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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일터에서-2022까지

11/11/03 Blame to Computer~!!!!

by 캔디wildrose 2011. 11. 4.

 

빌어먹을 크리스가스나!

교양머리없고 무식한년!  ㅎㅎ

ㅎㅎㅎ 욕 좀 해놓고 시작해야 속이 시원할것 같다 ㅎㅎ

 

오늘 내 쉬프트는 10시30분 부터 5시까지이다.

 브레이크 타임을 체크했더니 15분 두번 12시와 2시였다.

아무런 생각없이 쓰여진 그대로 브레이크를 갔다.

나도 좀 멍청하긴 하였지~ㅎㅎ~ 생각이 없이 적힌데로만 행동하였으니~ㅎㅎ

그럴수밖에 없었던것이 몇번을 브레이크타임 간격이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해주었으니

당연히 또다시 그렇게 만들어놓지 않을것이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하지않고 그대로 실행하게 된것이다.

 

마지막 브레이크 2시에

크리스가 나에게 오더니 브레이크를 가라며 선심을 쓰듯이 그런다.

15분 브레이크를 끝내고 일을 다시 시작하고서 한 시간 쯤 지나서

'아니 앞으로 두시간이 더 있어야 끝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퍼뜩 스친다.

'스투핏 슈퍼바이저 3시간동안을 쉬지않고 일하게 만들어 놓다니~~'

'그동안 몇번을 지적해주었는데도~또 이렇게 만들어 놓은걸 붙여놓다니~'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체크를 하지않은 슈퍼바이저의 책임이니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크리스에게 가서 '2시에 브레이크 하고 5시까지 3시간 동안 쉬지않고 일해야되는것 알고있니?' 하였드니

슈퍼바이저라는 크리스가 하는 말이

당장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것에만 발뺌하려고

'나에게 blame하지마  컴퓨터가 그렇게 짜는거야' 그런다.

머리에 열이 쫙 올라서 요걸 좀 따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가 짜 오는걸  프린트하면서 슈퍼바이저가 한사람씩 모두 체크해 보아야하는것 아냐?'

'몇명 되지도 않는 인원의 상황 체크 슈퍼바이저가 해야하는 일 아니야?' 하며 따지고 싶었지만

무식한년  건드려보았자  말초적인 반응이 돌아오면 나만 속상할것이라~

 

형체도 없는 컴퓨터 욕을 했다.

그것이 고년에게 상징적으로 대신 욕하는 것이니까 ㅎㅎ

'컴퓨터 좀 두들겨 패볼까? ㅎㅎ' 

'헤드오피스에 있는 컴퓨터가 하는 짓이야? '

'헤드오피스 컴퓨터 때리러 가야겠네~'

몇마디를 뇌까리고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정말 속이 뒤집힌다.

 

저 무식한년이 하는말이라니~ 자기 책임 면하려고 컴퓨터 탓하다니~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요년이 사람 무시하는거지~

-아냐 생긴데로  나오는데로 지껄이는 무식한년이라 그런거지~

어시스턴트 쎈타메니저 데롤에게 면담을 청해서 이 이야기를 하며 저년을 좀 까뭉게보나~~

-슈퍼바이저가 할일을 컴퓨터 잘못으로 돌리는 멍청이 슈퍼바이저라고 해보나~?ㅎ

-자기책임만 면하게 일하는 '아이돈케어' 슈퍼바이저라고 까뭉게보나? ㅎㅎ

-성격이 그런걸 그런다고 고쳐지나~ 그래봤자 그리 달라질것도 없고

- 머리만 복잡해지니그냥 잊어먹자 그럴수도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는데~

 

크리스도 자기가 말을 잘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나에게 오더니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미리 발견해서 말해주면 고칠께' 그런다.

-너네가 먼저 발견해서 고쳐야하는것 아냐?'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복잡하게 얽히게 하고싶지않아서 참았다.

 

오후 슈퍼바이저 세리가 와서 '하오아유' 하며 인사를 하기에

'나 지금 화났어' 그랬다 ㅎㅎ

그랬더니 세리가' 요즘 뉴 스케쥴 때문에 불만 많은것 알어. 유니언이나 헤드오피스에 말해' 그런다 ㅎㅎ

실제로 내가 화가 더 오른것이 무엇때문인건 파악도 못하고~~ㅎㅎ

 

이 사실을 적어보는것은

만약 참을수없는 무시당하는일이 생길때엔 잊어먹지않고 참고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정말이지 복잡하게 머리굴리며 살고싶진 않다.

대충 모른척하고 넘기며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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