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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 Winter Outing(11-04)###

11/4/12화-Yamnuska Mt.(Raven's End)

by 캔디wildrose 2011. 4. 14.

 

A moderately steep climb to

the east ridge of Yamnuska

known as Raven's End

 

7km return

Height gain 520m

Hight point 1890m

 

 

 

 

 

 

맑은 날씨~ 영상3도

눈이 무지무지 쌓여있었다

트레일을 한뼘만 벗어나도 다리 전체가 다 빠질정도로

눈이 많았다.

정상 부근은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많고~  

포근한 온도라 오르는 내내 땀이 뚝뚝 떨어졌다.

 

 풀리고 있는 강-1A도로변

 

 

 

도로변에 나온 말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올라가서 왼편으로 돌아

바위산 오른 끄트머리로 가는 코스가 오늘의 하이킹

 

내 차와 다른차 두대만 있다.

11시30분 하이킹 시작

 

트레일의 시작점

 

트레일에 녹아있는 부분도 있지만 눈은 그대로 쌓여있다.

 

 

시작점에서 편편한 길과 오르막을

워밍업으로 좋을만치15분쯤 걸으면~

 

이곳까지 1km-15분

트레일에 눈이 많았다

 

 다시 숲속으로 들어섰는데

눈이 더 많다.

빠진 발자국이 깊숙한 구멍이다.

트레일로만 걸어야한다.

 

가을에 노랑 낙엽지는 나무의 무리가 있는 곳이다.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있다.

트레일을 벗어나면  다리가 다 빠져들어갈 정도로~

 

 

 

가파른 길을 30분쯤 오른다.

약간 힘이 들어서 오르다 내려다보고 올려다본 얌누스카 산

 

 

 

 

 

 

1시간을 올라온 이곳에서 쉬면서

아래로 보이는 경치와 위로 보이는 얌누스카산을 찍으며~

15분정도 쉬고~

이곳에서 반드시 숨을 돌려야하는 지점이다.

거의 반인 지점이고 경사후이기도 하고~ 

 

쉬고 앉아있는데 두여자가 개를 데리고 온다.

지금까지 하이킹하며 만난 두번째 팀이다.

 

한팀은 30분쯤 올랐을때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한대의 차로 온 두여자 한팀이 내려오고 있었고~

 

개를 데리고 온 여자가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한다.

두번을 눌러주었다

그런데 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쁘다.

 

 

 

두 여자가 먼저 올라갔다.

나는 쉬엄쉬엄 놀아가며 올라간다.

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하이킹이 부담스러운것이

걸음이 빠른 사람들과 같이 하이킹을 하게되면

쫓아가느라 공기를 마실새도 경치 구경할 새가 없어서 싫다.

그래서 혼자 다니는것이 자유스러워서 좋은거다.

 

쉬면서 내려다본 남쪽 경치

 

 

동쪽 캘거리 방향의 들판 경치

 

카나나스키스의 록키산들

 

 

 첫번 쉬고 그다음 올라오는 언덕이 경사가 심하다

할수없이 중턱에서 눈위에 앉아

따뜻한 물과 파워바 하나로 요기를 하였다.

 

경사를 거의 다 올라와서

트레일이 꺽인다.

이젠 얌누스카 산을 보면서 가게된다.

절벽길이다. 눈도 가득 더 많이 쌓여있다.

양지 바른 햇살이 비치는 곳이지만 눈이 녹지를 못하나보다.

내리고 쌓이고 계속되니~~

 

 

 

거의 눈앞에 있는것 같은데~

오늘의 목표는 저 높은 바윗돌산 아래까지~~

 

 

 

숲속에서 나가니 

개를 데리고 앞서간 두여자가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있다.

개가 나르보고 짖는다 아까전엔 짖지도 않았는데~

먹는것 뺏어먹을가봐 짖나보다 ㅎㅎ

지나치는 나를 보고 묻는다.

'오데까지 올라갈건야?'

'으 수목한계선까지 갈거야. 저 바윗돌 아래편까지~~'

 

이이들은 이곳에서 내려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

 

 

 또다시 경사진 숲길이다.

눈은 정상에 올수록 더 많다.

 

능선을 올라서니 보이는 건너편에 보이는 또다른 숨겨진 록키가 보인다 

앞에선 얌누스카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지팡이를 눈속에 찔러보니 한없이 들어간다.

 

 

앞으로 보이는 얌누스카 뒷편의 산의 위풍에 숨이 멈추어질 지경이다

 

 

 수목한계선 마지막 부분

눈이 무지무지무지 많다

트레일은 그래도 있다.

누군가가 이 눈위를 하이킹 하였으니 트레일이 있는게지~

 

 

 

 

이곳에서 멈췄다

바위로 오르는 곳으로 트레일이 보이지만

눈에 빠지면 못헤어나올것 같다.

위험한 짓은 안하는것이~

내 분수를 알아야지~

이 만큼 올수있는것도 감사한 일이거늘~

눈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11시30분 출발하여 이곳 도착이 2시다

쉬는 시간이 많아서 그렇지

부지런히 올라오는 걸음이 빠른 사람은 1시간~1시간 반이면 될것같다.

 

 

 

 

 돌아 내려오는데 젊은남자애가 올라온다.

적당히 비켜서야할곳을 살펴야한다.

잘못 짚으면 쑤욱 빠져들어간다.

오늘 하이킹하며 5명째 만나는 사람이다 ㅎㅎ

 

 

 

잠깐 쉬고싶은데 앉을곳이라곤 눈위 뿐이다.

햇살이 따가워서 눈밭 그늘을 찾아서 앉아 요기를 하고~

 

 

 

 

온통 하얀색과 푸른 침엽수 뿐인데

햇살받은 침엽이 빨강빛이다

왜그럴까하고 유심히 보았더니

겨울동안 얼어서 죽은 잎끝의 색이 변한 것이었다.

 

 

내려오는데 또 한 남자가 올라온다  여섯명째 사람 ㅎㅎ

나를 보더니 비켜준다며 한발을 트레일이 아닌곳으로 짚으니

순식간에 쑤욱 빠져 들어간다.

이 사람도 놀라서 다른 한발을 짚으니 몸통이 눈속으로 쑤우욱 내려간다.

'oh! no!no! 들~가~ 마 (한국말 ㅎㅎ)'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찌할바 몰라서 한국말도 나온다 ㅎㅎ

지팡이로 트레일을 짚고 겨우 나온다.

도와줄까고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

쏘리 땡큐를 연발하며 be careful!~하였다 ㅎㅎ

 

 

 

 

 

 

올라갈때 쉬었던 장소에서 또 쉬고~

1시간쯤 내려와서~~

 

 

 

 

 눈속에 오고있는 봄을 찾아보았다.

작년 가을의 열매가 이리 붉을리는 없을것 같은데

빨간색이 눈에 띄어서 찍었다.

 

거의 다 내려왔을즈음

지저귀는 새 서너마리가 나를 따라다닌다.

음악을 틀어놓고 내려와서 노래따라 왔는지~

찍어볼려면 도망가고~도망가고~

잠시도 가만 있지를 않는다.겨우 잡아는데 거꾸로 메달려있는 넘이다 ㅎㅎㅎㅎ

 

 

주차장에 내려오니 4시

내차와 나를 비켜주다 빠진 사람의 차인지 한대만 있다.

그러니 오늘 이 산에 나를 포함하여 총 7명의 사람이 하이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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