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쥴이 토요일 하루 오프가 되어있다.
지난주에도 걸으러 가지못했으니
어디든 걸으러 가고싶다.
도나에게 토요일 걸으러 가고싶다고 메세지 보냈더니
어디로 가고싶냐? 고
' 겨울 레이크루이스를 보고싶다'고 하였더니 ㅎㅎ
루이스까지는 멀어서 운전하기가 멀고 셔틀도 타야된다며 갈수없다~ 고 답이왔다 ㅎ
실은 내 희망사항일 뿐이지~
하루에 갔다오기는 무리인걸 안다.
그래서 도나가 가까운곳 가자기에 okay!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어보니
밤사이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려있다.
도로에 눈도 치워지지않았고~
하늘도 엷은 잿빛이고 눈도 계속 내리고있고~
나서기가 망설여진다.
1시간을 미끄러운 도로를~ 위험을 무릅쓰고 산으로 걸으러 가야하나?
날씨가 이러하니 가지않겠다고 전화를 할까?
그냥 살금살금 운전해서 가보자하고 9시에 나섰다.
10시에 브레그크릭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도로의 눈도 치워지지않아서 눈내리는 속이라 미끄러질까봐
핸들을 어찌나 힘을 주고 운전을 했는지 어깨가 뻐근하다.
10시10분에 도착했는데~
전화에 9시45분에 웨인이 보낸 메세지가 와있다
9시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조이가 아직 도착을 하지않아서 출발을 하지 못한다고~ ㅎ
조이는 2주전 도나,키이스,네이빈과 밴프에 갔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얼음판에 미끄러져서 피가 나고 가슴을 다쳤다고 하두만~
어째 오늘 또 이런 날씨에 나오는지 말이다 75살 할매가 ㅎㅎ~
본디 어찌나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싸가지할매로 다들 별로 좋아하지않는데도
이기적이니 아예 아랑곳하지않고
자기하고싶은데로 하니까~
그런몸으로 이리 날씨도 좋지않은데 오다니 쯔쯔쯔
막상 걷기 시작하니 너무도 기분이 좋다
눈이 많아서 걷기도 좋고~ 환상풍경이다!
-3도, 그리 춥지도않고~~
다들 나오길 잘했다며 좋아한다.
내가 나오게 만들어줘서 좋다며 다들 좋아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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