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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51121-올겨울 첫 스노슈즈 Troll Falls 혼자서~

by 캔디wildrose 2015. 11. 23.


산바람 숲냄새 맡고싶어 병이 난다

다리도 더 아프고 몸도 더 지끈지끈

이번주 토 일욜이 오프다

만사 제껴두고 산에 가서 걷고싶다


일요일 저녁6:25엔 공항으로 쏠 픽업 가야하는 스케쥴이 있다

이스라엘 사는 딸 만나러 가서 4주간 지내다 돌아오는날이다

갈때는 에밀리가 공항에 데려다 주었고

돌아올땐 내가 나가겠다고 메일로 보냈다

서로 도와줄줄 아는 친구가 되어야하니까~~


그래서 토요일엔 어쨌든 산으로 가야겠다 마음먹는데~~

 스노슈즈팀 도나와 키이스는 일이 있다하고

에밀리는 금욜저녁 알리스집에서 피자파티하였는데

알리스가 넘어지며 모서리에 부딪쳐서

이머전시 차 불러 클리닉가서 사진찍고 

밤11시에 클리닉에 가서 데려오고~ 파티가 그만 ~~

어깨뼈에 금이 갔다고한다 ㅉㅉㅉ


그래서 같이 갈 친구도 없고~ ㅎ

눈산을 걷고는싶고~ 

밴프의 터널마운튼을 가서 걸을까하고 혼자나섰다

하이웨이로 가는데 카나나스키스쯤에서 차가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

도로에 눈바람이 하얀구름을 만들어 귀신바람같이 일렁여 위험이 느껴진다

그래서 운전하면서 체인지 마인드~

카나나스키스로 들어갔다

 Troll Falls 주차장으로~

영하7도였다





이곳으로 오길 참 잘했다

눈도 많고~ 숲속이라 포근하고~









주차장에서~

눈이 아주 많아서 스노슈즈를 신어야될것같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서 스노슈즈를 신을까? 약트렉을 하고 걸을까?

둘러보는데 내 나이쯤 되는 여자가 스노슈즈를 신고 오고있다

눈이 많드냐? 어디쯤 갔다 오느냐? 물으니

자기 남편은 컨트리스키를 타고 자기는 스키트레일까지만 가고 트롤폭포는 가지않았다며

눈은 많아 스노슈즈 신어야 할거라며 

더워서 땀이 난다고 했다

그래서 두꺼운 오리털쟈켓을 입었다가 얇은 방풍쟈켓으로 바꿨다





이곳은 여러번 와본곳이라

스키를 위한 다져놓은 트레일이므로

스노슈즈를 신지않고 약트렉을 신발에 끼고 걷기로 했다

눈에 푹푹 빠지며 걷는게 더 운동이 될것 같아서~~ ㅎ








숲속으로 들어서니 스키 트레일로 닦아놓았지만 

걸음을 걸으면 발이 빠진다

그래도 힘들게 걷는것이 운동이 될것 같아 

숲속 기운을 받아 가뿐한 걸음!~







가득 눈 쌓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혼자서라도 오길 잘했다는~~












































숲에서 잠시 트인 곳에서 바라본 산 풍경


































자작나무숲도 아름답고~






















스키트레일에서 트롤폭포 들어가는 오솔길엔 눈이 더 많다






바람이 부니

나무에 쌓였던 눈이 후루루 눈바람이 일어나고~~



























개울엔 쌓인 눈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다

아직 얼지않았다




























위로 올려다보니~~






물흘러내리는 폭포소리가 아직 요란하다





바위틈으로 흘러내린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위로 올라가서~

바위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트레일엔 눈이 그대로 있고

아무도 올라간 흔적이 없다

위험할것 같아 포기했다












































Troll 바위

















































돌아올때엔 자작나무 숲 사이를 걸어 

강가트레일로 내려왔다































멀리 천둥치는것 같은 눈이 쏟아져내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저멀리 눈구름이 일어나는 산속인가보다




나키스카스키장






























강가의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숲으로 들어섰는데

아이들 둘이 눈위에서 놀고있다

아빠가 아이들을 델고 스키를 타러왔나보다

이런 젊은 사람을 보면 참 훌륭해뵌다

 









































숲속을 걷는데 또 젊은 남녀가 스키를 타고온다





아 근데 옆을 스쳐지나갈때보니 

남자가 가슴에 아기를 납작하게 붙여 동여메고있다 ㅎ









주차장에 나와서~ 좀 짧아서 더 먼거리를 걷고싶은 맘이다







나오는길에 베리어레이크에 들러 사진만 찍고

바람이 많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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