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빅 어드벤츄어가 되어버렸다
조금 더 걸어볼 생각에 스노슈즈 트레일을 따라 걷다보니
빠져나올 트레일을 눈이 너무 깊어 찾지못해
아래로아래로 Bolton Creek 까지
하염없이 4km를 내려가게 되었다
아무도 없는 숲길 눈 그득한 속에
노인네 혼자서 걸었으니~ ㅎ
지난주 매일 내린 눈이라
컨트리스키 타는 사람들은
이번 겨울 마지막 눈트레일 즐기는라
앤마리는 신이났다 ㅎ
데이빗과 둘이 스키를 타러간다기에 낑기기로 했다
난 혼자서 걷기도 잘하니까 ㅎ
피터로히드로 간다기에
나는 혼자걷기 Marl Lake로 계획을하고
짧은 트레일이라 맘껏 눈을 돌리며 감상하고
눈이 엄청나다
스노슈즈 트레일만 따라가야한다
오늘이 이스트 월요일인데도
사람이라곤 없다 숲속에 나 혼자 뿐,
천천히 걸어 Marl Lake에 도착하니
앤마리와 데이빗이 호수에 왔다
호수 눈위에서 점심먹고 놀고
날씨가 환상환상! 구름없이 푸르른 하늘!
햇살이 너무좋다 +5도,
돌아올땐 +11도,
스넥과 커피로 쉬면서
호수위에 딩굴며 놀았다
화사한 햇살!
아름다움이여!
앤마리와 데이빗이 출발을 하고
한참을 호수변에 셋이 앉아 점심먹고 놀았다 ㅎ
12시30분
둘은 스키를 타러 가고 혼자 남아서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마음의 기도를 하고~
다시 트레일을 걷기로
앉았던 자리를 뒤돌아보며~
호수를 벗어나 숲속 트레일을 들어서면서부터
긴 트레일을 걸어야만 했다 ㅎ
~~~~~~~~~~~~~~~~~~~~~~~
Elkwood 주차장에서~시작
숲속트레일에서 나와 호수를 만나며~
환상 풍경에 소리를 지른다 ㅎ
앤마리가 스키를 타고 나타났다
데니빗은 덱에 앉아서~
호수를 벗어나 숲속 소노슈즈 트레일로 들어간다
벗어난 호수를 숲속에서 쳐다보며~
이곳에서부터
눈 트레일을 빠져나오지못해
트레일 끄트머리까지 가야만하는
어드벤춰 day가 된것이다
이곳에서 벗어난 트레일이 길게 이어질줄을 ㅎ~
동물 발자국도 찍고 ㅎ
펼쳐진 풍경에 감탄도 하며~
걷고 걷고
주차장에서 자꾸 멀어지는 트레일
도로로 빠져나가고 싶은데
스노슈즈를 신지않았기에 눈이 너무 깊어
스노슈즈 밟은 자국 트레일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그냥 스노슈즈 발자국만 따라 내려가야만 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간다 ㅎ
도로가 보이는 가장 가까운 거리 숲속에서
쇼트컷을 시도했다 ㅎ2시다
2시30분까지는 롯지로 돌아가야하는데~말이다
10m 눈을 헤치고 걸어 나온 곳 ㅎ
숲속에서 눈산을 넘어 도로변에 나왔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걷기 시작 2시다.
왓슨롯지에서 2시30분에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이곳에서 롯지까지는 3km,
1시간은 족히 걸릴텐데
전화도 안되고
일단 메세지를 앤마리에게 보냈다
'혹 이 메세지를 보게되면 Bolton Creek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나를 픽업해달라' 고 ㅎ
주차장 옆에 있는 인포센터에 가면 wifi가 될수도 있으니 ㅎ
(나중에 보니 인포센터도 오늘 문을 닫았다네 ㅋ)
도로변을 걷고있는데
지나가던 차가 서면서
라이드가 필요하냐고 한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래서 윌리암왓슨 롯지에 도착하니
아니게아니라 앤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ㅎ
본디 계획한 트레일(그린)을 벗어나
남쪽으로 걸어내려온 트레일
도로에서 차를 태워주어서
시작점으로 빨리 되돌아올수 있었다ㅎ
'### Winter Outing(11-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414일-가파른 눈트레일 Wasootch Ridge(2.5km,등반고도350m) (0) | 2024.04.15 |
---|---|
24 0408월-다시 가본 Marl Lake녹아가는 호수(데이빗,앤마리,나) (0) | 2024.04.09 |
24 0318월-눈 그득한 Raven's End(Yamnuska mt.)-앤마리,쏠,나 (0) | 2024.03.20 |
24 0312화-그득한 3월눈 즐기기 Lower Kananaskis L.(앤마리ski,난 걷기) (0) | 2024.03.13 |
24 0307목-포근한 설국LakeLouise -4도(앤마리,데이빗,나) (0) | 2024.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