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51129 Sun- Elbow Lake Snowshoeing 혼자서~

by 캔디wildrose 2015. 11. 30.


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하니 너무 좋아서

이 아름다운 날들을 집에서만 있다니~~

이번주 토, 일요일 오프는 토요일 저녁 크리스마스파티도 안가고 

눈총 받으며 얻은 오프라 더 요긴하게 써야한다~ㅎ


어제에 이어 또 늦잠잤다 ㅎ

집에만 있음 나가기가 싫고 게을만 부리니~ㅎ

토욜 갈려고 마음먹었는데 늦게 일어나서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랑만 대었으니

 밤잠을 설쳐서 또 늦게 일어났지만 오늘도 날씨가 이리 좋은데~~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날이 나에게 주어졌는데

아름다운 자연 볼수있는 눈이 있고 갈수있는 건강이 있는데~

내일을 모를 인간인데 모하고 있는거야 하며~


혼자서 나섰다 11시에~

11월30일 도로가 닫혀 내년 6월15일에 여는 하이우드패스로 가볼 작정하고~

하이웨이#1도 ~카나나스키스 #40 road도 뽀송뽀송 운전하기 좋았다


주차장 1시 도착

세상에 산속 깊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찼다 

내가 늦게 도착한 편이니~~ㅎ 

겨우 한자리 비집어서 옆데기로 붙여 주차하였다~

눈이 엄청나다 



엘보호수에서  얼어있는 호수를 걸어와서 바라다 보며~
















호수위에서 눈에 딩굴며 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참 듣기좋다






~~~~~~~



11시에 주차장 만원이다~ 왔다갔다 뒤로 바꾸해서 겨우 옆으로 붙여 주차했다





스노슈즈를 끝내고 내려온 사람들

엘보레이크 끝까지 갔다가 호수를 돌아서 내려왔다고~~







트레일로 들어서서 뒤돌아보며~

빈자리 하나없이 꽉 찼다~

 옆대기에 겨우 자리하나 찾아서 주차하였다






트레일 입구에 붙어있는 경고판





호수로 오르는 트레일 처음부터 경사가 대단한 트레일

스노슈즈와 컨트리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부분이 그룹이고 가족끼리 왔다

혼자 온 사람은 없는것 같네ㅎ

느긋하게 사진 찍으며 눈도 만져보며~ 파아란 하늘 눈주름 진 산도 감상하며~

혼자가 좋다 ㅎ





트레일 옆으로 눈 뒤집어 쓴 나무들이

하얀 동물 아기들이 매달려있는 모습같이 너무 귀엽다

토실토실 통통한 엉덩이 ㅎ

톡톡 두드려주고 싶은~~ㅎ




































경사트레일 숲속을 벗어나니

우뚝 선 산이 보인다

눈 덮인 풍경이 웅장함보다 손에 들것같이 아늑한 느낌에~~ 아! 탄성이 나온다!










눈발이 선 눈위로 스키를 타고 산으로 올라간 자국이 보인다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

경사가 있으니 다리를 벌려서 브레이크를 걸고 내려간다





스노슈즈신고 내려오는 남자 둘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가 아름답다 ㅎ














흐 이 아자씨는 스노슈즈를 등에 지고 내려간다













컨트리스키 타는 사람 보면 나도 타고 싶다

해보면 타긴 하겠지만~ 혹여 다치게될까봐서~~

이 나이에 시작했다가 다치면 스노슈즈도 못하면 안되니까 ㅎㅎ

안전제일로 그냥 스노슈즈를 즐길수있는 것만도 감사해야지~~


이렇게 아름다운곳 찾아올수있는걸 감사해야지


집에서 밍기적대지않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 아짐씨는 경사진 언덕을 올라야하니

옆으로 걸어오른다






호수가~ 공공 얼어붙은 호수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호수위에서 노느라고~~

아이들 떠드는 소리도 청아하게 울리며 아름답다!











호수위를 걸어나오던 스노슈즈 할머니와 잠깐 얘기나누고

어디까지 갔다왔냐 물어보니

호수끝까지 갔다가 돌아온다고~

나무에 다이아몬드가 가득 붙어있더라고~~ㅎㅎ


글고보니 주차장에서 호수까지 1시간 걸렸네

땀이난다 오르막을 올라와서~



오늘은 카메라 삼발이를 끼고 와서 혼자 찍어보고~






호수위로 걸어 끄트머리까지 갔다





호수위에서 사방 보이는 풍경도 찍고~




눈위에 주저앉기도 눕기도 하며 딩굴고 노는 아이들













산위로 올라간 스키와 스노슈즈들~

















호수위에 쌓인 눈이 엄청 깊다

그런 데 저 두사람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ㅎ




























나무에 얼어붙은 눈이 다이아몬드다


사진을 찍으며 한발 딛을대마다 스노슈즈가 푹푹 빠져서 무릎까지 빠진다










나무에 붙은 다이아몬드~ 

























내가 빠진 눈속이 이렇게 깊다






호수위를 걸을려니 너무 눈이 부셔서~

호수 옆의 숲길로 들어섰다








조용하다

호수위에서 놀던 아이들이 한거번에 내려갔나?

아무도없다

호수 끄트머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소리만 들릴뿐~

3시다

산 정기를 느끼며 아름다운 풍경 즐기고 싶지만 

해가 빨리 질테니 내려가자 나도~











이렇게 높은 나무에도 다이아몬드가 붙어있다

쳐다보는 나는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바라보지마는~

나무는 얼마나 힘들까? 추위가

그래도 이렇게 높이 자랐으니~~

이렇게 쳐다보며 즐거워하는 마음 가지게해주었으니 감사하는 맘!

또 찾아와서 만날수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찍는다 ㅎ

인생의 한계~가 안타까운 맘 든다 

















호수옆의 캠프장 화덕에서 연기가 솟고있다

호수에 놀던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않고 소리도 없다

다들 갔나보다 ~ 화덕에 피웠던 불도 끄졌고~











돌아내려오며 

나무에 붙은 하얀동물들이 이뻐서 또 찍었다 ㅎ







주차장에 내려오니 3시40분

그 많던 차들이 다 갔고 몇대만 남아있다






혼자서 눈 풍경을 즐기며 스노슈즈신고 사진찍고

너무 좋았다

 영혼의 평온과 자유로움으로 풍성한 여유의 시간!

감사한 맘!

내년에 와서 또 볼수있기를 기원하며~~

살아있음은 축복이고 찾아올수있음은 행복을 가지는것!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