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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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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6 금- Pocaterra meadow- 아들과 둘이서

by 캔디wildrose 2010. 8. 7.

 

 

 

 

 

 

 

이번주말에도 또 토,일요일 shift가 들어있다.

2주간 주말 일해야하고 1주를 쉬게 shift를 짜라고

head office에서 지시가 왔단다~참내!

할수없이 금요일이 Off라 하이킹을 가야했다.

 

혼자서 하이킹해 볼려고 나서다가 

새벽일하고와서 자고있는 아들을 깨워보았다.

하이킹 같이 가겠냐고~~

잠도 자고싶고 가고도싶은 마음을

좋은공기 마시러가자고 하여 둘이 나섰다.

 

11시에 집을 출발하여 기름 넣고~

혼자 가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코스를 택할까 하였는데

둘이 가니 처음가는 코스를 가보기로 하였다.

지난번 갔던 타미건의 길 반대편에 있는

포카테라 탄을 가보기로하고

Highwood Pass Parking Lot에 가니

그런데로 몇대의 차가 주차되어있다.

 

 

오늘 목표한 방향은 왼편 방향이다.

첫 시작 숲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걸어가는 편편한 길이다.

 

주차장에서 오른편으로 가는

지난번 엘리사벳 가족과 같이 갔던 Ptarmigan 방향에서는

어린학생들 그룹 20여명이 내려오고있지만

우리가 가는 방향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숲속 언덕 오르락 내리락 길을 지나서 나타나는 꽃길!

 

숲속은 캄캄하고 물이 젖어있기도해서 미끄러웠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높은 삼나무 숲속이다 

그래서 사진도 한장 찍지 못했다.

곰이 나올까 겁이 났다

 

 

꽃이 많은 이 길에서

꽃사진 찍는 접사 연습을 좀하고~

 

 

 

 

 

 Forgetmenot 물망초?

꽃을 찍었는데 접사가 잘 안되네 ~~

 

 

 

 

 

 

 

Cow Parsnip

 이 꽃이 온 들판을 메우고 있다.

 

 

 

 

경치 구경도 하고~ 오늘 저 위로 올라가야하는 방향~

 

 

멀리 북쪽에 보이는 쭈삣쭈삣 봉우리 산이~~

 

 

 키작은 나무 숲을 지나고~

 

 

 

 

이런 꽃길도 지나고~

 

 

꽃길을 지나고 낮은 나무 숲도 지나고~

 

 

 

이꽃 저꽃 또 찍어본다~~

흡족한 사진이 안되네 ~~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호수가 나타났는데

호수라기보다 웅댕이다

 눈이 녹아 내려서 생긴 호수다

 

이곳에서 앉아 쉬면서

오이와 쵸코바 하나씩 먹고~

 

 

호수위쪽으로 녹다 만 눈이 있다

 

 

 

눈위에 올라서본다

 반년을 보고 사는 눈이건만~~

눈만 보면 즐거워지니 ㅎㅎ팔짜여어~

 

뒷배경 산이 지난번에 갔던 타미건코스의 산,

 

 

꽃길을 또 지난다

 

 

귀신 머리 풀어헤치고 있는 꽃도 다 있다 ㅎㅎ 

 

 

 

 

 

 

 

 페인트브러쉬 꽃 색갈이 여러가지다

 

 

 

 Rusty Labrador-Tea

 

 

 

 

조금 올라가니 왼편 높은 산에서 흘러내린

녹아가는 눈이 또 쌓여있다

또 눈위로 올라서본다 ㅎㅎ

 

 

 

 

 

또다시 키작은 나무 숲속을 들어서고~

꽃밭은 이곳에도~

 

 

숲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돌산 꼭대기에 구멍난 바위가 보인다.

오늘의 목표인 저곳이 Grizzly Col이 저쯤인데~~

 

줌으로 구멍난 바위를 땡겨서~

 

 

 

 

 

 

눈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또 눈위에 올라서며~

여기 경사도 있고  눈도 많고 길이도 길고 미끄럼타기 좋다아~ㅎ

~ 미끄럼 타야겠다 ㅎㅎ

 

 

 

눈에서 미끄럼을 타나마나 어쩌나 하는데

사람소리가 들린다.

위쪽  돌산길에서 나타난 아저씨-

혼자서 그리즐리 콜과 그리즐리 픽까지 올라갔다 내려온다며

사진 찍어줄까 하기에~ sure~~

동양계 얼굴의 남자

영어발음이 일본억양이다

오늘 왕복 7km 하이킹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ㅎㅎ

 

 

 

그 아저씨 덕에 母子가 함께 나온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잠깐 사이에 시야가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천둥소리가 들린다.

나무하나없는 민둥 돌산에서 피할 구석도 없고

번개의 표적이 되는 높은건

이 돌길위에 서있는 우리가 되는것이니

위험하기 그지없다

빤히 보이는-빤히 보인다지만 30분은 걸어올라가야하는~

더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빨리 내려가자고하며

비옷을 꺼내입고 부랴부랴 내려왔다.

나무속으로 들어가야된다는 생각으로

허겁지겁 엎어지기도하며 왔네~~

 

내려오는 내내 아들은 곰 만나는 얘기로

만나봤음 좋겠다며

내가슴을 태우고 ㅎㅎ

정말 겁나긴한다~

만약 곰을 마주치게 된다면 어쩔까?ㅎㅎ

 

 

주차장 가까이 왔을때에 비가 그치고~

 

 

 

 

 

 

주차장에 차도 몇대 남지않았다.

비가와서 간 모양이다.

비 맞은 옷을 벗으며 타미건으로 갔다왔다는 사람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차를 타고 오던길에 #40번 도로변에서

새끼두마리와 어미그리즐리 곰을 보았단다.

돌아오는 길에 도로옆에 검은 곰똥이 한무데기 보였다

 

 

11시에 집에서 출발 

1시 주차장에서 올라갔다 4시에 내려왔고

집에 도착하니 6시

그리 힘들지않는 코스인데 천둥때문에

꼭대기를 1km 남겨두고 포기하였으니~~

산뜻한 하이킹이었다 ! 아들과 함께한~~

왕복 7km

High Point-2400m

Height gain-500m

Glizzly Col-26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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