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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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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7- Fairmont Hotsprings로 Golf Package 놀러가다

by 캔디wildrose 2011. 4. 20.

 

캘거리엔 계속 눈이  내리는 4월이다.

캘거리의 골프장 잔디엔 아직 눈이 쌓여있어서

골프장 오픈이 언제인지 알수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로키산을 넘어 300km 떨어진 동네 Radium Hotsprings와

Fairmont Hotsorings동네엔 4월1일부터 골프장을 오픈 하였다는 소식이다.

골프치는 친구들이 골프를 치러가잔다 ㅎㅎ

골프도 안하는 내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온천이 있는 Fairmont Hotsprings resort의 Golf package가 있다.

하루 자고, 온천하고, 골프치는것이 1인 $100.00

 

영, M, P, me  가기로 의논하여

16일 일요일 오후3시에 출발하였다.

Fairmont Hotsprings 까지 320km

6시30분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침대가 4개 있는(6명 잘수있는) loft with  Kichenette  방이다.

 

준비해간 음식으로 밥하고 찌게 끓여 저녁을 먹고

온천을 하였다.

 

이튿날 아침 11시에 Mountain side 골프를 부킹해 놓았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가서

10시30분에 골프를 시작했다.

사람이 별로없어서 일찍 Tee time 나갈수 있었다.

골프카트는 포함되어 있지않아서

1대 빌리는것이 $35.00

 

 

 

 

 

어제의 일기예보는 눈이 뿌린다 였는데~~

상상외로 햇살도 있고 바람도 없는 좋은 날씨였다.

 

 

골프장 안으로 들어와서

유유히 앉아노는 사슴무리들~

 

 

 

 

사실 나는 골프를 치는것보다

주변에 펼쳐지는 경치 구경 하느라고

1번 홀에서 부터 사진을 찍고

공을 여러개 다시 치고 수선을 부리고 다녔더니

gate 할배가 2번 홀로 쫓아오더니

뒤에 오는 다른 팀에 캐치 되지않도록  조심하라고하며 주의를 주고간다.

이 할배가 사람을 우습게 보네~~

알았어 걱정마 우리 빨랑 나갈거니까~

 

 

 

 

 

 

 

 

그래서 조금 빨리 움직여서 나갔더니

5번홀까지 나갔는데

기분나쁜 할배가 또 쫓아오더니

이번엔 너무 빨리 나간다고하며

릴렉스 천천히하라며 또 그런다.

비루먹을 영감탱이! ㅎㅎ~~

기분이 나빴지만~

'너 왜 자꾸 우리를 기찮게 구는거냐? What's wrong?'

하고 싶었지만 좋은기분을 망가뜨리고 싶지않아서

그냥 웃으며 알겠다고만 하였다.

기분좋게 골프치고 있는데~~~망할 영감탱구!!

내가 좀 수선을 떨며 골프를 치긴 했다마는 ~ㅎㅎ

 

 

 

기분 안좋은 일은 얼릉 벗어나는것이 좋지~잊어먹고~

 

뒤에도 앞에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냥 마구잽이로 휘두르며 공을 쳤는데

드라이브가 제대로 맞을땐

몇년의 구력을 가진 세 친구보다도 더 멀리 날아가기도 하였다 ㅎㅎ

어쩌다 쥐잡은 소 뒷다리치기~~~ㅎㅎ

 

 

 

 

 

 

 

 

 

 

 

 

 

 

 

 

 

내가 골프 치는것에 정신을 모으지 않으며

경치 구경하며 사진찍고 돌아다니니

같이 치는 친구도 

골프장으로  내려와서 구경하는 사슴보고

'사슴아 이리와~ ㅎㅎ'

 

 

 

 

 

 

 

 

 

 

여튼 반은 걸으며 반은 카트를 타며

머리를 때려서 자치기 한 공이 대부분이고

어쩌다 맞아 오토바이타고 멀리가는 공도 있고

이리저리 공 찾으러 다니며 4시간을 골프를 했는데~

 

친구들의 내 골프실력에 대한 평가는

스윙폼은 아주 좋은 편이고 ㅎㅎ

연습을 하여 제대로 공이 맞는다면

키크고 힘이 좋아서

장타의 실력이 될수있다는 결론을 내려주었다 ㅎㅎㅎ

 

난 골프보다 경치구경이 더 좋았다 ㅎㅎ

기분나쁜 영감탱이 미워서

끝내고 나서

골프카트를  바로세우지않고 거꾸로 세워놓고 왔다.

'이 할배야 이거 바로하는건 네 일이잖어~ㅋㅋ'

'I don't want to take away your job!  stupid! '

속으로라도 욕 좀하구~~ㅎㅎ

할배가 나를 힐끔힐끔 눈을 흘기며

골프카트 바로세우러 내려간다 ㅋㅋ

 

어쨌든 난 골프보다는 경치구경이 더 좋은거라~~

 

  

 

방에 들어가자마자 밥하고 찌게 끓여

가지고 온 반찬들로 맛잇게 저녁을 먹고~~

 

 

 

조 위층 우리가 잤던~

 

온천을 하며 올려다 본 산엔 눈이 뽀오얗게 덮여있고~

 

가운만 걸치고 잔디밭을 건너 온천을 하였다

 

 

 

온천물에 앉아 바라다보는 풍경들~~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풀장을 내려다보며~

 

 

 

아침의 온천 풀장

 

 

 

왕복 630km

기름값                                             $ 80.00

방,골프,온천 Package(4명 세금포함) $400.00

골프 카트 2대                                   $ 72.00

골프치고나서 식당에서                      $ 80.00

 

1인당----------------- $ 160.00 지출

 

 

<록키를 넘어가는길에-마블캐년 주차장>

 

 

 

 

 

 

 

 

Fairmont hotsprings resort로 들어가는 길에

사슴 종친회가 있었는지

셀수도 없이 많은 사슴들이 모여있다.

 

 

 

 

안개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있고

눈발이 조금씩 흩날려서

골프를 할수있을까 걱정이 되었던 동네 진입이었는데~~

 

사슴들이 반겨주었다~~리조트 올라가는길 입구에서~~

 

추: 처음하는 골프라 다음날 삭신이 아플거라고 하였는데

다리만 쬐끔 아프고 어깻죽지와 허리는 괜찮다.

체질인가?

함 해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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