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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2/4/21토- (snowshoes)환상속으로 또 갔다-Chester Lake with Cindy

by 캔디wildrose 2012. 4. 23.

 

신디와 둘이 함께 off가 된 토요일이다.

지난 8일 수기씨와 둘이 갔던 체스터레이크를 또 가기로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지난 월요일 밴프동네 뒷산에서 보였다는 뉴스가 있어서 망서려지긴 했지만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더러 스노슈즈를 하러 올것 같아서

그냥 가보기로 하고

 

#40도로에 들어서서 먼저 인포센터에 가서

곰이 나타난 리포터가 있냐고 물었더니

'아직 눈이 많아서 깊은곳에 있을것이지만  일단은 조심해야하니까

토요일이라 체스터레이크를 오르는 사람들이 있을것이지만

소리를 내면서 하이킹을 하는것이 좋다' 고 하였다.

만일에 대비 베어스프레이를 허리에 차고 갔다.

-실제로 곰을 맞닥드리게되면 그 무서움을 어찌 감당할건지 나도 모른다 ㅎㅎ

무식하믄 용감하다고~~ㅋㅋ

 

눈은 지난번 보다 더 내려 덮였지만

포근한 햇살에 녹아가고 있어서

스노슈즈를 신지 않으면 눈속으로 푹푹 빠져서 걸을수가 없는 상태다.

녹는눈이라 무거워 내려올때엔 미끄러웠다.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다!!

햇살도 따끈한데 하얀눈세상이라 반사빛이 엄청하였는데

천방지축 얼굴 타는것도 모르고 모자도 안쓰고 

탄성을 지르며 눈위를 오르락내리락 돌아다녔으니~ 완존 벌겋다 ㅎㅎ

까망이가 이렇게 되는걸 이제사 알았네~~ㅎ

 

 

이 환상의 경치를 만나러 5km를 올라갔다!!!

 

 

 

반쯤 걸어올라가서 뒤돌아본 반대편 산풍경!!

 

 

 

9시에 만나서 출발했다

 

#40카나나스키스로드

언제나 아름다운 드라이브도로다

 

 

#40번 도로에서 #742 Spray Lake Trail의

비포장 도로를 20km쯤 들어오는데

이곳은 아직도 도로를 치운 눈이 높아서 트레일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에도 표지판을 못보고 지나쳤기에

이번엔 옿

놓치지않으리라하고 유심히 보았지만

'Chester Lake'글씨는 눈에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주차장 바닥은 눈이 녹아서 질컥거렸다.

눈이 많이 쌓인 그대로이지만 녹아가는 눈이라 바삭바삭 소리가 나고

스노슈즈를 신지않고 그냥 신발로 걸으니 푹푹 빠진다.

 

 

 입구의 트레일 표시

 

 

 

 처음부터 경사가 되는 곳이다

트레일 위를 올려다보니 하늘이 너무 깨끗하게 맑고 푸르다!

오렌지 색 스노슈즈트레일 표시를 따라간다

 

 

경사를 반쯤 올라와서 뒤돌아보니

숲 사이로 건너편의 산이 보인다.

 

 

 

 

 

 

 

 

 

 

 

 미도우가 나타났다 1시간 걸렸다

눈에 눈이 부시다

 

 

 뒤돌아보고~

 

 

 

 

 

 meadow를 지나 또다시 경사진 숲으로 들어가기전에~~~

 

 

 

 

 

meadow를 지나 다시 경사가 약간있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을 벗어나자 나타나는 우뚝 눈앞에 있는 산에 놀란다

 

 

 

휘 둘러보아야만 된 360도로

눈산에 둘러싸인 심장이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

 

 

스키를 타는 한쌍이 오르고있다

 

 

심장을 가로질러 건너간다

허허벌판 눈 벌판 심장이 눈부시다

 

걸어올라온 뒤편을 돌아보고~

 

 

 

 

 

 

 

 

 

 

 

숲속의 화장실!

 

 

 

우리 뒤를 걸어온 스노슈즈커플

 

 

얼어있는 호수 옆에서~

 

 

 

 

 

신디가 피곤해 했다

이곳에서 500미터 쯤 오르는 코끼리 바위로 오르기 힘들어한다.

 

 

 

 

나 배고파~ 한다 ㅎ

 

 

코끼리 바위를 쳐다보며 앉아서 요기를 하고~

내가 스노슈즈를 벗고 바위위쪽 눈위로 올랐다.

 

 

내려다보며 사진도 찍고~

 

 

 

 

 

그리고 내려오는데 발이 푸욱 빠져서는

신발이 발따라 올라오지않아 겨우 손을 넣어서 신발을 잡고 올렸다

다리 전체가 빠지는 구멍이다.

 

 

발이 빠져서 버둥대고 있는 나를 신디가 올려다보며~

 

 

 

 

앉아서 쉬고있는 자리 옆의 나무가 신기했다.

무슨나무인지 모르겠다.

자세히 보았드니 눈속에서 새순이 움트고 있는것이었다.

 

 

 

내려갈 준비 완료~ 2시40분

 

 

 

 

돌아서 내려가는 곳에 또 높은 바위가 있고

눈이 가득쌓여있다

'우리 저기 올라가자" ㅎ

 

 

 

 

바위 눈위에 올라가서 저~편 산을 쳐다보는데~

눈위에 믄가 움직이는 물체가 있다

 

 

줌으로 땡겨보았다

 

아니니니~~ 저 위험한 산 중턱에~~

정신나간 남자여~~!

혼자서 걷고있다

돌도 굴러내리고 눈도 흘러내리는 경사진 곳을~~

 

 

 

바위위에서 내려갈려는데 직선 눈이다

 

 

ㅎㅎ 신디가 미끄러졌다

나도 뒤따라 내려오며 물론 미끄러졌고~ㅎ

 

 

뒤돌아본 내려온길~

 

 

 

 

 

 

 

 

 

 

환상의 경치를 두고가기 아까워서 또 보고~ 또보고~~

 

 

 

 

 

 

 

 

 

 

 

 

 

 

 

 

다시 함 뒤돌아보고~~

 

 

 

 

경사 진 언덕 내려오다가 미끄러졌다 ㅎ

살살 내려오는 중 ~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신디는 내 미끄러지는것 찍을려고~ 언제나 카메라 대기 중 ㅎㅎ 

 

 

4시에 주차장에 도착했으니

1시간 20분 걸렸다 내려오는데~

경사언덕에서 미끄러워서 빨리 내려올수가 없었다.

 

햇살과 눈빛에 워찌나 그을렸는지 깜둥이가 되었다

 

돌아오는길에~ #742 Spray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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