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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집에서(나의이야기)

'오늘'의 행복!

by 캔디wildrose 2007. 2. 18.

 

일을 나가는 날에는 여유를 가지고 마실수 있는 Coffee break가 아니라서

day off인 날은 느긋한 마음으로 Coffee 맛을 즐깁니다.

좋아하는 espresso coffee를 만들지요.

 

커피 빈을 분쇄기로 곱게 갈아서

Espresso 주전자에다 넣고

스토브 위에다 올려놓으면

향긋한커피 냄새가 코끝을 간지르고 뽀글뽀글 소리를 내며

커피입자를 통과한 까만물이 주전자의 윗방으로 올라옵니다.

 

우유를 머그에 담아 마이크로웨이브에 넣어 살짝 데운뒤

가는 호일이 감긴 밧데리 거품기로 볼볼발발! 돌리면

우유거품이 몽게몽게 오르고

그기에다 진한 커피향 폴폴 나오는 Espresso coffee를 부어서....

으으음! 부드럽게 혀끝을 감치는 그 맛 ㅋㅋㅋㅋ

 

5불을 주고 거품내는 걸 사왔더니

아들이 이런걸 왜 사냐고 핀잔을 주길래

거품낸 커피 맛보라고 만들어 주었더니

 

'그랴, 엄마의 취미니까 ' .....

'이왕이면 다홍치마야!'

'그말이 믄뜻인데?' '커피에다 왕처럼 이쁜치마 입힌다는 게야 ㅎㅎ'

 

Espresso coffee를 보온병에 담아서 요렇게 조렇게 하루종일 마시며

컴퓨터도 하고,티비도 보고,책도 읽고,음악도 듣고,,,,,,,

살아있음의 기쁨을 즐기기도~~~~~

 

오늘은 자취도 없이 날아가는 곳에 돈좀 썼는데도 기분이 라~라~

아침에 믄 콘서트가 있을까하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요즘 미끈한 인물들 만큼

미끈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 남자들에게 반해서

cd에 dvd를 사서 듣고있는 'IL DIVO'가

4월에 이곳 saddle dome에 와서 콘서트를 한다꼬...

와고!!  티켓마스타에 표사러 얼릉 나갔지요.

 

남아있는 좌석이 고작 비싼가격의 자리 중에서

젤 나쁜 좌석만 몇개 남아있었어요

울며 겨자먹기이지만 할수없이 고거라도 사지 않을수 없꼬

cd,dvd 몇개를 살 돈을 투자해서 샀는데도

기분이 좋아서 날아오르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 행복을 투자하였으니 아까울것도 없는게야......

ㅎㅎㅎ내 장난감 !!! (커피가 위로 올라왔다)

Espresso 끓이는 주전자와 거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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