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emembrance day !
11시에 묵념 방송이 나오고
일하던 직원과 시장보러 온 고객들이 모두 고개숙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간!
이 나라의 보통사람들의 도네이션 정신은 참 존경스럽다.
10월말부터 그들을 기념하는 poppy box를 카운터에 두는데
$20불짜리를 서슴없이 넣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Food bank 도네이션도 그렇고~
허름한 옷차림에 주름가득한 노인들도, 깐깐하게 생긴 젊은 사람도,
아낌없이 선선히 겉으로 드러내지않고 일상의 당연한 일인것처럼
도네이션하는 사람들 ~존경스런 마음이 되고
이것이 선진나라의 보통의 모습임을~~~!
이러한 보통사람이 많다는것이~!
요즘의 일상을 적어두고 싶어서~~
지난주부터 말을 많이 하며 일을 해야해서
말많이 하는거이 엄청 피곤하다는 거~ ㅎ
회사가 60주년 Anniversary 라고
enter to win 뽑기종이와
$100불 이 넘으면 $10불 디스카운트와,
$250불 이상이면 $25불 디스카운트 해주는 쿠폰을 나눠준다.
기본적으로 물어봐야되는 하와유? 인사부터
멤버넘버?,캐리아웃?, 살거 다 찾았냐?, 등등~~바이 까지~
10마디가 되는 문장외에
쿠폰과 뽑기 설명까지 해야되니
한두사람도 아니고 몇백명의 손님들에게 말을 해야하니
앵무새같이 말하는게 서있는 다리아픈거 보다도 더 피곤하다
그기다가 또 나는 90불이 찍히면 10불을 채우라고 그런다 ㅋㅋ
180불이면 20불 더 채워서 25불 디스카운트 받으라고 얘기해준다 ㅎ
뒤에 줄이 서있등가말등가 ㅋㅋ
이럴때에 사람들의 성격이 나타나는데~
뒤에 줄서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다려준다
간혹 카운터를 옮기는 사람도 있지만~
'나 시간 많은 사람이니 걱정마라' 며 여유있는 말도 해주고~ㅎ
금요일부터 바뀌는 sale품목이 2for1, bogo item으로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서 그런지
쉴새없이 바쁘고 카트에 그득히 grocery를 싣고오는 고객들이 많다.
많은 Item을 스캔하는 시간도 걸리는데
그기다 디스카운트금액에 미달되면
5불,10불 만 더 채워라~고 재촉한다 ㅋㅋㅋ
하루종일 이럭하며 일했으니~~ ㅎㅎ
그래도 얼굴 찡그리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즐거운 표정과 좋아하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고객들을 보면서 일하니
나도 재미가 있다 ㅋㅋ
5시반에 마치고 staff room에서 쎈터메니저 콜린이 나를 보더니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며
customer가 날 칭찬했다고~'so compromise'하다고 했다나? ㅋㅋㅋ
여튼 기분이 나쁘진않다 이런말 들으면~
말 많이하는게 피곤은 하여도~
일이 힘들고 짜증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요즘들어서의 내 생각이
이렇게 할수있다는것~
사람들을 만나 얘기나눌수있는 이 생활이~
순간순간이 고맙고 즐겁고 재미있게만 느껴진다!
머잖아 이 일을 못하게되는 시기는 자연적으로 다가오고있으니~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즐겁게 일을 하게된다!
아~ 세월이여! 인생이여!
집에 크리스마스 선인장꽃이 그득히 피어있네~
할로윈캔디가 아직 남아있어서 세일을 한다
세일엔 맘이 약하지를~ㅋㅋ
100개든 박스가 17불 하던게 6불이니까~~ㅎ
아 그리고~
신문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묵직한 허스키 보이스의 음유시인
Leonard Cohen !
passed away 하셨다! at 82~
인간 누구든 피할수없는 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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