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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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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4 금- Lillain Lake(Kananaskis) hiking 혼자

by 캔디wildrose 2009. 9. 6.

 

 

 

Distance 13km Lillian Lake

Height gain 500m

High point 2030m

Going farther to Galatea Lakes 3km return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가 몇대 잇으니

아마도 사람들이 하이킹를 갔나보다 여겨져서

곰이 있을까 겁이 나지만 혼자 오르기로 하였다.

이곳은 곰이 잠을 자는 지역이라

이른봄 곰이 기지개 켜고 나올때엔

올라가는것을 금한다고 책에 쓰여있다.

그러니 곰이 부근에 있을 확률은 대단히 많다고 보아야하니 ~~

 

1시에 도착하여 베낭과 지팡이만 갖고 오르기 시작했다.

 

 

길 입구 첫 시작부터 숲이 우거진곳으로 들어간다. 

 

 언덕을 조금 내려가니 개울이 있고

그 위에Suspension bridge가 있다.

 

살금살금 건너는데도 약간 흔들린다. 

 

 

 

 

 

이곳은 이런 나무다리가 개울위에

계속 놓여있다.

개울을 끼고 오르는 길이라 푸근한 마음이긴 하다.

이 다리를 건너기 전 입구의 길에

곰이 뜯어 놓았는지

침엽수 가지가 뜯어져 흩어져 있는것이었다.

이곳 사람들이 나무가지를 꺽을리는 만무하고

아무래도 곰이 한 짓 같아서 겁이 덜컹 났다.

30분을 걸을때까지 사람의 모습이라곤 안보이니 ~~

 

 

 

 

 

 

 

 

 

 

 몇개째의 나무다리를 지나는지 모르겠다.

 

곰이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기 좋게 생겼기에 ㅎㅎ

 

 

 

 

40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만난거다

 

 

 

 

 

 

 

시야가 트이면서 보이는 산들이다. 

 

 

 

나무통을 잘라 얹어서 연결해놓은 다리

 

잠깐 베낭을 벗고 간식을 먹었다.

늦은감이 잇어 서둘러 오는 통에 물을 차에다 두고왔다.

흐르는 좋은 물을 손으로 떠서 마셨다.

얼음같이 찬물이 물맛도 좋아서

오르며 내리며 들이켰다. ㅎㅎ 

 

 

 

 

 

 

 

 

 

6.5키로를 올라와서 만난 Lillain Lake이다.

3시30분이다.

늦게 오른 탓에 이곳에서 1.5키로를 더 올라가면 있는

Galatea Lakes은 포기를 하기로 했다.

어려운 코스는 없었지만 조금 길다고 느껴졌다.

어두워지기전에 내려가야한다는 생각이라

부랴부랴 돌아서서 내려왔다.

 

내려오는 동안 오르는 팀은 3팀만 보았다.

4시반쯤에 만난 젊은 남녀는 베낭을 잔뜩 메고 오른다.

릴리안 호수옆에 있는 캠프장에 텐트를 칠거란다.

내가 카메라 삼발이를 들고 오는것을 보고

오늘 좋은 날씨지 하며

좋은 사진 찍었냐고 말도 걸어준다.

여자 혼자서 다니는 것이 신통하다는 눈으로 ㅎㅎ

아랫쪽에 곰 없었지? 하고 물었더니

조심하라고 하며 올라간다.

 

 

 Mt. Kidd (2958m)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 20분이다.

급히 내려와서 무척 힘들다.다리도 아프고~~

잠깐동안 휴식을 하고자 차 뒷자석에 누웠다.

 

누워서 보이는 산꼭대기에 믄가 보여서

줌으로 땡겨 찍어보았다.

저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다는데~~

난 무리지 ~~바라보기나 하자 ㅎㅎㅎ

내 주제를 알고 나에게 맞는 코스를 택해서 올라야한다.

스릴을 즐기다 다쳐도 큰일이고

적당히 10km 내외의 바위를 많이 타지않는

안전한 코스를 찾아다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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