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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3/12/21토- 얼음없는 Grotto Canyon 혼자서~

by 캔디wildrose 2013. 12. 23.



<얼어있는 폭포를 오르는 사람들~>



이번 토 일이 쉬는 주말이다

5일간 연짱 일하였기에 집에서 쉴까하다가

오프인 날 산에 가지 않으면 '오늘'이 지나가버린다는 생각에 혼자서 나섰다.

에밀리가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기침을 한다며 가지않겠다고 했다.


이런이유 저런이유로 실행하지 못하면 '오늘'은 가버리는것!

세월은 너무도 잘 지나가고 있으니

이 핑게 저 핑게에 이용당하다보면 '오늘'은 기다려주지 않는것!


하루 쉬면서 집일 이것저것 할까?

날씨도 꾸무리하고 도로도 미끄러울텐데?

내일도 쉬는날이니 내일갈까?

나갈려면 씻고 옷 차려입는것도 귀찮은데~? 어쩌까? ㅎ

별 생각이 들며 게으름이 나지만 그래 '오늘'을 이용하자 하고 나섰다.


하이웨이로 들어섰는데 햇살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툭트인 하늘과 멋지게 앉아있는 록키를 보니~ 나오길 잘하였구나!

#1하이웨이에서 #40도로 다음 출구(#118?)에서 1A도로로 들어섰는데

도로가 반질반질하게 얼어서 미끄러질가봐 살살 달려야했다.

누구랑 같이 오지않길 잘했다~ 옆에서 가슴졸이며 불안해 할테니까~


주차장에 차가 몇대만 주차되어있다.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세멘공장 입구에 여러대가 주차되어있네

조금 덜 걸을려고 그곳에다 주차해놓은것 같다 ㅎ


이 지점에서 영희와 통화

리사 남편이 한국에서 휴가방문와서 두 부부 같이 밴프로 가고있다고~~

'나 지금 산속이다 , 혼자서 걸으러 가니 이따봐여~ㅎ'




숲 사이로 눈 앞에 보이는 산!

아! 나오길 잘했다!









캐년 입구에서 캔모어방향으로~







계곡,캐년으로 들어서는 입구

근데 예년같이 얼음이 보이지않는다

눈으로만 덮여있다, 얼음판 걷는 재미를 맛볼수가 없네 ㅎ









계속 걸어 올라와도 얼음판은 없다

아니!~ 아직 얼지않은 흐르는 물이 보인다

영하 30를 오르내린 날이 있었는데도 얼지않았나보다!




예년엔 반들반들 얼음판이었는데~

눈길뿐이다

















얼어있는 폭포가 보이고~

그기에 매달려있는 몇 사람이 보인다 




올라온길 뒤돌아보며~



산 기슭에서 흘러내ㄹ려있는 커튼~





























폭포로 오르는 곳에도 눈으로 덮여있어서 오르기 쉽다

이 위는 얼음판이면 가파르서 올라가기 힘든곳이라

몇번을 와서도 아예 오르지 못한곳이다

위쪽 얼어있는 폭포에서도 빙벽타는 사람이~ 여자 소리가 들린다

그곳으로 올라갔다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찍은~





여자가 위를 쳐다보고 므라 소리지르고~

남자가 위에 올라가 있는지

사람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린다







 

얼어있는 가파른 폭포로 밧줄만 내려와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 찍으려고 엄청 가파른 눈위를 서있다 ㅎ

발 잘못 디디면 주루룩 할 경사진 곳이다 ㅎ












 



위에 있는 보이지않는 남자와 말을 주고받던 여자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ㅎㅎ 근데 이 여자 초보빙벽 타는건지 참말로 오르지 못한다 ㅎ

키보다 조금 높은 높이를 낑낑! 헥헥~헉헉!~~이다 ㅎㅎㅎ

위에서 남자가 밧줄로 끌어올려주기도 하는데 ㅎㅎ

내가 올라도 쟤보다는 나으리라 ㅋㅋ


한뼘을 오르고서는 숨좀 돌리고~ 하더니

-너 지금 나 찍고 있는거냐?

'그래 이 메일로 보내주께, 얼마나 걸리겠느냐 오르는거~~

나 저 위에 조금 걸어올라갔다 올건데 그때 내려왔으면 이 메일주소 줘'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 나 여기 처음이라서~~' 그런다 ㅎ




 










헉헉거리며 무지 힘들게 오르기에 그만보고  내려왔다







아래에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첫번 평지에 겨우 올라섰네 ㅎㅎ





아래로 내려오니 아랫쪽 빙벽과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몇 매달려있다














암벽타는 곳을 지나 캐년 안쪽으로 걸어갔다






 

캐년의 바위사이로 보이는 빙벽타는 풍경




















캐년을 벗어나오니 산이 보이고 눈이 엄청하다!









 



눈이 너무 많아 스노슈즈를 신지않아서 힘들것 같아 포기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서는데

올라갔던 두 사람이 내려온다










 

이 사진을 찍는데 밧데리가 없다고 신호가 나온다

셧다운


내려와서 다시 위에 폭포로 올라가보니 그 여자는 보이지가 않는다

아마 올라가서 아직 내려오지 않았나 보다

할수없네 미안스럽게도 사진 못 보내주겠네~~


이때 아래쪽에서 빙벽타던 남자가  폭포로 오른다

줄도 없이 성큼성큼 낫으로 찍고 아이젠으로 오르면서 ~ 금방 올라간다 ㅎㅎ

그 여자는 엄청 헥헥거렸는데~~초보라 그랬나봐ㅎㅎ


주차장에 오니 내차만 달랑 남아있다

#1A 캔모어 방향으로 가니 도로가 잘 닦여있다

다음엔 좀 돌더라도 캔모어로해서 돌아들어와야 할까보다.


캔모에서 영희에게 전화하니 밴프에서 내려오는 중이라고~

캘거리 한국식당에서 만나 저녁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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