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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사는이야기

당분간 Free!

by 캔디wildrose 2006. 12. 7.

당분간 일터로부터 Free가 되어서 날아오를것 같은 기분이다.

지금의 이 회사에서 일한지 6 weeks 만에

일하지 않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하고나니 이리도 후련한지.....

이유가 므냐고하기에 내 몸이 이일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썼지만

같이 일하던 인도年(ㅎㅎ)들 한테는

이곳에 nice하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그만둔다고 까발렸다.(이 표현도 후련하고ㅋㅋ)

 

한동안을 이곳에서 일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 나이에 또다시 resume를 써서 들고다니며 안되는 영어 해될 일도 그렇고...

이만큼 benefit도 괜찮고 알아주는 좋은 회사를 찾을수 있을까?

그냥 꾹 참고 해보나?  생각에 생각을 하다가,

오랫동안-적어도 retire 할때까지는 재미나게 일할수 있는 곳을

찾아야한다는 마음의 결론을 내리고

오늘 쉬는날이지만 찾아가서는 당당한? 표정으로 사표를 내면서

내가 오늘 너에게 말해주어야만

내일 내가 할 일을 너가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 같아서 오늘왔다고 하였다.

Thank you 소리를 잘 안하는 메니저 Jerry 입에서 appreciate 도 받아내고

일부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안면있는 직원들 마주치면

이제 여기서 일 그만두는데 '실제로의 이유는 누구누구 때문이다'고 떠벌렸다.

 

참 내 원 참! 살다보니~~ 안하던 짓도 하는 내모습이 우스웠다.

한국이나 이곳이나 조직에서 부딪치는 사람들의 성격이 여러가지인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어떤 성격의 소유자와 같이 일을 하느냐에 따라

힘든일도 힘들게 느껴지지않고 즐겁게 하게되고

별로 부딪칠것없는 관계라도 목소리만 들어도, 눈만 마주쳐도 기분이 나빠져서

힘들지 않은 일인데도 더 힘들고 피곤함도 더해주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리,,,,

저 사람은 그러한 사람이다하고 일단 낙인을 찍어버리고나면

목소리만 들려와도 소름이 돋아서 눈길을 피하는 내 성격 탓도 있으리라.....

 

우째디았든 육체노동의 힘듦과 생각 짧은 인간들과의 부딪침에서 벗어나온다는 것이

이리도 홀가분 할수 있을까?

목구멍이 포도청인 달거리 생활의 스트래스가 나를 죄인 취급하고 있지만

그려 이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아름다운 세상 편안한 마음으로 쳐다보고나 살아야지

 

위스키 한병을 사들고 

항상 나의 resume의 reference가 되어주시고 술 친구이신

76살이신 박선생님내외분에게 갔다.

'내일 굶어 죽는 한이 될지 몰라도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저 또 resume 써야해요. 전화 오면 나 좋은사람이라고 해야해요 ㅋㅋㅋ' 하며

위스키 몇잔 마시며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며 

힘들었던 마음을 풀어놓았더니 한결 가벼워지는 마음이다.

free는 좋은것이여어!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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