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08- 90살 Barbara 할머니 점심초대

벼르고벼르다가 겨우 이제사 바바라할머니를 집으로 초대하여 점심대접을 하였다

작년 12월31일 새해이브날에 90살 노인인 바바라가 터키를 구워놓고

젊은 나를 초대하여서 무척 감명받았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답변초대를 하여야만 할것같아

늘 마음에 두고있긴 하였지만 내 일이 바쁘다보니 지금에사 초대를 하게되었다

90살이라는 나이도 나이이지만

생각하는 방향이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얘기해서 마음에 드는 할머니다

그래서 만나고싶은 사람인지라~~

타이완여자인 엘리스와 같은아파트에 살고있고

그리고 엘리스를 통해서 바바라할머니 알게되었지만

엘리스는 만나서 얘기나누고싶은 생각이 들지않는 사람이다 ㅋ

오래동안 만나지 않아도 정이가는 사람이 있고

한번을 만나 얘기나누어도 마음을 나누고싶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더 떨어지는 사람이 있기도하니

그래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따로있다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으니~~

알리스가 9월에 타이완을 가서 그저께 돌아왔다

실은 알리스가 없는동안에 바바라할머니를 초대할까 생각하였다 ㅎ

알리스는 인간관계가 누구든 무엇이든 불평과 핑게가 많아서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으로 얘기를 엮어가는 성격이라

 얘기나누고싶은 마음이 생기지않는 사람이다 ㅎ

이런저런일로 바빠 미루다보니 알리스가 타이완에서 돌아왔다

그런데 바바라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알리스를 빼고

에밀리에게 바바라할머니를 모시고 우리집에 오라고 할수도 없는일이라~~ㅋㅋ

사람에 따라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

만나고 싶지않는 사람이 있게되니

 상대방 성격탓도 있지만 

물론 내 성질탓도 있을것이라 여겨지긴 하지만~ㅎ

서로가 좋아하는 타잎이 있는것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을 주는 사람은 친구가 되고싶고~~

무엇이든지 불평과 불만이 많은 부정적인 사람과는 상대를 하지않는것이 상책~

내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에 들지않게 하는것이니~~

나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또 비난하고 핀잔하는 

그 자세 또한 나를 부정적인 것에 빠뜨리는것이니 말이여~~

술마시는걸 즐긴다는 엘리스인지라 곱진않지만

이왕 초댈르 하였으니내 성의로 와인을 준비놓았는데

알리스가 카나디안 크라운 위스키 병을 들고왔다.

점심이라 술을 많이 마실수도 없으니

에밀리는 술도 마시지 못하니 물만 마시고 ㅎ

바바라할머니와 나는 위스키 쬐끔에다 진저엘 타서 한잔만 마시고

엘리스는 얼음타서 두잔 마시고~~

남은 위스키병 엘리스가 도루 들고간다 ㅎ

페니를 헤아리며 따지는 엘리스인지라 당연한줄은 알지만~ ㅎ

돈을 아끼고 절약하고자 하는것을 탓할수는 없다

각자나름의 생활에 따라 관리를 해나가야 하는것이니까~~

그러나 상황에 따라 변칙도 있을수있으므로

그때에따라 적절한 배려가 있어야하는것인데

독단적인 생각만을 옳다하는 배려없는 행동은 좋지않은 이기심일 뿐이다.

이기심이 심한 사람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행동엔

무조건 불평 불만을 가지게되니상대를 기분나쁘게 만든다 

그러니 가까이 않는것이 내 맘이 편하다 ㅎㅎ

오늘 

바바라할머니와 나눈 얘기가

파이럿으로 30년간 일하고 은퇴한 아들이

지금 한국 서울에 있으면서 비행기조종사들에게 보잉기 교육을 하고 있다며

엄청나게 많은 돈을 받는다고~~

한국물가가 무지 비싸다고~

 부엌이 있는 호텔에서 지낸다고 하였다.

1월에는 아리조나 휘닉스 아들의 집에 가서 한달을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지낼거라고~~

90이라는 나이를 생각할수 없을만치 정정해서 참 보기좋았다

'너 나이 넘버가 몇이냐?' ㅎ

'넘버 세븐티파이브 ㅎㅎ

15년동안 사용하는 넘버야  아직 더 사용해야지ㅎㅎㅎ'

'녹두누들샐러드,불고기,닭도리탕,샐몬찜,버섯 쥬키니 가지구이 나물,김치볶음밥,

새우브루셀스프라우트볶음밥(이건 갑자기 바뀐메뉴-새우볶음으로했는데 너무 짜서 밥을 넣게된ㅎ)

레드레디시무침,김치'

바바라가 한 말 '4명 먹을 음식이 아니고 20명 먹을만큼 많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