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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09 1031토- Banff Mt.Sulphur (Gondola Summit) Hiking 혼자

by 캔디wildrose 2009. 11. 1.

 

 

아쉽게 지나가버린 10월이 마지막날이 되었다.

날씨가 맑아 록키가 선명하게 보이길래 나서보았다.

국립공원 년간 패스가 11월로 끝이나니까

거금 130불을 주고 산것인데 몇번 사용하지도 못해서

본전이라도 뽑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국립공원 내에 있는 밴프로 가야지 하고 나섰다.  

 

#1A 도로를 따라 가는데 록키가 선명히 보인다.

 

 

항상 내가 이용하는 #1A 에서 #1 하이웨이로 들어가는  Morley인디언 마을을 지나는 길의 다리

Morley인디언들은 좋은 위치에서 산다.

강이 흐르고 산도 보이는 경치 좋은 곳을 자리잡았다.

지날때마다 이 생각이 든다 ㅎㅎ

이 동네에 단골손님 이름이 Fox란 사람이 생각나네

인디언 치고는 곱게 늙은 얼굴로 와이프랑 꼭 같이다니고 ~~

곰 발바닥 구경 시켜주었지 ㅎㅎ  

 

얌누스카 산과 보우강을 다리 위에서 찍고 ~~

 

 

#1 Trans Canada Highway 를 달리다가

앞에 가는 차에 자전거를 달고 가는것이 부러워서 찍었다.

자전거를 탈줄 알면 자전거길이 많은데~~~

자전거를 못타는 바보라서 ~~

 

차뒤에 배를 달고 다니는 차도 많고

머리엔 카누 싣고 뒤엔 자전거 매달고 다니는 차

크다란 RV차에다 작은차랑 자전거 매달고 다니는 여행자

생활을~ 인생을~ 즐기는 모습들이 가지각색~~

 그러나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들은 똑 같고 ~~

 

 

 

캔모어를 들어서는데 하늘이 심상찮다. 검은구름이 시작되는~~

 

 

밴프에 도착하니 여엉 날씨가 말이 아니다.

바람불고 비오고 싸레기가 쏟아지고 어둡고 ~~

계획은 Cave &Basin 뒤편을 따라 올라가는

Sundance Canyon을 갈려고 주차장에 갔는데

도저히 내릴수가 없이 어스스하니 시야가 없다.

다시 돌아나와서 스프링스호텔옆의 보우강을 걸어보나하며

왔다갔다 시간만 소비하고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곤돌라가 올라가는 썰프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

온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한 시간이 2시15분이다.

핫스프링은 문을 닫았다 보수공사를 하느라고~~

 

한시간 정도를 오르기 까지는 눈이 없는 길이었다. 

 

한시간 만에 처음 만난 내려오는 두남자였다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곤돌라가 쉴새없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지난 1월에 왔을땐 눈이 2미터는 쌓였었지~~ 

 

 

 

 반쯤 뒤 부터는 눈이 쌓인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하였지만

녹지않은 눈을 밟으면 미끄럽지 않았다. 

 

4분의3 정도 지점에서 여자 넷이 앞에 가고 있는데

지나치며 보니 한여자가 젖꼭지를 물고있는 이쁜 여자아이를 메고 있었다.

아이에게 손을 흔드니 아이가 배시시 웃는데 참 귀엽다.

근데 저 여자 힘들어서 어쩌나 참 ! 

 

곤돌라가 가는 곳이 2200미터 높이

걷는거리는 5.5키로

elevation gain 655m

걸리는 시간은 왕복 2.5~4시간 

 

 

 

 

 

 

 

 곤돌라 올라가는 것과 건너편 산을 찍어보며 ~~

 

 

 곤돌라가 내리는 곳(summit-2200)에 닿았는데

고개를 들수없을 정도로 바람이 분다.

건너편 산을 오를수있는데 막아놓았다. 위험하다고 ~

 

눈구름 잔뜩 끼어있어 잘보이지 않는 서쪽 산들 

 

동남쪽으로 보이는 밴프 다운타운 

 

 

 

 

 

2시간 만에 올라왔는데-4시15분이다.

 걸어서 내려갈 자신이 없다 ㅎㅎ

4시30분에 마지막 내려간단다 곤돌라가~~

얼릉 탔다. 곤돌라 요금을 반값 내라고 할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안한다.

등산로 입구의 팻말엔 내려올때에 곤돌라를 이용할려면

반값을 내어야 한다고 분명 적혀있었는데 ㅎㅎ

표 사는 곳이 있나 보아도 없기에 그냥 타고 내려왔다.

 왕복 25불인가 한다는데 ㅎㅎㅎ13불 냄겼다 ㅋㅋ

 

근데 걱정이 아까 아기 메고 오는여자들 빨리와서 타고 내려가야할텐데~~~

아기 메고 그 미끄러운 눈길 5키로를 어찌 걸어 내려 갈른지 걱정이다.

시간도 늦어서 어둑어둑 한데~~아기를 업고서 ~~

 

한대를 통째 대절했다. 한대에 혼자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동서남을 두루두루 곤돌라 안에서 맘데로 찍었다 ㅎㅎ

 

2시간 힘들게 눈길 걸어 올라갔지만

10분 만에 후루룩 내려오는 곤돌라 ㅎㅎ

 

 남서 방향

 

 

 

 

 

 동남 방향의 다운타운

150년을 바라보는 유명한 스프링스호텔이 보이고 ~

 

 

 

 

 

 립록호텔

 

 밴프애비뉴 거리

 

 

 

 

 

밴프 다운타운 밴프 애비뉴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많지않다. 

 

 

 

 밴프에서 가장 즐겨가는 일본집

배가 고파서 우동을 먹으러 들어갔다.

 

 얼마나 좁은지 정말 콧구멍만한 집인데

각기우동 하나가 12불이다.

셀프스비스이지만 학생같은 일본애가 카운터를 보기에 1불 팁도 두고 나왔으니~~~

아마 가게 랜트비가 아주 비싸기에 음식값이 이렇게 비싸리라 여겨진다.

무지 비싼거다 우동 한그릇에 12불이면~~

작은 집이지만 짭짤하니 이런것이 돈을 벌것 같다.

밴프에오면 들어오는 집인데 10년 넘게 같은 얼굴 일본남자가 주인이든데

오늘은 안보이네~~

비즈니스 프리미엄도 엄청 비쌀것 같다.

그러니까 음식값을 아주 비싸게 받는거다 .

 

 

 

 

 

 

 

 

 

 

 

공원을 벗어나기 직전의 하이웨이에서 보이는 파노라마!

캔모어에서 밴프 사이의~~

언제보아도 숨을 멈추게 만드는 록키 풍경이다. 

 

 

 

 

 

 

 

 

 

머리에 크단 배를 이고가는 차가 가고있다.

본 차보다도 더 큰 배를 이고도 잘도 달린다.

스피드 리미트가 110km 라서 

나는 크루즈로 110에다 맞춰놓고 달리는데

무거운 배를 이고도 계속 내 앞에서 달려간다  

 

 캔모어를 지나며~~

 

달이 중천에 걸려있네~~

차창에 보이는 모습이 넘 이쁘서 찍었다.

운전하며 앞에 있는 아름다운 그 기분만 상기해 보는거다

실제 아름다움과는 비교도 안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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