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여자 둘이서갔다 ㅎ
오랫만에 오프인 토요일이라서 HU그룹을 따라서 하이킹가고 싶었는데
도나도 감기들어서 못가고 스트롱그룹 사람들만 가는것 같아서 낑기는걸 포기하고
혼자서 가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서며
급히 미세스차님께 전화하여가보시겠냐니까 좋아라 하신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신분이라 염려가 되어 그동안 같이가자고 하지않았더니~ㅎ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하고 빨리오시라 재촉하여-
부를때 안오면 다음에 안불러줄까봐 ㅎㅎ
부랴부랴 오신 70이 코앞이신 미세스차님과 둘이 가게되었다.
아슬아슬 절벽위에서~
어지러워서 몬 일어선다 ㅎ
아매도 해발2000m 높이가 될터이니~~
조 위에 앉았으니~~~
주차장에서 올려다보며~
처음 하이킹을 가시는 분이라
오른쪽 수목한계선까지만 올라가기로 하고 걷기시작,
Aspen tree(자작나무)의 노랗게 물든 풍경이 이미 지났다
겨울을 맞이할 하얀나무껍질이 줄선 풍경도 아름답고~
반을 올라온 중턱에서 쉬면서 스넥을 먹고
카나나스키스 쪽으로 해가 걸려있다
땀이 난다며 겉옷을 벗어 넣고~ 오르기시작
내려다 보이는 스토니인디언 마을지역
경사를 오르는 막바지에서
얌나스카 뒷편의 산들이 보이고
수목한계선 끄트머리에 까지와서 앉았다.
이곳에서부터는 돌산 돌길만 올라야한다
바위사이로 난 비좁은 바위틈을 오르는 굴뚝으로 들어가야한다
둘이서 앉아 쉬면서 더 올라가긴 힘들죠? 했는데
의외로 더 가보자고 하신다 ㅎ
굴뚝을 힘들게 올라와서
돌길을 지나는데 미끄러지면 절벽아래까지 굴러내려가는 스크리라
조심조심 걷능다
내린눈이 남아있기도 하고~~
늘근할매 둘이서 아슬아슬 스크리를 걷는걸
내려오던 절믄 하이커들이 염려가되는지 ㅎ
'저긴 위험한 코스인데~~'하고 말을 건넨다 ㅎ
이 산에서 해마다 하이킹하다 떨어져서죽은 사람이 생기는 곳이니~~그래서
뒷편으로 돌벽을 돌아서 앞으로 내려갈려던 계획을 바꾸어
위쪽으로 올라갔다 도로 내려가는것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너무 위험한 트레일이라서~
좀더 올라가서는 로프를 잡고 절벽을 건너는 코스가 있는데
다음에 가보기로하고~
스크리에서 일단 위로 올라왔다.
아슬아슬 절벽위라 설려니 어지럽다 ㅎ
앉아서 사진을 찍고~
좁은 바위 틈새를 비집고 다시 내려와서~하산
염려했던것보다 잘 걸으시는 미세스차님!언니같으신 분. ㅎ
20년넘도록 살아오면서 삶의 애환과 고뇌를 조언해주며
얘기나눌수있는 언니같은 분이다.
내일이면 아리조나 휘닉스로 겨울을 지내러 가신다.
남편께서 골프를 좋아하셔서 여름 6개월은 이곳에서 골프를 치시다가
10월 중순이 지나면 휘닉스로 내려가셔서
그곳에서 6개월 지내시다가 내년4월에 이곳 집으로 돌아오신다.
이러한~겉으로 보여지는 생활이사 편안한 삶으로 보여지지만
같이 하이킹하며 가슴에 있는 근심을 얘기하시며 눈물을 맺으신다.
누구에게나 자기나름의 애환이 있는것이
인생사인것을~~!!!!
록키의 장엄한 기운을 받으며 근심걱정을 날려보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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