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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일터에서-2022까지

220201~04(일기) 출근 96살 손님& 리타이어먼트 레터 제출

by 캔디wildrose 2022. 2. 5.

2월1일 화~ 백내장수술후 3주간의 리커버링휴가를 보내고 첫출근했다

근 3주를 집에서만 지내다

넓고 밝은 마켓이라 눈이 부시고,

작은 글을 읽지못할까싶어서

3.0 도수 돋보기를 끼고 스크린을 보며 일했더니

어지럽고 메시꺼워 구역질도 나오고 

참으로 혼났다.

마스크를 끼는게 이리 고마울수가~

구역질을 해도 보이지않고ㅎ

얼굴 주름도 가리게되니 참 편안했다 ㅎㅎ

 

근4주만의 첫날 출근이라

안약도 가져가지않았으니~

마침 4시간 시프트라 다행이었다.

 

2월2일 수~어제 높은 도수돋보기때미 혼났기에

          둘쨋날은 낮은 도수(1.50)의 블루필터 스크린용 돋보기를 끼고 일했다.

           한결 편했다.

           아주 작은 숫자는 읽기가 불편하긴했어도~

          마켓을 걸을땐 썬글을 꼈다

          불빛이 눈을 피곤하게하기에~

          당분간 바깥에 나갈땐 썬글을 착용해야겠다

2월3일 목~ 메니저 킴이 너 리타이먼트레터 적지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너가 나에게 사인을 하러 부르지않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하였더니

           그건 그냥 편지형식으로 적어서 헤드오피스로 보낸다고~

           정해진 서식이 없다고하였다.

            '리타이어먼트레터' 샘플을 찾아서

          이름, 임플로이#,센터#,데파트#, CSS PP ID# 를 적고

          I would like to inform this letter

          as a notice of retirement ~

         last day of work will be on feb25, 적었다.

 

2월4일 금: 10시~4시 시프트

           킴에게 내가 적은 레터를 주고 이러면 되느냐?니까 엄지척ㅎ

           

           이렇게 일하는 날이 며칠 남지않았다 생각하니

           남은 며칠도 열심히 즐겁게 해야지하는 맘이다 ㅎ

           이제 다음주 그 다음주 10일만 일하면

           내 인생 역사의 한 막이 끝난다.

          이제 새로운 막은 열릴 시간도 없을테고~

           때가 이렇게 저절로 찾아왔음을~

           이 지구를 떠나는 때도 

          헤아리고있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올것을~

          평온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때를 맞이해야지~

 

       (오늘 일하면서 있었던 일)

거의 70중반을 넘어선듯한 부부가 앞에 섰다.

카운터에서 백에 담고있던 남자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잠시뒤 왔기에 너 어디갔다왔냐? 했더니

뒷편 틸에 있는 아버지 장본거 도와주고 왔단다 ㅎ

아버지 몇살이냐?

96살~ 이라고,

76살은 되어보이는 며느리가

'건강하셔서 약간만 도와드려도 된다' 고

손뼉을 치며 좋아해주었다.

96살이 되어도 자기가 먹을 식품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볼수있는 삶이라면~

오래 살만한 가치가있지 않는가!

 

           

며칠이면 이곳에 온느것도 쉽지않을거란 생각이들어

스텝룸과 마켓 찍어보았다

 

 

 

 

3주간 리커버링휴가 페이를 가졌어도

408.9hour 의 sick leave 는 

사용 못하게 되네 ㅎ

15년간 일하며 모여진 시간이다.

건강하게 일할수있었음에 감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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