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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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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518-(3)돌아오는길(Castleger,HalcyonHS,GalenaBay ferry)-Osoyoos혼자

by 캔디wildrose 2010. 5. 24.

 

 

 

 

 장거리를 달려야하니 이른 새벽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는 5시 내시계로는 6시에~

올때에 왔던 도로가 아닌 #3도로로 돌아가보기로 하였다.

산으로 올라 뷰 포인트에서 오소유스 동네를 내려다 보고~~

아직 해가 뜨지를 않아 희뿌연한 새벽불빛 속에 동네가 보이기는 하였다.

 

 

 

 

 

남쪽으로 미국땅의 불빛도 보이고 ~~

 

 

 

 

길이 꼬불꼬불 하긴 하였으나

아침이라 차가 다니지 않고 한적한 시골길을 맛볼수있어서 좋았다.

 아침공기를 즐기며 신나게 달렸다.

 

 

 

250km 거리의 Castlegar에 두시간반만에 왔나보다.

 쉴겸~ 커피도 마실겸~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베이컨 에그 브랙퍼스트와 커피를 마시며 한시간쯤 쉬었다가 출발.

 

 

 

 

 

 

 

 

 

 

 

 

 

 

 

이곳에서 어느길을 택할까 지도를 보고는

처음 마음먹었던 #3도로로 가지않고

캐슬거에서 북으로 가는 #6도로를 타기로 하였다.

 

 

 

 

 

 

 

 

 

호수를 끼고 오르는 도로변의 경치가 참 아름다워서

이길로 오기를 잘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차도 많지않고 조용한 호수변 시골도로가  맘에 들었다.

 

 

 

 

 

 

 

 

 

 

 

 

 

 

 

 

 

Nakusp까지 총 400km 11시20분

#23도로로 바뀌어 Revelstoke가는길이다.

 

 

 

 

 

Nakusp에서 북으로 레벨스톡으로 가는 #23을 도로를 타고

40분쯤 올라오니 Halcyon Hotsprings가 있다.

현지 시간 11시, 피로도 풀겸 온천을 하기로 했다.

집까지 갈려면 500키로는 더 가야하겠지만 ~~ㅎㅎ

 

이곳은 작년에도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던곳이다.

호수를 내려다보며 온천을 즐기는 분위기가 좋다.

온천이용료도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편인 11불이다.

 

풀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맨 외편의 작은 풀로 직행해서 발을 들이밀었는데

으흐!~하고 작은 비명을 질렀다.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아닌가?

다른 쪽 풀에 있던 사람들이 내 비명에 쳐다보고는 모두 빙그레 웃는다 ㅎㅎ

모두를 웃긴 챠이니즈 절믄여자가 되었다 ㅋㅋ

그곳에 있던 대부분이 머리가 뽀오얀 노인들이다 ㅎㅎ

 

옆 온탕에 앉아있던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이곳이 제일 뜨거운 풀이고

그 옆에 여러사람이 앉아있는 풀은 덜 뜨거운 탕이라고 말해준다.

나는 뜨거운곳 좋아한다며 그 할머니옆으로 갔다.

 

 

 

 

 

 

 

 

 

 

 

 

 

 

 

그리고 그 할머니와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시작되어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할머니는 그곳에서 가까운 버논에 산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는 내가 중국 사람인줄알고

자기는 중국에서 1936년에 태어나서 24년간 중국에서 살았단다.

부모님이 러시아 사람으로 시베리아에 살았는데

러시아 혁명을 피해 중국 북부에서 살다가

오스트레일리아로 와서 3년 살고 이곳 카나다로 오게 되었다며~~

아들이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어서

그곳에도 가고 이곳 버넌에도 딸과 아들이 살고있어서

왔다갔다한다고~~

 

보기로는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는데 74살이라고해서 속으로 놀랬다.

나도 저 나이때엔 저리 늙은 모습일까하고 ~~

 

절믄 사람답게? ㅋㅋ

수영도 했다가 뜨거운 핫풀에 앉았다가 차거운 탕에도 들어갔다가

카메라들고 왔다리 갔다리 하며 1시간 정도 놀다가 나왔다 ㅎㅎ

 

나혼자 다니는 여행의 맛이 이런것이다.

