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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일터에서-2022까지

14 0104 토 - 71살 다이앤의 일욕심?

by 캔디wildrose 2014. 1. 5.

 

 

어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그리고 계속 내리고있다

그러니 도로의 눈도 치우지를 못해서 힘약한 차는 쬐꼬만 경사에도 오르지 못하고 

눈위에서 바퀴만 뱅뱅 돌며 켁켁거리는것이 몇대가 보였다

출근을 하니 주차장에 쌓인 눈도 그대로다

서비스크렉 드니스와 랜디도 눈이 많아서 카트를 끌고 나가기가 힘들어

손님들에게 차를 입구에 옮겨와 달라고 부탁해서 실어준다.

 

오후 크로징시프트가 다이앤인데아파서 출근을 못하겠다고 전화가 왔단다.이런 날씨에 머리 뽀오얀 할매가 일하는거 보는것도 고역일것이므로 잘되었다

 

토요일 (여전히 눈은 더 내렸고~)10시 시프트에 다이앤이 핼쓱한 얼굴로 나타났다
-다이엔 너 어제 아파서 출근 못하였는데 오늘 괜찮아?' 하였더니= 어제 아파서 아들이 날 데리고 병원으로 이머전시 갔다왔다,  

근데 지금은 괜찮아' 하였다

- 다이앤 내가 보기에 괜찮지않아 보이는데 오늘도 집에서 쉬지 왜 일하러 나왔어?= 어제는 sick time이 되는데 오늘은 sick time이 안되- 다이앤 이 일은 너에게 너무 힘든일이야  건강이 좋다면 몰라도 건강도 좋지않은데 왜 이런 힘든 일을 하는거야?  그만두고 집에서 쉬도록해~ 너 나이와 건강을 생각해야지~

이렇게 힘든일을 해야할 시기가 아니잖아?


내 속에서 열불이 오른다저 할매가 카트 끌고 나가다가 죽을 작정을 하지않고서는이렇게 춥고 눈이 내리는 날씨에 일을 하다니~ 

sick time 아니면 돈이 안나온다고~아픈 몸을 끌고 꾸역꾸역 나와서는

아픈 시늉 내지않으려고 '아임오케이' 해대는 모습이라니~
참 아름답지않은 70살 노인네의 모습이다정부연금에다 젊었을적 35년간 일했던 간호원직장연금도 받으면서왜 힘든 일, 젊은 아이들이 하는일을 하면서 돈을 보태어야 하는지????아파서 하루 쉬면 벌지 못하는 몇불이 아까워서 sick time 안나온다고 아픈 몸으로 이렇게 춥고 눈 많이 쌓인 날에 일하러 나오는 노인네!아무래도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고서는~ 집에서 혼자 외롭고 무료해서 사람들을 만나 얘기라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위해 일을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이 일은 70살 아픈 노인이 할일이 아니다 그런데기어이 일을 붙잡고 있겠다는 다이앤의 일 욕심엔 

 존경심도 사라지는~ 아름답지않은 추한 노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5년전 하얀머리의 다이앤이 일의 귀천 가리지않고 일을 하러온 모습을 보고는 

나이들었다는 아성에 들어있지않고 힘든일이라도  마다않는 정신에 높은 점수를 주어

존경하는 마음까지 들어 좋은 친구해줘야지 마음먹었는데

같이 일하면서 겪어보니 가치를 줄만큼의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는것보다이기적인 노욕심이 드러나서 소름이 끼쳐지기도 한다아~ 제발 나는 저렇게되진 말아야지~ 하는 생각!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하나둘 죽어가는것을 보면서도본인은 오래살것이라 여겨지는지~~심지어 1월말에 방광염 수술을 받을것이라면서수술하고 난 뒤에는 시간을 줄여서 일을 할것이라고도 하니~ 그리고 의사진단서를 갖고와서는 시간스케쥴을 3일 연달아 넣지않도록 해야겠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찬다자기에게 유리하고 편한 방향만 생각하는 이기심~현재까지도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손님에게까지 당당하게 -의사가 나 무거운것 들지마라고 했어-하며 손님에게 들어달라고 한다자기가 해야하는일이 어떠한 일인지 알텐데당연하게 당당함을 나타내는것이 나로서는 의아스럽기만!!!
부양할 가족이 있다든지~ 은퇴 전 젊은 나이라면일을 하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71살의 나이에~건강이 좋다면 무료함을 메꾸기위해 일을 한다지만건강도 좋지않아 한달에 두어번은 아프다는 통고를 하는 사람이~~
현재까지도 보험혜택을 위해서 28시간포지션으로 일하였는데

이젠 회사에서 70살이상은 보험혜택도 주지 않는다

 

작년에 다이앤이 자기는 노년보험혜택과 직장보험혜택 두개의 혜택으로

칫과에 가도 100%가 커버가 된다며 자랑스러이 말을 하였다

속으로 - 참 못말리는 할매다 , 그렇게 힘든일하며 살아서 있는돈 두고 죽으면 므할란교? ~'

추한 노욕을 쳐다보는것도 고통이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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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기전에 해야할 큰 짐이 무어냐면?

내가 사용하던 물건들 정리해놓고 죽어야할것 같다

내일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현재 내가 가진 물건들 그 어느것도 소중한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나 죽고나면 이 물건들 처분해야할 아들이 ~ 구질구질 이 많은 짐들 버리기도 힘들것일텐데~

그러니 내가 정신있고 기운있을때에 해둬야만 하는거다

그래서 요즘 하나하나 정리를 하고있다.

가구와 그릇가지들도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준다

가져가겠다는것도 고맙기만 하다.

옷은 세컨핸드로 보낼려고 봉지에 하나씩 담고있고~

그런데도 왜이리 므가 많은지~모두 버려야될것들 뿐이고마는~ㅎㅎ

 

제발 바라건데 나 죽기전에 있는 짐들 다 버리고 죽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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