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짧으니 올라보기로 결정했는데~
뷰가 있는 곳까지 오르는 트레일이 어찌나 가파른지~
그냥 오르기도 가파를텐데
눈dpek muddy~icy~ slushy~ rocky~
눈 녹은 곳은 질컥여서 미끄럽고~
슬러시 눈위엔 미끄럼 타야하고~
시껍했다ㅎ
이렇게 미끄럽고 가파른 트레일에
스파이크도 없이 오르는 사람도 있었으니~ ㅎ
젊은 남자고 여자고 할것없이
미끄러지며 억~억 소리를 내며 오른다.
에밀리에게 무조건 천천히 걸어라고 하며
땀도 줄줄 한발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오른다
에밀리는 미끄러져 손에 상처났다면
밴데이지 있냐고~
꼭지로 오르며 내려다본 경치~
왼편 숲 가파른 트레일을 올라와서~
올라도올라도 끝이 보이지않는다
에밀리가 자기 더 이상 못 오르겠다며~
오르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겁이나서
차에 가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여기까지 3시간을 올랐는데~
여기까서 애쓴게 아깝다.
뷰를 보고내려가야지하는 생각이라~ㅎ
내려오는 사람에게 뷰를 볼려면 얼마를 더 올라야하냐고 물으니
10분만 가파른 어려운 코스 오르면 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뷰를 보며 서서히 오르는 언덕은 20분이란다.
(마지막 10분 미끄러운 아이스트레일)
3시간 올랐는데 10분을 못오르랴하고
여기까지 올랐는데 뷰를 봐야지 하고
악을 쓰고 올랐다 ㅎ
내려갈려고 마음먹었던 에밀리도 따라오른다 ㅋ
천천히 20분 걸어오르니~
눈앞에 나타나는 파노라마로 펼쳐진 하얀 눈덮인 로키산뷰에
힘들었던 피로가 사라진다~
와아아아아!!
(사방으로 트인 뷰를 보며 꼭지로 오르는~)
<꼭지점> 해발2210m
summit에서 올라온 트레일을 내려다보며~
summit 북쪽으로는 눈이 아주 많다
빠질것 같아 사진만 찍고~
햇살바른 언덕에 여기저기 앉아
로키 파노라믹 뷰를 즐긴다
나도 자리를 깔고~뷰 감상을 하며~
30분간 누워 눈감고 휴식~
로키정기가 내 몸에 듬뿍 들어왔을거다! ㅎ
누워서 록키 정기를 듬뿍 받고~
에밀리는 가파른 미끄러운 트레일 내려가는게
아무래도 느릴것 같다며 먼저 내려가겠단다.
난 로키뷰 감상을 한뒤
두고오기 아까워 또 사진을 찍고 ㅎ
난 오르는거보다 내려가는건 쉬워~
할매가 에밀리를 금방 따라잡았다 ㅎ
~~~~~~~~~~~~~~~~~~~~~~
10분 정도를 남겨놓고 에밀리가 포기하고 내려가겠다고~ㅎ
10분의 트레일이 미끄러운 눈길이니~
마지막 가파른 트레일을 올라~
I made it!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믹 뷰에
힘들었던 게 싹 도망갔다 ㅎ
이곳에 앉아 요기를 하고
1시20분
10시30분에 하이킹시작했으니
3시간 걸렸네
기념사진 찍고~
꼭지에 도착
~~~~~~~~~~~~~~~~~~~~
미끄러운 슬러시트레일 숲속 시작점
에밀리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서있는데
나를 스치는 부부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잡고 내려가서
자세히보니 남편이 봉사다.
검은 선그래스를 끼고 하얀지팡이~
가슴이 찡!
둘다 50대로 보인다
어찌 이리 가파르고 미끄러운 이 시기에~ 스파이크를 끼긴 했지만~
그런데 우리보다 훨 빨리 걸어 내려간다
조심조심 내려왔다
에밀리가 더욱 조심조심이고
할매인 내가 한참 내려가다 서서 또 기다리고~하면서 내려왔다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의
가파른 마지막 코스를 내려오는데
헬리콥터가 사람을 매달고 오는게 보이더니
금방 또다시 가더니
또 사람을 매달고 오는게 보였는데
바로아래 트레일 입구 도로가 보이는 곳에 내려앉는게 보이고
이머전시 차들이 보인다.
그런데 이 할매가 또 못말리게 웃겼는거이~ 크크크
헬리콥터 내려앉은 곳이 나무에 가려서 보이지를 않아
그걸보겠다고 가파른 덤불 언덕을 후다다닥 내려오는거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ㅋ
그런데 내려가는 트레일을 보니
직선 가파른 트레일에 서 있는거다 할매가~ㅋㅋㅋㅋㅋ
(가파른 덤불 언덕을 내려가며 찍은)
에밀리는 내려가는 가파른 트레일이 더 겁난다고
될수있으면 둘러가더라도 서서히 내려가는 코스로 가자고한다.
할매가 흥미꺼리가 보이면 눈에 믄가 씌였는지
가파른 트레일도 마구잡이로 내려오니 말이다 ㅋㅋ
그러다 다치면 큰일일텐데~
참말로 못말린다 하하하
'에밀리 미안해 ㅎ'하고는
그리고는 직선 내려가는 코스로 피해
돌아내려가는 트레일을 찾아 내려갔다.
헬리콥터가 또 오른다
부상자가 또 있는지~
오른편 산에서 내려와
가드레일 친 안쪽에 이머전시 차들을 지나 돌아보며 ~
이도로는 5월15일에 오픈이 된다
'## Rocky여름Outing(05-10) >> > *BraggC.NordegP(ABPP)'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430 Bragg Creek (young,me) (0) | 2021.05.01 |
---|---|
210426 Wyndham-Carseland PP ( Donna, Keith) (0) | 2021.04.27 |
20 0923 -Aspen물들기시작 Gorge Creek(Sheep river PP.)-Keith,Alice &me (0) | 2020.09.26 |
20 0708수-Sheep River Falls (ms신,me) (0) | 2020.07.09 |
20 0610 -(2)Sheep River trail (0) | 2020.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