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며칠전 다이앤과 크리스마스에 므할거냐는 얘기를 주고받다가
'난 혼자서 집에 있을거다'고 하였더니
자기는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간다고
그 친구집에서 해마다 크리스마스 터키디너를 준비하는데
다이앤의 아들 카일과 중국며느리 린, 그리고 손자 죠나던과 린의 친구 이앙이 저녁을 먹을것이라며
크리스마스를 홀로 지내는 너를 데려가도 좋겠냐고 친구 매기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매기가 흔쾌히 반갑게 초대를 한다 하였다.
내가 '무엇을 준비해서 가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그냥 와인이나 한병 사오면 된다'하였다.
집주인인 Maggie 와 Neil이 반갑게 맞아주며 '와주어서 고맙다'를 몇번이고 하는것이다.
다이앤의 아들 카일과 린, 린의 친구 이앙, 죠나던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이쁘게 만들어 놓은 거실에서 애피타이저로 준비된
potato chip과 시금치에 치즈,계란을 넣어 오븐에 구운찜(두꺼운 부침개 같은), 새우,쵸코렛을
와인과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받은 선물을 그 자리에서 오픈하며 선물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난 그냥 white wine과 red wine 두병만 달랑 가져가고 선물은 준비하지 않았는데
매기는 이미 내 선물까지 준비를 해놓고는 나에게 선물꾸러미를 주었다.
무안하고 챙피하고 어안이 벙벙해서 선물을 안고만 앉아 있었더니
모두가 포장지를 뜯으며 받은 선물을 오픈하며 기분좋은 말 한마디씩 하는 것이다.
매기는 그곳에 온 모두에게 선물을 준비해 놓은것이었다.
죠나던에겐 큰 트레일러 차를~
다이앤에겐 쉐타와 음악레코드판(믄 음악인지는 기억 안나네 ㅎ)~
린에게는 천으로 직접 만든 지갑~
린 친구 이앙에게는 가죽장갑~
나에게도 선물포장된 두개인데 풀어보라고 그런다.
하나를 먼저 풀어보니 부엌에 거는 양념통 받침대였다.
다른 또하나 박스를 풀어보라고 그런다 ㅎ
이런 풍습에 익숙하지 않은 난 그냥 멍멍하니 하라는데로 하는거다.ㅎ
포장지를 얌전하게 뜯어내고 뚜껑을 여니
작은 양념통 유리병과 채소조각이 된 뚜껑이 하얀종이에 낱낱이 싸여져있다.
한개만 헤집어 꺼냈더니 전부다를 꺼내보라고 그런다 ㅎㅎ
마늘, 고추,베이실,후추,로즈마리,파슬리 조각의 뚜껑이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다른 표현할 단어도 모르겠거니와
생판 처음보는 나를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게 만들어준 매기에게 너무 감사했다.
(내가 받은선물- 양념통)
다이앤을 빼고는 모두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다.
다이앤과 매기가 친구로 지내온것이 44년 되었단다.
아이리쉬인 매기는 임신이 되지않아서 자식이 없고 남편 닐과 둘이서 사는데
다이앤의 아들 카일과 중국여자 와이프 린과 꼬마 죠나던이 같은 동네(silver springs)에 산다.
어릴적부터 가까이 지내왔기에 삼촌과 숙모 같은 사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와 이스트 디너를 매기가 항상 준비하여 다이앤의 가족들이 모이는~
실제 이날 함께 저녁을 먹으며 얘기나누는 모습이
정다운 가족들의 만남같은 분위기라 보는마음이 흐뭇하였다.
오랫동안 같이 지내온 가족이라 서로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가족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보였다.
친구 사이가 이렇게 좋은 가족같은 사이로 지내는것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 매기, 다이앤, 린>
< 린, Neal >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다가 카일이 와이프인 린에게 퉁명스런 어조로 대꾸하니
다이앤이' 난 너의 그런 말투의 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니
'엄마가 내 어릴적에 나에게 했던거 그대로 나오는거지 므' 카일이 그런다 ㅎ
그러니 닐이 카일이 어릴때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킨다
'어느날 매기가 지하방으로 카일을 데리고 내려가서 한참뒤에 나왔는데 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조용하고 차분하며 아주 여성적인 매기가 카일에게
'너 기억하니?' '노! 난 기억하지 못하는데요?'
