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하니 너무 좋아서
이 아름다운 날들을 집에서만 있다니~~
이번주 토, 일요일 오프는 토요일 저녁 크리스마스파티도 안가고
눈총 받으며 얻은 오프라 더 요긴하게 써야한다~ㅎ
어제에 이어 또 늦잠잤다 ㅎ
집에만 있음 나가기가 싫고 게을만 부리니~ㅎ
토욜 갈려고 마음먹었는데 늦게 일어나서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랑만 대었으니
밤잠을 설쳐서 또 늦게 일어났지만 오늘도 날씨가 이리 좋은데~~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날이 나에게 주어졌는데
아름다운 자연 볼수있는 눈이 있고 갈수있는 건강이 있는데~
내일을 모를 인간인데 모하고 있는거야 하며~
혼자서 나섰다 11시에~
11월30일 도로가 닫혀 내년 6월15일에 여는 하이우드패스로 가볼 작정하고~
하이웨이#1도 ~카나나스키스 #40 road도 뽀송뽀송 운전하기 좋았다
주차장 1시 도착
세상에 산속 깊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찼다
내가 늦게 도착한 편이니~~ㅎ
겨우 한자리 비집어서 옆데기로 붙여 주차하였다~
눈이 엄청나다
엘보호수에서 얼어있는 호수를 걸어와서 바라다 보며~
호수위에서 눈에 딩굴며 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참 듣기좋다
~~~~~~~
11시에 주차장 만원이다~ 왔다갔다 뒤로 바꾸해서 겨우 옆으로 붙여 주차했다
스노슈즈를 끝내고 내려온 사람들
엘보레이크 끝까지 갔다가 호수를 돌아서 내려왔다고~~
트레일로 들어서서 뒤돌아보며~
빈자리 하나없이 꽉 찼다~
옆대기에 겨우 자리하나 찾아서 주차하였다
트레일 입구에 붙어있는 경고판
호수로 오르는 트레일 처음부터 경사가 대단한 트레일
스노슈즈와 컨트리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부분이 그룹이고 가족끼리 왔다
혼자 온 사람은 없는것 같네ㅎ
느긋하게 사진 찍으며 눈도 만져보며~ 파아란 하늘 눈주름 진 산도 감상하며~
혼자가 좋다 ㅎ
트레일 옆으로 눈 뒤집어 쓴 나무들이
하얀 동물 아기들이 매달려있는 모습같이 너무 귀엽다
토실토실 통통한 엉덩이 ㅎ
톡톡 두드려주고 싶은~~ㅎ
경사트레일 숲속을 벗어나니
우뚝 선 산이 보인다
눈 덮인 풍경이 웅장함보다 손에 들것같이 아늑한 느낌에~~ 아! 탄성이 나온다!
눈발이 선 눈위로 스키를 타고 산으로 올라간 자국이 보인다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
경사가 있으니 다리를 벌려서 브레이크를 걸고 내려간다
스노슈즈신고 내려오는 남자 둘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가 아름답다 ㅎ
흐 이 아자씨는 스노슈즈를 등에 지고 내려간다
컨트리스키 타는 사람 보면 나도 타고 싶다
해보면 타긴 하겠지만~ 혹여 다치게될까봐서~~
이 나이에 시작했다가 다치면 스노슈즈도 못하면 안되니까 ㅎㅎ
안전제일로 그냥 스노슈즈를 즐길수있는 것만도 감사해야지~~
이렇게 아름다운곳 찾아올수있는걸 감사해야지
집에서 밍기적대지않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 아짐씨는 경사진 언덕을 올라야하니
옆으로 걸어오른다
호수가~ 공공 얼어붙은 호수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호수위에서 노느라고~~
아이들 떠드는 소리도 청아하게 울리며 아름답다!
호수위를 걸어나오던 스노슈즈 할머니와 잠깐 얘기나누고
어디까지 갔다왔냐 물어보니
호수끝까지 갔다가 돌아온다고~
나무에 다이아몬드가 가득 붙어있더라고~~ㅎㅎ
글고보니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1시간 걸렸네
땀이난다 오르막을 올라와서~
오늘은 카메라 삼발이를 끼고 와서 혼자 찍어보고~
호수위로 걸어 끄트머리까지 갔다
호수위에서 사방 보이는 풍경도 찍고~
눈위에 주저앉기도 눕기도 하며 딩굴고 노는 아이들
산위로 올라간 스키와 스노슈즈들~
호수위에 쌓인 눈이 엄청 깊다
그런 데 저 두사람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ㅎ
나무에 얼어붙은 눈이 다이아몬드다
사진을 찍으며 한발 딛을대마다 스노슈즈가 푹푹 빠져서 무릎까지 빠진다
나무에 붙은 다이아몬드~
내가 빠진 눈속이 이렇게 깊다
호수위를 걸을려니 너무 눈이 부셔서~
호수 옆의 숲길로 들어섰다
조용하다
호수위에서 놀던 아이들이 한거번에 내려갔나?
아무도없다
호수 끄트머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소리만 들릴뿐~
3시다
산 정기를 느끼며 아름다운 풍경 즐기고 싶지만
해가 빨리 질테니 내려가자 나도~
이렇게 높은 나무에도 다이아몬드가 붙어있다
쳐다보는 나는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바라보지마는~
나무는 얼마나 힘들까? 추위가
그래도 이렇게 높이 자랐으니~~
이렇게 쳐다보며 즐거워하는 마음 가지게해주었으니 감사하는 맘!
또 찾아와서 만날수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찍는다 ㅎ
인생의 한계~가 안타까운 맘 든다
호수옆의 캠프장 화덕에서 연기가 솟고있다
호수에 놀던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않고 소리도 없다
다들 갔나보다 ~ 화덕에 피웠던 불도 끄졌고~
돌아내려오며
나무에 붙은 하얀동물들이 이뻐서 또 찍었다 ㅎ
주차장에 내려오니 3시40분
그 많던 차들이 다 갔고 몇대만 남아있다
혼자서 눈 풍경을 즐기며 스노슈즈신고 사진찍고
너무 좋았다
영혼의 평온과 자유로움으로 풍성한 여유의 시간!
감사한 맘!
내년에 와서 또 볼수있기를 기원하며~~
살아있음은 축복이고 찾아올수있음은 행복을 가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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