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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in the Rockies 록키동네에서 살아가는 일상생활,여행,록키산 하이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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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7 Sat-Lake Louise 호수변 트레킹

by 캔디wildrose 2009. 10. 20.

 

 

아침에 일어나 바깥을 보니 로키가 보이는 맑은날씨다.

로키를 보러가자 마음먹고

레이크루이스에 있는 호수 왼편의 

Fairview Mtn(2800m)을꼭대기는 못가더라도

4km 지점의 Saddleback까지라도 가봐야지하는 생각으로 나섰다. 

 

 

 위 왼편의 산이 Mt. Fairview(2800m)이다.

 

 

 

 

 

 Mt. Castle - 허리에 두른 구름위에 있는 산이

하늘에 둥둥 떠있는것 같았다.

 

<Lake Louise >

 

캔모어에 들어서고부터 비가 뿌린다.

겨우 100키로 거리인데 완전 다른 기후이다.

캔모어부터 눈이 쌓여있다. 구석구석에

캘거리는 11일에 내린 눈이 이틀만에 다 녹았는데~~

밴프를 지나면서 비안개는 더 짙어진다.

산이 보이지 않는다. 

 

비가 많이내려서

아예 주차장에서 베낭위에까지 덮어쓰는 비닐 비옷을 둘러썼다.

관광객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기도 한다.

구경온 사람들은 많다.

오른쪽 샤또호텔 호수길은 관광객들이 당연히 도는 길인데

오늘 나의 하이킹 계획은 왼편의 산으로 가는것이라

외편 산길로 들어섰다.

아무도 가는 사람이 없다.

눈이 쌓여서 녹으며 얼어있어서 미끄럽다.

눈이 녹지않은 곳을 디디며 오르는데도 미끄럽다.

아이젠이 베낭에 들어있지만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걸어가는데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다. 

 

눈이 그대로 있는 길이다.

아무래도 페어뷰 산으로는 안될것 같아서 2키로 지점에있는

Lookout으로 가서 루이스호수를 내려다 보고만 와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가을에 페어뷰산을 와야지하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워버린 날씨가 되어서

가을이 없이 겨울이 되어버렸으니~~~

아마 내년으로 미루어야 될것같다 페어뷰 정상은.

 

 500미터쯤 걸었는데

개를 데리고 오는 남녀가 나를 스쳐지나는데

저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자고하고 오르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도저히 따라갈수가없다.

쟤들은 어떻게나 걸음이 빠른지~~

 

내가 혼자서 하이킹을 하게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내 몸의 컨디션에 따라 쉬기도하고

 사진 찍고싶은곳에서 사진도 찍고

내 힘에 견디지못할 만큼 힘들게 하고싶지도 않고

자연경치 구경과 내 건강만큼 걷기운동을 하기위한 것이다.

높은곳을 정복하겠다는 욕심도 없다.

내 몸의 상황을 잘알고 조절하며 다니는것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 될것이니

무리는 절대 피해야 하는것이다.

 

혼자 다니면서의 가장 큰 문제가

곰이 있는 록키산이라

적어도 4명은 다녀야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장 큼 문제인것이다.

오늘도 1키로 올라온 지점에서 혹 올라오는 사람을 기다려보는데

날씨때문인지 비오고 눈길 미끄럽고해서 그런지

20여분을 기다리고 있어도 아무도 오지를 않는다.

위를 보니 곰 한마리가 앉아있는 형상도 보이고~~

그냥 돌아내려왔다.-씁쓸했다잉 

호수입구로 내려와서

이왕 이곳까지 두시간을 드라이브하고왔으니

호수변이나 걷고가자고 마음먹었다. 

 사또호텔앞에서 오른편 호수길을 따라 끝까지가 2키로미터이다.

지난 겨울에 얼어있는 호수를 걸어갔다왔는데

아직 호수는 얼때가 아니다.

 

 

 

 호수변 길도 눈이 녹으며 얼어있어서 미끄럽다.

많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걷는다.

눈이 얼은길이라

아이젠을 꺼내어 신발에다 끼고 걸으니

성큼성큼 잘도 걸으니

보는 사람마다 부러워 한다.

나이 든 여자하나는"You know What you have !"하며 부러워했다 ㅎㅎ

 

 호수 끄트머리까지와서 바라다본 사또호텔!

 

 

호텔 뒤쪽에 배경으로 있는 루이스 스키장이 있는 산이

구름속에 떠있는것이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멀리있는 산인데 바로 뒤에 있는 산같이 여겨지게 보인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폭포가 얼어있다.

이 옆을 지나는 경사에서는

모두들 아예 퍼질러 앉아서 눈위에 미끄럼을 타고 내려왔다.

아이젠을 착용한 나는 성큼성큼 내려왔다.ㅎㅎ 

 

 

 

 

 

만년설산 빅토리아 산이 안개에 쌓여서 보이지 않았다.

맑은날 저 안쪽 산을 4키로 오르면 있는

티 하우스가 있는곳까지 가보리라 ~~내년엔

 

 

 

루이스호수 주차장으로 올라가기전에

인포메이션 센타에 들러서 하이킹 지도를 얻으며

안내직원에게 페어뷰산을 하이킹 할거라고 했더니

그곳은 지금 무척 미끄러우므로 추천하고 싶지않다고 하였었다. 

 

#1 하이웨이를 운전하며 지나치는데

캐슬마운튼이 하늘에 떠있다. 

밴프국립공원매표소를 지나 밴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카스케이드 산이다.  

 

밴프로 들어가는 EXIT인데

카스케이드가 완전 구름에 쌓여있는 모습도

장엄하고 아름답다.

비는 창에 부딪고 ~~ 

 

캔모어를 지나며 ~~ 

 

 돌아오면서 밴프 썰퍼산

 

 

 

 

캔모어를 지나며 펼쳐지는 록키 파노라마 

가면서 Morly인디언 마을 다리위에서

Mt. Yamnuska를 바라보며

여기에서도 비는 오지 않았고 들판엔 눈이 녹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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