'아마 13살때인것 같아. 예의없는 말투로 얘기하기에 지하방으로 데려가서
선반위에 있는 책을 하나 내리도록하고
책의 한 페이지-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말투와 태도'를 펼치도록 하라고 이르고는
큰소리로 읽어보라고 하였다.
다 읽고 나서는 나를 끌어않으며 키스를 하였다 ㅎ'
이 이야기를 하는 매기의 표정은 정말 자상한 숙모로서 어린애를 다루는 여성스러움이 존경스러웠다.
이렇게 매기와 닐이 다이앤의 아이들을 친자식 같이 돌봐주기도 하였던것 같다.
식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았으며
Turkey, Musned Potato, gravy, cranberry sauce,Coleslow, Brussel Spraut, Carrot, Yam, Rutabaga를 요리하였고
다이앤이 만들었다는 Cabbage Roll도 있고
디저트로 애플파이와 케잌, 박하사탕을 준비해 놓았었다
매기는 배고픈 사람 없도록 많이 먹으라며
부엌에 들어가서 믈 도와주냐고 하니 '이곳은 매기의 키친이니 나가주면 좋겠다' ㅎㅎ
닐은 와인을 사람들의 잔이 비기만 하면 따라주는데
매기의 잔이 비었는데 미처 알지를 못하고 있으니
'와이프 잔이 빈것을 모르면 이따가 좀 괴로울껄' 하며 매기가 농담도 한다 ㅎㅎ
내가 고구마맛과 비슷한 rutabaga 요리가 맛있다며 많이 먹으니 좋아하며
'밀가루 2스푼,버터3스푼,검정설탕1스푼, 그리고 또 므가 들어갔더라?'
닐-'아니 만든 사람이 믈 넣었는지도 몰라?' '레시피 저기 부엌에 있어요 ㅎ'
가만히 앉아서 듣고 웃기만하는 나에게 닐이 질문이 있다며
'지금 한국이 불안한 정세인데 걱정이 되지 않느냐?'고 묻는다.
'북한이 50년동안 저럭허는거라 그냥 그러려니 한다.'
불쌍한 코리아여~ㅎㅎ
이렇게 얘기를 나누며 저녁을 먹고있는데
다이앤의 큰아들 케이가 오일필드 현장에 나가서 일하느라 먼곳이라 오지못하고 그곳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돌려가며 한마디씩 얘기를 나누고 메리크리스마스를 한다.
참으로 정겨운 풍경이었다.
그러니까 케이의 제수가 되는 린이 전화를 받고는 한참을 얘기나누는데
1월초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는 케이의 애인과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겠다며
채식주의자인 그녀를 위해 음식을 만들겠다는 얘기며
애교스럽게 얘기를 나누며 메리크리스마스! 아이러브유! 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는 채식주의자인 케이의 애인이 먹지않는것이 많아서
채소로만 요리를 해서 파티 준비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동물에서 생산되는 것이면 어느것도 먹지 않는다고~ㅎㅎ
egg, milk, 치즈, 등등을 먹지 않으니 일체 이런 종류가 들어가지 않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단다 ㅎㅎ
만두피에 계란이 들어가도 안된다고~ㅎ 만두속도 당연히 야채로만 만들어야하고 ~에럽다 ㅎㅎ
린은 중국여자인데 영어가 아주 유창하다.
중국사람들 특유의 똥똥대는 발음이 전혀 나타나지않고 정확한 문법과 발음으로 말을 잘하며
적당하게 유모어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도하는 교양과 지식을 갖춘 여자였다.
외모도 키도 크고 이쁜 얼굴이었다.
유창하고 세련된 그녀의 영어에 내가 주눅이 들어서 더 말이 나오지를 않는다.ㅎㅎ
린의 친구 명은 중국식 발음의 영어이긴 하지만
지금 칼러지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였다.
얘기를 하다가 '다큐멘터리'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이앙이 그게 믄 뜻이냐고 묻기도하는
솔직하고 명랑한 성격이라 잘 어울렸다.
나만 바보야 ㅉㅉㅉ
저녁을 다 먹고는 디저트로 매기가 만든 애플파이와 케잌을 먹으며
티를 마실거냐? 커피를 마실거냐 묻기에 다들 티를 마신다고 하는데
나만 커피를 마시겠다고 주문을 하게되었다.
