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케차완주 들판!
누런 종잇장을 펼쳐놓은 망망대평원 들판이다.
밀밭 추수가 끝난 뒤라 누런빛깔 뿐이다.
평지위에 줄 그어놓은 직선 도로를 달린다.
달려도 달려도 직선상 위에 있다 ㅎㅎ
2번도로를 북으로 올라가서
12번을 따라 동쪽으로 3시간을 달리면
알버타와 사스케챠완 경계가 나온다.
알버타 지형은 그나마 약간의 둥근 엉덩이가 솟은 언덕도 있는거다.
그러나 사스케챠완 주를 들어서고 부터는
신문지를 펼쳐놓은것 같은 편편한 들판이다.
언덕도 없다.
51번으로 바뀌는 직선이 그대로 계속이다.
사스케챠완주 전체가 이 풍경 하나뿐이다 ㅎㅎ
올때에 큰 도시인 사스카툰으로 오는 길을 오면서~~
갈때에 지도를 보니 지름길인것 같아 택해서 들어갔던 길이
울퉁불퉁 자갈을 깔아놓아 속도를 낼수가 없어서
시간이 오히려 많이 걸렸기에
올때엔 조금 돌더라도 큰도시로 통하는 길을 택하였더니
훨~ 시간도 단축되었다.
들판 속에 간간이 나타나는 웅덩이? 호수?의 빛깔이 신기했다.
하얀 소금이 말라있는 호수가 보였다.
들어가서 맛을 볼려니 철책이 둘러있다.
아마 밟으면 푹푹 빠지는 뻘밭 같을것 같다.
반듯한 종이 펼쳐진 지형도 신기하고
물이라고 보이는 곳은 하얀 소금밭이고~
자로 잰듯 들판에 똑바로 그으진 도로를 몇백키로 달리고 ~~ㅎㅎ
붙어있는 알버타주와 생판 다른 풍경에 exiting !~
반가운 동네를 만났다.
몇백키로 쯤에 겨우 하나씩 나타나는
집과 곡식 창고가 보이면 반갑기 그지없다.
또 다른 신기한 물빛의 호수
짙은 녹색빛깔의 물이다.
마른 돌들은 하얗고~
물을 찍어 맛을보니 짠맛은 아닌데???~~
누런 밀밭 사이사이에 파란 들판이 보이다.
유채를 베어내고 난 자리에 흘렀던 씨가 자라나 있었다.
유채나물 뜯어야지~~
아줌마들 봉지 들고 들어간다.
한 보따리 뜯을 동안 지나가는 차도 없다.
풀섶이 가려지는 고랑에서 거름도 보태주고~~
허허벌판 나무하나 없고 풀밭뿐인곳!~~
소금 호수가 있는 곳까지 집에서 총 1000km이다.
반정도 쯤에 사스케챠완 주 경계를 지나고
처음으로 자그마한 동네가 나타난다.
그곳에 친하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주유소를 하고있다.
한국에도 집이 몇채 캘거리에도 집이 몇개가 있으며
60살이 지난~ 작년에 대장염 수술까지 받은 사람이다 ㅎㅎ
유배지 같은 이곳에 아픈 몸을 끌고~
돈벌겠다고 와 있다니~~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바꿔지지 않는다는 산 증인을 만나보았다 ㅋㅋ
정작 본인은 모래밭에서 금을 캐는 재미에 즐거운 인생이니
누가 어쩌랴~
내 생각인? ㅎ 유배지의 생활을 둘러보고~
어찌 표현할 단어없는 풍경을 잠깐 만나고~
알버타주 경계를 넘어서니 도로 상태가 사스케챠완주와 영 딴판이다.
전 세계의 60% 밀 생산을 이 지역에서 하므로
날씨에 따라 생산에 차질이 오면 폭등과 하락을 결정하는
넓은 벌판의 주이지만 도로는 그야말로 덜덜덜~
알버타주는 오일이 주 생산 주라서 그런가 ~
카나다에서 잴 부자 주라서 도로도 잘 만들어져 있는거다.
기름값이 사스케챠완 주가 알버타 주보다 리터당 근 10센트나 비싸다.
알버타주는 주세금(PST) 5%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주는 연방세금(GST)5% 와 주세금 5%가 붙어서 더 비싸다.
올때에 알버타 주로 넘어와서 기름을 넣을 생각으로
출발하면서 주 경계를 넘어갈 만큼만 기름을 넣었다 ㅎㅎ-105.9/L
리터당 10센트나 싸니까 ㅎㅎ
주 경계를 넘어섰는데 기름탱크가 비었다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ㅎㅎ
조마조마~~ Consort에 처음으로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0.969/L
갈때에 아침 8시에 출발하여 1000km 달려
오후7시에 도착하였다.
올때도 1000km 드라이브했다고 표시되어있다 .ㅎㅎ
'## 카나다여행,Hiking >> > *Saskatchewan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404 Mon-(2) Manitou로 가면서(800km, 8hours drive) (0) | 2016.04.08 |
---|---|
160404~07(1)3박4일 Manitou Springs Trip(결산) with Emily (0) | 2016.04.08 |
131109~12(3박4일) Manitou Lake Spa (0) | 2013.11.14 |
10 1019 -(3)Manitou Springs(미네랄 소금온천)- Unsinkable!!! (0) | 2010.10.23 |
10 1018~20 -(2)Manitou Lake(소금호수)-Saskatchewan (0) | 2010.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