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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에서-2022까지

Seminar#112 -Service Beyond Expectations (임플로이 교육)

by 캔디wildrose 2010. 4. 29.

Apr 21 Wed 2010

Heidi와 내가  교육을 받으러 Head Office로 갔다.

9시 부터 시작이다.

교육의 제목이 'Service Beyond Expectations'

 

23개의 각 쎈타에서 온 임플로이들로 16명이 3그룹으로 나누어 앉아서

기본 교양교육?  세미나를 하는것이었다.

세미나 리더는 이름이 린지이다.

각 센타에서 세미나에 온 사람들은 메니저도 슈퍼바이저도 있으며 서비스크렉도 있다.

 

처음 세 그룹으로 나누고는  Group Name을 정하란다 ㅎㅎ

우리 그룹은 Gas bar에서 일한다는 젊은 머시마가 이름을 만들었는데

'Phantom ~~~'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것이었는데 ㅎㅎ

(적어놓은 핸드북을 갖고와야하는데 정신이 빠져서 두고왔으니 생각 안남 ㅎㅎ)

그리고 지금 일하는 이 회사에서는 어느 데파트에서 얼마동안 일하였다는 것을 발표하고~그룹별로 합산을 한다. 

 

다음은 

Previous Work Expererience를 각자 말하라고 하였다.

젊은 애들은 술집 식당 bar 메니저도 했다는둥, 집짓는 일 하는곳에서 트랙터 운전했다는둥 다양하다 ㅎㅎ

나이가 잴 많은 내경력이 아무래도 잴 화려하다 ㅋㅋ

하이스쿨 teacher 10년, 레스트랑 owner 5년,

스웨덴 가정용품회사 IKEA 에서 2년 일도 해본 다양한 경력인데~~~흠!

그런데 세미나가 진행되어가면서 내 영어 실력이 들통이 났다 ㅎㅎ

 

이곳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이런 그룹토의에 숙달이 되어 있는것이었다.

각 그룹별로 다른 주제를 주어서 그것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그것을 종합해서 토의된 내용을 큰 종이에 써놓는다 

그리고 각 그룹별 발표자가 나와서 발표된 그룹의 의견을 설명한다.

발표자가 발표를 하면서 이거 나도 이해가 안되는데?~~ 하면 앉아있는 사람이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스스럼없이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이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아~ 저런 쓰잘데기없는 말을 다해도 되는구나~~~ㅎㅎ

에이~ 저 정도 쓰잘데기없는 일은 나도 많은데 ~~ㅎㅎ

나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교육받은 세대인지라

성큼성큼 얘기하는 표정을 읽는것만해도

비록 완전히 알아듣고 이해하지못하고 대충 들으며 이해하였지만 재미있고 신기하다~~

 

우리 그룹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온타리오에서 학교 선생을 했던

나와 같이간 하이디가  종이에 적고 발표자를 선정하기도 하였는데

하이디는 나에 대해 잘아는 사이라 아예 나에겐 발표를 시키지 않는거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ㅎㅎ

사실은 발표해볼 사람 있냐? 고 둘러보면 거의가 스스로 한다고 하였으니 ㅎㅎ

4시간동안을 여러가지 주제를 그룹별로 주면서 의견토의하고 발표하고~~하며 진행하는것이었다.

 

점심시간을 30분할까? 1시간 할까? 의견을 묻는다.

짧게하면 그 시간 만큼 빨리 마치게된다고 하며

30분간의 점심시간을 갖고는 다시 시작을 하였다.

그런데 시작을 하자마자 카드를 돌리면서 그룹 맴버를 바꾸는 것이었다.~~낭패 ㅎㅎ

 

항상 이런 세미나 끝에는 그날 들은것에 대한 간단한 질문 테스트가 있다는걸 알기에

아침에 하이디와 같이 카풀을 해서 오면서 내가 부탁을 하였다.

'하이디야 나중에 테스트할때에 나에게 좀 보여줘야해' 했는데

자리를 바꾸게되니 하이디하고 떨어져 앉게 되었으니 난감스럽다 ㅋㅋ

 

점심을 먹고 또다시 바뀐 그룹별로  4시간 동안 그룹토의, 발표로 세미나를 하고는

아닌게아니라 테스트 종이를 준다.

간단한 질문 몇가지였다.

 

처음 10가지 보기를 내어놓고 내가 일을 하는것에 중점을 두는 점에 대한 순서를 매겨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영어에 대한 나의 습관이 에이! 잘 몰라도 대충 눈치껏 넘어가면 되드라~~식이라

자세히 읽지도 않고 눈치로 때려 읽고는 답을 적어버리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ㅎㅎ ~~

 

10점 중에 몇점을 너에게 줄수 있겠느냐고 잘하는것을 1점 나쁜건 10점 하라고 넘겨집고는 

손님에게 친절하다엔 2점 ㅎㅎ 이런식으로 매겨서 내었더니

순서를 적으라고 하면서 다시준다 ㅋㅋㅋ 결국 들통 또났다 ㅋㅋ

 

몇시간을 앉아서 확실하게 다 들리지도 않는 말을 듣고 앉았드니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더 안보인다 ㅎㅎ

잘하는것을 1번으로 하고 못하는것을 10번으로 하라는 것이면 당연히 순서라는것 눈치로 잡을수 있는것 아닌가?

그런데 생각없이 점수를 매겨나갔으니 정신이 뱅뱅 했던거다 ㅋㅋ

 

눈이 침침하고 어질어질하더니 집에 와서보니

세미나 받았던 핸드북도 세미나 룸에 두고 온것이다 ㅎㅎ 에고 멍청구! 멍텅구!~할매야 !ㅎㅎ

 

 

 

 

내차로 하이디와 카풀을 해서 갔던것이라

마치고 나오는 시간이 러시아워타임이라 차가 많아서 잠시 숨을 돌릴겸

그곳에서 가까운 한국식당 코리아나바베큐에 가서 저녁을 먹고가면 어떨까?하고

하이디에게 제안을 하였더니

아버지가 스위스인 엄마는 독일인 하이디가 한번도 한국식당을 가본적이 없다며 좋아라한다.

한국식당에서 하이디에게는 비빔밥을 시켜주고 나는 순두부찌게를 먹었다.

 

이것저것 한국문화에 대해 신기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도 하는것이었다.

결명자 차와 식혜가 나와서 

결명자 차는 눈을 맑고 밝게해주는 tea라고 하였더니 맛이 부드럽고 좋다며 어디에서 살수있냐고 묻기도 한다.

그리고 쌀로 만든 음식을 좋아한다며 식혜 만드는것을 아르켜 달라는데~ 내 영어 실력으로 좀 난감스러웠다.

질금 만드는것과 발효시키는 과정을 설명하자니 ~~ㅎㅎ

**(나중에 집에와서 생각해보다가 내가 실수한것이 있음을 알았다

하이디는 보리와 밀껍질 알러지가 있다며 나에게 보리와 밀 성분 그리고 진간장-soy sauce를 못먹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질금을 쌀껍질 붙은걸로 만든다고 하였으니 ㅎㅎ

찻잔에 조금 나온 식혜여서 아무이상이 없었는지 그 이튿날 나에게 므라고 안하였으니~~

질금을 보리로 만드는것 알고는 가슴이 찔끔했다 ㅎㅎ)** 

 

ㅎㅎ 어쨌든 알차게 보낸 하루여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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