'나 혼자만을 위해서 커피 만들것 없이 나도 티를 마시겠다'고 하니
닐이 자기도 커피를 마시겠단다- 아무래도 내가 미안해하는 것을 배려해주는 마음인것 같았다.
난 참 눈치까지도 없어 ㅎㅎ오늘 왜이리 무례 티를 내는지 원~
애플파이에 아이스크림을 얹을까? 치즈를 얹을까? 매기가 일일이 묻는다.
난 아이스크림을 얹어달라고 하였다.
닐이 내 커피에 Baily 라는 리커를 타서 먹어보겠냐고 하기에 크림같이 뿌연 술을 타서 먹어보기도 하였다.
무엇이든지 한가지를 먹을때마다 맛이 어떻다고 표현을 해주는것이
준비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인것을
감정표현에 익숙하지않은 내가 말이 없으니 일일이 묻는다ㅎㅎ
'맛이 어떠냐?' '이것도 함 먹어봐' '그건 어때? ' ㅎㅎㅎ
아무래도 감정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다~ ㅎㅎㅎ
디너 식탁에 장식되어있는 세라믹 금장 루돌프 사슴과 산타의자가 이쁘다고 하였더니
매기가 산타와 함께 세개를 거라지세일에서 10불을 주고 샀다며
금장은 24K인데 싸게 산 이유를 얘기하였다.
몇년전 이웃에 살던 사람들이 거라지 세일을 하였는데
세개를 합쳐서 10불이라 너무 싸다고 하였더니
자기들은 그 물건에 대해 좋지않은 인상이 있어서 싸게 처분하는거라고해서 갖게되었는데
정말 좋은 세라믹조각품이라며 자기가 좋아하는거란다.
'아니 몇년을 사용한것인데도 새것 같네?'
린이 '헌 물건도 매기의 손에 오면 새것으로 만들어져 ㅎㅎ'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거실에 만들어져 있다.
트리에 달려있는 물건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매기가 설명을 한다.
'이건 거라지세일에서 샀고~ 이건 누가 선물해준 것이고~ 이건 어떤 의미이고~' ㅎㅎ
기억력도 좋아요 ㅎㅎ
닐이 자전거 장식을 가리키며 '내 자전거라고 그러는데 이건 오토바이크잖아 ㅎㅎ'
'죠나던! 이게 므니?' ''오토바이시클' ㅎㅎㅎ
디저트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매기는 잠이 오지않을때엔 책을 읽는다고 하였다.
이앙이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책을 덮고 싶지가 않으니 오히려 잠을 더 잘수가 없지않니?'
매기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책을 읽을땐 난 결말을 보는것이 아까워서 천천히 읽는다ㅎㅎ'
'보통 잠자기 전에 30페이지 정도는 읽어~'
린이'와! 많이 읽네 난 다섯페이지만 읽으면 잠이 오든데~ ㅎㅎ'
'난 나이든 사람이잖아. 불면증 약을 가끔 먹기도 해.
새벽에도 잠이 안오면 닐이 일어날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일어나면 아침티를 마시며 얘기 나누고 그러지~'
다이앤이 '매기! 닐이 너에게 준 크리스마스선물은 므니?'
'바느질 가위와 E-Book Reader 를 받았어' ' 구경 시켜줘'
Reader엔 메모를 적고 온갖책을 볼수있는 도서관 같은것이란다.
젊은애들인 린과 명은 무엇인지 알고 만져보고 그러는데
날더러도 구경해보란다.
'아~ 난 모던 테크날르지는 내 머리를 더 아프게 만들어서 정말 몰라'하며 건너쳐다만 보았다ㅋㅋ
참 속상하긴했다 난 컴맹, 기계치가 보통 심한게 아니고 복잡한건 무조건 싫으니 말이다~ 챙피하기도 하고~
오늘 완존 무식과 무레가 넘치네 아구구~
매기는 바느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조각이불(Quilts) 클럽에 조인해서 한뜸한뜸 손으로 조각을 맞추어 무늬를 만들어 작품을 만들어
여러곳에 작품전시회도 하고 그런단다.
