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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1/2/19- Evan Thomas Creek (Kananaskis)

by 캔디wildrose 2011. 2. 19.

 

 

 

 

 

다리위에서 Mt. Kitt 를 바라본

 

Evan Thomas Creek Map

 

 아침에 일어나 날씨뉴스를 보니 -22도 란다.

그런데 햇살이 좋아서 그리 추워 보이진 않다.

카나나스키스 날씨를 보니 오히려 캘거리 보다도 포근한 -15도이다.

산공기로 목욕을 하고 싶어서

느지막히 10시반에 집을 나섰다.

Evan Thoms Creek 지도와 Snowshoes를 싣고~

카나나스키스 빌리지를 지나 5키로쯤 왼편으로 팻말이 있다.

집에서 이곳까지 105km이다.

 

 주차장에 눈이 쌓여있기는 어느곳이나 마찬가지로 가득 쌓여있지만

오늘이 토요일이라선지 제법 차가 많다.

1시에 걷기 시작했다.

 

 트레일 입구로 들어섰는데 fire road라서 넓직하지만

눈이 많아 빠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걸을만하다.

스노우슈즈를 가져오긴 하였지만 어째 더 힘이 들것같아서

스노우슈즈를 신지않고 그냥 하이킹슈즈만으로 걸었다.

 

 

 

 

 

숲속을 조금 걸어올라가니 아래로 계곡이 나오고

Kidd산이 보인다.

 

 

 크로스칸트리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가족을 만나고

 

 

숲길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산 풍경이 멋지다.

 

 

 거의 2km를 왔는데 갈림길이다.

그런데 방향표시 팻말도 하나 없다.

트레일이 넓은걸 보니 fire road 연결인것 같은데~~

왼쪽은 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내려가는 길이다.

Creek을 가는것이니 아래쪽이겠지하고 아래로 내려갔더니

지도에 표시된 다리가 나타나서 제대로 찾은줄 알았다.

묵직한 베낭과 밧줄을 달고 내려오는 두사람을 만났으니

네가 가고자 하는 트레일이 맞긴 맞은것 같다.

 

다리 위에 두 젊은 남녀가 앉아서 쉬고있다.

다리를 지나서 사진을 찍고는~~

 

 

 

 다리 건너편으로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있어서

연결된 트레일인가하고 그 길로 내려갔다.

그런데 장난이 아니게 눈속으로 발이 빠진다.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이 아니것 같다.

발자국도 많지않고~

스노우슈즈가 아니고는 걷기 힘들지경이지만 넓게 만들어진 길이니

그래도 따라가보자하고 그 길을 갔다

 

 

 푹푹 빠지는 눈길을 500m쯤 걸어갔는데

발자국이 끊어지고 더이상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 보이지않는다.

스노슈즈로 이곳까지 왔다가 돌아나간 발자국이

이곳에서 끝이나고 눈쌓인 fire road만 보인다.

 

 

숲속으로 눈위에 동물의 발자국 같은 것이 보일뿐~~

사슴 발자국인지?

어떤 짐승 발자국인지?~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들어온것 같아서 할수없이 돌아나왔다.

돌아오니 다리 위에서 쉬고 있던 두 사람이 스노슈즈를 신고 나간다.

 

 

 지도상엔 분명히 다리 표시가 있고

계곡으로 가는 트레일 표시가 있었는데~

그리고 이곳에서 1.2km를 올라가면 얼어있는 폭포가 있어서

겨울엔 폭포아이스타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였는데~

 

돌아나와서 다리를 건너기 전에 계곡으로 올라가는

조그만 숲길이 보인다.

숲속 좁은길이라 놓쳤나보다.

나무사이를 비집고 난 좁은길이다.

한사람만 걸어갈수있는 길이라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칠때에는

한사람이 눈구덩이에 발을 빠지고 서있어야 할만큼 좁은길이다

 2시다 한시간쯤 올라갈수 있을것 같아서

좁은 숲속 트레일로 들어섰다.

 

사람의 기척이 없어서 음악을 틀었다.

 

 

 

 

 유유자적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는데

동물의 똥이 눈길위에 쌓여있다.

아마 어제 저녁을 이곳에서 지냈나보다.

숲속에 누워 딩굴은 흔적이 보인다.

 

스노슈즈를 신은 두사람과 마주쳤다

나를 보더니 두사람이 옆의 눈두덕 위로 올라선다

 미안하다며 내가 비켜줄께 하였더니

자기들이 눈신발 신었으니 괜찮아 그런다.

이럴땐 딴소리 하고 있기보다 빨리 후딱 지나가주는것이 상책이지~ㅎ

 

 

 

 

 

폭포가 보이는 지점에 왓다

2시45분이다.

그런데 사람 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옆 절벽에 해가 가려서 컴컴해지는 느낌이다.

좀 일찍 왔더라면 10분만 걸어가면 폭포가 있을것 같지만

해거름에 동물들 만나면 그럴것 같고 ㅎㅎ

수풀 사이로 보이는 빙벽만 쳐다보고~~~돌아나왔다

 

 

 

 

다리위에서 파워바 하나로 요기를 하고~

 

 

 음악을 틀어놓고 들으며 내려오는데

뒤에서 기척이 들려 돌아보니

갈때에 다리위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내려온다.

아니 쟤들 여태 오데서 헤맸단 말이냐?

므라고 얘기하는데 음악 소리때문에 못알아 들었다.

드볼작의'신세계'를 들으며 내려오는 중이었으니~ㅎ

 

주차장에 4시 도착

 

 

가져간 스노슈즈

꺼내놓고 그냥 함 신어만 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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