내맘이 내키는데로만 움직이면 되는것이니~~

그래서 피곤도 덜한것같다 혼자 다닐때가~~

 

 

 

 

 

 

 

 

 

 

 

 

 

 

 벽에 걸린 시계가 12시가 되는것을 보고 나와서

Galena Bay 에서 Shelter bay로 건너가는 ferry가 몇시에 있냐고~

- 풀장 들어갈때에 묻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실컨 놀다 나와서 묻다니 건망증이 가끔 이렇다 ㅎㅎ

 

데스크 아가씨에게 물었더니 12시 30분에 있다며

시간 충분하니 가보라고한다.

이곳에서 집까지는 아직 500키로는 더 가야하는데

한시간에 한번 건너는 페리시간을 미리 묻지를 않는 망령이라니 ㅋㅋ

이러고도 아무일없이 잘 다니는것에 감사해야한다 고

차에 앉아서 혼자 중얼거리고~ 웃고 ~~ 

 

 

 

Ferry를 타러 오니

아니!~~내 앞에 벌서 와서 기다리는 차들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지만

내차 6대만큼 긴 나무를 가득 실은 차가 두대나 앞에 있고

크다랗고 길다란 컨테이너 두대를 달고가는 어마어마한 차가 앞에 있어서

아이고 저런 차랑 같이 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야 하다니~~

 

페리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비가 부슬보슬 내리고있는 바깥에 카메라를 들고나가서

왔다리 갔다리 설쳐대니

내앞의 차안에서 나를 쳐다보던 여자가 말을 건다.

'재미있는 여행이었어? '하면서~~

 

 

페리 탈려고 기다리는 차들이다 으흐흐흐 무서워라~~

 

 

이 차 무게만 해도 대단할텐데~~

 

 

페리가 도착하였나보다.

페리에서 내린 차들이 올라온다.

시동을 걸고 페리를 타러갈 준비를 한다 ㅎㅎ

 

 

페리를 탈려고 서서히 이동하면서 ~~

으흐흐~ 저 큰 차들과 같은 페리를 타다니 으흐흐흐~~

 

 

 

 

 

 

 

 

 

바로 이 나무차 옆에 내차를 주차하란다 ㅎㅎ

으흐흐흐 고양이 앞에 쥐같은 내차다 ~~~

 

 

 

 

 

 

 

 

 

 

 

 

 

 

 

 

 

 

 

 

25분이 걸리는 것이라 대부분이 차에 앉아서 있지만

나는 비가 오는데도 카메라를 들고 갑판위를 왔다리갔다리 해대니

재미있는듯 쳐다보며 얘기를 걸어준다.

이름이 Marlene, Maggie  라고~

매기가 친절하게 얘기를 잘 해주는데

멀린은 수줍고 무뚝뚝한 남자같아 보였지만

몇마디 내가 말을 걸어주니 좋아하였다.

매기가 자기는 사진을 찍을줄 모르지만 멀린은 잘 찍는다고 하고~~

 

캐슬거를 지나 #6도로를 지나올때의 조그만 동네에 산다고 하여서

그 동네 사람들은 주로 무슨일을하며 생활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과 나무 자르는 일, 발전소에서 일하기도 하고

컴퓨터로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큰 차들과 같이 타게되어 무섭다고 하였더니

이보다 더 큰 기름차는 더 무겁다며

항상 이런 큰차들이 이용하는 페리라고 한다.

 

공짜로 건너주는 이 페리 이용해본 것이 이번이 세번째!

페리 탈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ㅎㅎㅎ

동심이 되는 기분이다~~이래서 여행은 필요한가?

비록 하루12시간을 운전하고 다녀도~~ 

 

 

 

 

 

 

 

 

 

 

 

 

페리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는 차들~

 

 

페리를 내려#23도로 북으로 50km  달리면 Revelstoke이다.

앞에서 달리던 차의 얘기나눈 저여자는

레벨스톡와서 갈림길에서는 손까지 흔들어준다.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메일 주소를 받아왔다.

 

레벨스톡에 오니 비가 오지 않았다

이곳에서 부터는 눈덮인 록키를 넘어와야한다.

오후3시다. 500km를 가야하는데~~

기름을 가득 넣고 록키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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