그래서 남편 닐이 선물한 바느질 가위는 중국에서 200년 전통있는 주물제품으로 Antique라고 한다.
린이 보더니 이건 정말 좋은 제품이며 지금은 생산되지않는 것이라고 한다.
너무 날카롭기때문에 전문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것이라고~~
매기의 바느질 얘기가 나오니 매기가 안방으로 와보라고 한다.
안방 침대덮개도 직접 만든것이고
그리고 그동안 매기가 만든 퀼트작품을 구경 시켜준다.
섬세한 정성이 이루 말할수없다.
큰 사이즈의 침대덮개도 일일이 세세하게 손으로 누볐다고 한다.
그 나이에 눈도 좋았다. 하나를 만드는것에 몇달이 걸린다고~~
다이앤이 'sew aholic이야! 난 못해 몇시간을 앉아서~' ㅎㅎ
참 대단한 여성적인 취미였다.
매기는 말한마디 한마디도 신중하고 조용하게 말하면서도 유모어스럽게 말하기도하는
참 여성적인 아름다운여자~ 귀여운 여자이다.
< 부엌에 걸려있는 액자- 친구가 선물로 만들어 준 것이라고~>
다이앤 덕분에 귀한 경험을 하였다.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었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았다.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모르는 사람을 초대해서 따뜻한 마음을 주며
정성이 가득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나를 환영해주는 것을 볼수있었으니~
마지막 인사를 하며' 밀리언 타임스 땡큐를 한다' 고 하였더니
'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 나의 기쁨이다'며 Neil이 허그를 해준다.
참으로 흐뭇하고 가슴이 따뜻해진 크리스마스저녁이었다.
< 매기가 만든 Quilt 작품들>
이날 있었던 또 하나의 나의 멍텅구 짓을 적지 않을수없다.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섰다.
차 시동을 건뒤에 갑자기 빠진것이 생각나서 집에 다시 들어올려니
안에서 잠궈버린 자동 현관문 고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두개의 문고리 중 항상 하나만 잠구고 자동고리는 사용을 하지 않으므로 열쇠를 갖고 다니지를 않는다.
그런데 어젯밤에 믄 맘인지 자동고리를 잠궜던 것이다.
그걸 깜빡하고는 고리를 열림에 놓지않고 바깥으로 나오며 그냥 닫았으니 그대로 잠궈버린것이다.
미치고 폴짝 뛸 일이다.
크리스마스날은 아무가게도 여는곳이 없으니 문고리를 해부할수도 없다 ㅎㅎ
셀로 다이앤에게 전화하여 이런일이 있어서 갈수가 없겠다고 하였더니
다이앤이 어쨌든 와서 저녁을 먹고 자기집에서 자든지 하자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라고 하였다.
먼거리가 아닌곳이라 부랴부랴 좀 늦게가긴 갔는데 웃음꺼리가 된것이다 ㅎㅎ
만나서 인사 나누고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는중에
내가 멍텅구 짓한 열쇠가 집안에 있는 자동 문고리 잠근 얘기가 나와서
집에 들어갈려면 앞쪽 베란다문은 잠궈놓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나중에 이웃동네 친구집에서 사다리를 빌려다가 베란다로 올라갈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ㅎㅎ
아 챙피~ 아! 바보탱이!
저녁을 먹은뒤에 사다리를 바깥에다 내어놓으면 가져가겠다고 할려고 아는분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크릿마스 저녁모임에 가신 분들이 9시까지도 오시지 않았다.
에고 어쩌나~
다이앤이 자기집에서 자고 내일 생각하자고 그런다.
좋은날 좋은 사람들 만나 좋은 음식 먹으며 좋은 얘기 나누는데
이 무슨 바보 멍청이란 말인가 ㅎㅎ
더 바보가 되는 생각이 났던것이다.
베란다를 타고 올라갈것이 아니라 거라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것이 퍼뜩 생각난것이다.
'나 집에 어떻게 들어갈지 발견했어~
거라지도어 리모컨이 있으니 거라지로 들어가면 돼 ㅋㅋㅋㅋ'
다들 바보 멍청이 짓한 나를 보면서 한참을 웃었다.
'여튼 해결됐으니 다행이야'
내가 왜이렇게 멍텅구리일까 에고~ 노망끼가 드나?
못말리는 주책할마이가 되어가는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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