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하이커들의 로망!
오하라레이크지역을 하이킹해보는것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생애 가장 힘든 트레일 하이킹이었으며
그러나
그동안 어느곳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수있었다는것!
10km 거의가 요런 돌위를 오르내려야하는 트레일,
Oesa lake를 지나
사진 위로보이는 돌산꼭지 아래 절벽위를 걸을줄이야! ㅎ
7시간 10km 트레일에서 만난 하이커는 4명(두팀뿐)
비는 계속 줄줄 내리고~
마지막 내려가는 돌트레일에서 만난 두남자
내가 내려오기를 아래에서 기다려준다 ㅎ
혼자왔느냐며~ ㅎ
내 나이를 말하니~ 한번더 놀라는 ㅋㅋ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마지막 내려가는 트레일에 있는데
오는동안 어찌나 많이 찍었는지
전화기도~ 카메라도 밧데리가 떨어져서~ ㅋㅋ
정말 좋은 풍경은 찍지도 못했다ㅎ
요게 마지막으로 찍은 폰사진이다.
워터프루프 카메라로 400장 찍었으니 ㅋㅋ
이젠 이 트레일 모습을 확실하게 알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풍경이 어디에 있음을 알았으니~
다음의 기회가 또 있기를 바랄뿐이다.
만년설산아래 옥빛호수 Oesa Lake !
비가 좀 살살만 와주었어도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왔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아쉽다.
라치도 가장 아름답게 물든 황금바늘이기도한데~
거의 대부분 트레일이 이런 바위트레일
파란 노란 표시가 트레일이라는 표시 ㅎ
시야가 나쁜 난 그 많은 돌틈에서 찾기도 어려웠다
돌사이에 붙어있는 작은 표시 ㅎ
릿지를 거의 다 건너와서
배가 고프다.
바위 돌 트레일을 벗어나
바람이 없는 조금은 안전한 곳이 있겠지하고
걸음만 재촉하며 걸어왔지만
바위돌트레일인 이 트레일에선 몸가릴곳도 없고~
비가 그칠 새도 없다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 다리에 힘 빠지면
바위돌 딛다 넘어지면 더 큰일 ㅎ
그래서 비를 맞으며
베낭을 내려
물젖은 돌절벽에 기대어
물을 마시고 가져온 떡을 하나 꺼내먹었다.
세워둔 스틱을 기념으로 찍고 ㅎ
요기를 한곳~(2시12분)
집에서 새벽1시에 출발하며 스프를 먹었을뿐,
이후 여기까지 오는동안
비가 너무 줄기차게 내리니
베낭을 열고 꺼내먹을 엄두가 나지않아
물한모금도 마시지 못했으니~
돌밭을 지나는 동안은
배고픔보다도
비바람에 꼭지의 돌이 날아내릴것만 같아서
얼릉 이곳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그렇다고 돌바위를 걷는 발걸음이 빠를수도 없었다.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프니 힘을 줄수도없고~
(Oesa Lake에서)
언제 또 와서 바라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는 이 높은곳인데
날씨만 좋다면 만년설산 풍경과
옥빛호수를 바라보며
앉아 쉬면서 감상을 하고가야하는곳인데~
비바람치니 앉아있을곳도 없고
배고프지만 그냥 걸음 재촉해야했다
Oesa Lake 를 등뒤로 두고
고꾸라지게 가파른 돌바위를 내려가는 아래를 쳐다보니
내 앞에서 가던 남녀둘이
돌너덜트레일을 걷고 있다
그런데
뾰족산꼭지에서 돌굴러 내리는 소리가
산을 울리며 들린다.
남자가 앞에서 가고
여자는 좀 떨어진 거리 뒤에서 가는데
남자가 돌 떨어지는 소리나니까 빨리와~
(위에서 내려가야하는 바위를 내려다보니 고꾸라지게 가파르다 에혀~)
나도 모르게 주여~! 살펴주소서!
내가 저기를 지나는동안
산위에서 바위한조각이 떨어져
굴러내려올까봐 겁이난다~
내려와서 올려다본~돌길
위에서 이 돌들을 짚고 내려왔다.
그리고 너덜 돌자갈트레일을 걷는데
돌바위를 짚고 다니는 트레일보다
아~ 이건 너무도 쉬운 트레일이었음을~!
너덜자락을 지나는동안엔
돌이 굴러내릴까 얼릉 걸었다 ㅎ
~~~~~~~~~~~~~~~~~~~~~~~~~~~~~~~~~~~~~~~~~~~`
한발한발 돌바위를 짚을때마다 신중하게 내딛었다.
한발만 잘못 짚어 삐끗하면
물 젖은 돌바위가 아주 미끄럽다.
미끄러져 넘어지면
뾰족한 바위뿐인곳
발목이 삐지기도 쉽고~ 긁히는건 당연한일~
이 돌밭에서 혼자 어찌할것인가?
느리게 걸어 시간이 걸리는건 아무 문제가 아니다.
한발한발 걸음이 겸손해야하고
만용은 문제를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걸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10km 거리~뾰족한 칼날같은 바위사이를
비맞으며 바람부는곳을 걸었는데도
긁히고 찍힌곳 한곳도없이
한번도 넘어지지않고 걸어왔다는게
너무도 감사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한편 혼자서 오게된게 다행이다 싶기도했다.
내 마음~내생각만 다지며
천천히 걸으면되니까 말이다.
힘들긴했어도
해냈다는 뿌듯함과
돌위에 넘어지지않고 무사히 끝냈다는 자부심과
내 자신 스스로에게
록키사랑의 열정에 감탄하고 감사한다~!!!
~~~~~~~~~~~~~~~~~~~~~~~~~~~~~~~~~~`
갑자기 갖게된 오하라호수로 오르는
당일 셔틀버스티켓
아침8시30분 좌석하나를
너무도 갑자스럽게 하루전에 가지게되어~
가게되었다!
전날저녁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차에 기름도 가득 넣고
9시에 잠들었는데
1시30분에 잠이깨었다.
다시 잠들기도 어려울것같아
그곳 주차장에 가서 자야지하고
2시30분에 집을 출발
레이크루이스빌리지에 5시 도착,
빌리지주차장에서 잠을 청하기로하고
뒷자석에서 누웠는데
그냥 눈감고 있는거다.
비가 오기 시작
차 지붕에서 후두두두~
6시30분에 시동을걸고
20분거리 오하라셔틀 주차장 도착~
7시인데도 깜깜,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겨우 풀밭에서 해결하고~ ㅎ
8시30분 셔틀버스로 오하라호수 9시도착
비가 줄줄 내리긴하지만
여튼 예까지 올수있는 기회를
이용을 하긴 해야한다.
판쵸를 걸치고
9시10분
Oesa Lake를 하이킹 못해보았기에
이참에 해보리라
오하라호수에서 걸어올라
처음 나타나는 Yukness Lake에서
뒤따라오던 젊은 남녀를 먼저보낸곳. 10시26분
두번째 호수 빅토리아호수(11시22분)
세번째 만나는 호수 Lefroy Lake
Oesa lake가 보인다
오이사호수를 지나
릿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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