 있어야 되는데
하늘 쳐다보고 서 있었으니~~ ㅎㅎ
눈사태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 이럴것 같다
겁이나서 '내려가자' 하고 후다닥 내려왔다.
몇발자국을 내려가다가 눈 맞은 얼굴을 만져보니
있어야할 안경이 없다 ㅎㅎ
도루 올라가서 눈속에 파묻힌 안경을 찾아서 ~~
더 오르지말자 하고 내려왔다. ㅎ
오늘의 특종이다 ㅎ
그럭허고는 내려오는데
그룹 스노슈즈 팀이 오르고 있다.
관광객을 데리고 오는 가이드인 사람이 hi! 하며
파라다이스벨리까지 갔다오느냐고 묻기에
눈 맞은 얘기를 하며 무서워서 그냥 내려온다고 하였드니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해준다 ㅎ
조심하라고 하고는 내려왔다
보트렌탈하우스 옆으로 내려왔다.
호수위에 만들어놓은 얼음성이 보이고~~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눈바람을 가져온다
숲속을 3시간쯤 걷고 눈 한방 맞고 내려와소
호수위의 성도 구경하고
아이스조각 이 전시되어 있는것 구경하고 오면서
밴프에 들러 모자 쇼핑하고
일본식당가서 우동 먹고 집에 왔다.
차안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으니 새가 날아와서 꽥꽥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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